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불어가 많이 나와 오랜만에 귀가 호강하다.
중간에 여러 이야기가 나와 지루하고 공감대도 떨어지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짧게 처리해 전체적인 균형이 깨진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강렬한 시각적 영상, 악인이 일상적인 사람이라는 연출, 독일 군복과 인물의 표정에서 주는 압도감이 거부할 수 없는 절대복종 감을 불러일으켰다.
언젠가도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독일 군복의 미감과 사무라이 갑옷의 화려함을 보며 우리도 무(武)를 영상미학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논외지만 진주박물관 유튜브 영상이나 고궁박물관 영상, 전시가 인상 깊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01/military-rituals.html
초반의 긴장감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후반에 갈 수록 산만하게 파편화되어 어디까지가 영화화된 것인지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니 구해보아야겠다. 나름대로 좋은 영화인데 요즘 추세와 안 맞는지 80년대적 영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흥행은 저조한게 안타깝다.
요즘은 대체로 서로 경쟁하고 분석하는 자세 때문에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거울에 비치지는 인물 샷도 간간이 등장해 유심히 보게 되고 총에 맞고 죽는 사람들의 모습도 일부러 연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엉성해 보여 한국 영화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생각했다.
👆독일군 사령관으로 나온 알렉산더 바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독일군병사로 나온 요나스 나이는 가수인 듯 한데 이런 뮤직비됴가,,,
👆아마도 영화 <아바타>를 보러 가서 이 영화 정보를 접한 듯하다.
하지만 인지도에 밀려 <영웅>을 먼저 관람하게 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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