Sunday, March 05, 2023

합수부르크 HABSBURGS600년 , 매혹의 걸작들 국립중앙박물관


👆정말 예매전쟁을 치뤄 겨우겨우 보았다. 
현장 구매는 1장 남은 것을 한 발 앞에서 놓치기도 했다 .ㅠㅠ

꾸준히 전시장을 다녀 온 경험으로 언제부터 이렇게 사람이 전시장에 몰리기 시작한 것인지
사람들 취향이 바뀐 것인지, 원인이 무엇인지 좀 알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SNS의 인증샷 문화와 관련되지 않았을까?

예전에 배운 문화사 공부가 다 약빨이 다해 기억이 가물가물한 것이 안타까웠다.
합스부르크가?,,,마리앙투아네트, 마리아테레지아 등등 쟁쟁한 인물의 초상화를 보니 기억이 선명히 살아 난다.

많은 좋은 작품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그림을 보면서 나는 건담의 샤아의 붉은 색 제복이 떠올랐다. 아마도 참고하지 않았을까? 물론 샤아 아즈나블의 원형은 독일군 파일럿 붉은 남작,만프레드 폰 리히트호펜 Der Rote Baron, Manfred von Richthofen이다.

우리 디자인이 뭔가 일본에 뒤떨어진 계기는 문화적 쇼크의 자료가 양적으로 질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지 않았을까? 지금은 직접 보지 않아도 얼마든지 인터넷으로 볼 수 있으니 그 차이도 줄어 들고 극복하는 결과물도 나온 다고 봐야 겠다.

이전에 툴루즈 로트렉 작품을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0/07/toulouse-lautrec.html
 





👆보조 용도로 대여료 3천원에 도움을 받았지만 좀 더 공부 좀 하고 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왕이 주몽이나 미천왕, 미추왕과 댓잎 무사들에게 심취한 기록이 우리는 왜 없을까?










서양 갑옷의 관절이나 접히는 부분을 세밀히 보았다.


👆햇빛을 받았을 때 더 눈부시게 주름을 넣었다.


👆색감과 유연한 자세, 건강한 몸이 내게는 두드러 진다. 오타비오 바니니 작품



위와 같은 그림을 우리 미술학도가 미리미리 어릴 때부터 접했다면 
휠씬 자극이 많이 되었을 텐데 이제야 접하니 안타깝다.






👆영상 자료로 갑옷이 생각보다 활동하는데 무리 없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헛둘 헛둘~~

오스트리아와 조선의 수교 130주년 기념 전시라는 의미로 고종이 보낸 갑옷이 전시 마지막에 있다. 왠지 초라한 느낌이 들지만 앞으로 130년 후에는 재평가 받으리라 생각하고 다듬고 연구해서 좋은 작품으로 재창조해 세상에 내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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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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