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 흥미있는 영화인데 개봉관이 수시로 줄어들어 서둘러 보다. 잡스 ☞ http://dankunjosun.blogspot.kr/2013/09/jobs.html 의 후속편인 줄 알았는데 감독도 다르고 배우도 다르다. 이야기도 다르다. 감독은 <트랜스포팅>으로 유명한 대니 보일 인데 훌륭한 연출을 여기서도 유감없이 보여준다. < 스페이스 오디세이> 영화와 아서 C. 클라크의 컴퓨터 예측인터뷰가 시작을 알린다. ( 모든 사람은 그 시대의 산물이라는데 스티브 잡스도 미국이 치고 나가는 과학의 시대,우주개발의 시대에 컴퓨터분야에 일익을 담당하며 영향을 주고 받고 같이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 ☞이 유명한 장면의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동료와 불화하고 직원을 갈구고 아내와 딸을 부정했다... <스페이스 오디세이> 한장면을 시연하기 위해 우리가 유명하게 기억하는 스티브잡스의 화려한 프레젼테이션의 과정에서 그의 본성이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며 과연 저런 막장이었을까 의구심을 갔게 하는데.. 그가 입양아 였음에 그의 비뚤어진 성격이 돌출되었으며 불행이 아니라 축복의 선택이었다고 그의 적대자인 존 스컬리 (야구선수 이대호인줄,,)가 조언한다. 1984년 컴퓨터 발표회장의 뒷켠에서 어떤 난리가 났으며 결국 이것도 약간 사기였고, 그의 즉흥적이고 독선적인 행보가 어떻게 주변 엔지니어나 가족들과 불협화음을 만들어 냈는지 보여준다. 신은 자신의 아들을 죽였지만, 사람들은 신을 좋아하지..신이 세상을 창조했기때문이야... (내가 딸의 아버지임을 부정하지만, 대중은 내게 열광하지..내가 애플컴퓨터를 창조했기때문이야) 자신이 딸을 부정하며 자신을 합리화하며 하는 잡스의 대사이다... 계속 망하면서 회상,개인의 실수,오해 등이 격렬한 논쟁으로 하나하나 밝혀지는데 불행한 성장과정의 열등감이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대단한 인물이라고 강조해야 보상받는 것처럼 자기자신을 미화하고 일의 성취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