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환자가 직접 출연해서 연기를 한다.
줄리엣 비노쉬가 나오는 <까미유 끌로델(2013)>에서도 진짜 장애인이 출연한다,,
영화 <레인 맨(1988)>과 다르고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로라 린니가 장애인동생으로 맘고생하는 모습과 차별된다.
여기서는 일반인 장애인을 보며 동기화 되고 치유된다.
구애의 마음에 상처를 받자 폭풍눈물을 흘리는데 일반인도 같은 일을 겪자 엉엉 우는 장면에서 결코 그들도 나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다.
옛날 한남동 사거리에 늘 있던 청년이 있었는데, 신호대기중에는 춤을 추다가 신호가 바뀌면 건너가기를 반복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처음 다운증후군 환자를 접한듯하다.
그 한남동에 단국대 특수교육학과가 있어 "다운증후군 환자"라는 것도 그 과 학생을 통해 알게 되었다.
서로 얼굴이 비슷해지고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정보를 얻었다.
영화상 인물도 옛날 한남동에서 본 사람과 흡사하다.
놀림과 냉소의 시선에서 나는 그보다 더 우월하다는 착각을 하며 살았지만
그들이 느끼는 분노,멸시,차별,기쁨,슬픔 등이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나는 세련되거나 위선적으로 감정을 통제하고 숨길 뿐이다.
홍남골 명지대 스탠드에서 늘 이어폰을 듣으며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격한 율동으로 춤추는 청년도 있었는데 이제는 볼 수없다.
한남동이나 홍남골에 있던 두 친구도 영화상 주인공처럼 어디에도 안식할 수 없었던걸까?
그들과 우리와 다르지 않고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봐야겠다.
길양이보다 유기견보다 그들이 더 우선순위에 있지 아니한가,,,
간절한 배경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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