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안경을 둘 장소가 마땅찮다. 좁은 의자에 가방에 음식물이라도 들고 있으면 처치곤란이다. |
세계최초개봉?!
예고편에서 6월22일개봉이 북미개봉인 듯하다.
쥬라기 월드를 2015년 메르스 위기때 텅빈 극장에서 보았는데 그때도 뭔가 아쉬웠다.
이번엔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맥스에서 공룡의 발소리와 괴성,숨결을 느껴보고 싶었으나
내 기준으로 가장 첫 작품인 쥬라기공원(1993)에 비해 그뒤 후속작은 아류로밖에 평가받을 수 없는 듯하다.
유전자조작,동물보호,화산폭발,러시아위협,공룡의 무기화 등 요즘 나오는 트랜드를 다 긁어 모아 잔치를 보였지만 뻔한 전개로 예상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다.
(어쩌면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보는 것을 참작하여 영상기술은 높이고, 이야기구조는 단순하게 몰아갔을 수도 있다.)
반전도 없고 특별출연한 몇몇 사람은 도대체 존재감 자체가 없어진다.
아니 수의사의 대사나 시스템 요원의 역할이 그외 여러 배역이 중요하지만
공룡의 압도감에 묻힌 듯하다.
스마트폰 밸소리가 영화는 첨단인데 구형이라 주인공의 이미지와도 안맞는데 모두에게 통용되는 소리를 찾다보니 그렇게 된 듯하다.
창문 너머 위에서 아래를 보는 공룡의 시선에는 영화관 천장에 실제로 공룡이 나를 보는 듯하다,,,
재미로 보는 오락영화에 왜?를 달기는 그렇지만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떠오르는 질문이다.
왜 자꾸 일을 크게 벌리는가?
왜 주인공만 따라 다니나?
나중에 쿠키 영상의 간략함도 기다리던 관객의 폭소에 묻히다.
회를 거듭할 수록 공룡은 살아 뛰어다니는데 내용은 점점 할얘기가 없어 보인다.
다음 쥬라기 월드3의 주인공을 예상해 본다.
여의도 CGV 공룡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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