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티2>의 에바그린을 검색하다가 이영화를 알게 되었고,
별르다 보게되었는데 대본을 옆에 놓고 보니 이거 좀 많이 틀리네 했더니
3시간짜리 영화를 1시간반으로 잘라버린것이었다.
올랜도 블룸이 너무 귀엽게 생겨 거친 전쟁영화에 좀 어울리지 않았다 싶었다.
그외의 캐스팅은 호와캐스팅에 연기또한 출중하고 전쟁씬 또한 파격이었다.
킹덤오브헤븐은 당시 교황의 표현에서 따왔다 한다.
대사의 운율이나 심금을 울리는 내용이 영화의 가치를 더 높게 한다.
영화DVD에서는 히스토리 채널의 검증으로 당시 시대상황이나 종교관념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이걸 미리 예습하지 않으면 영화를 반박에 이해하지 못할듯하다.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메시나 거기서 배를 타고 예루살렘으로 간다...
지도를 검색해보라...(메시나에서 암만 아래 예루사렘을 배를 타고 간다니,,)
배가 난파한 이유를 알 수있다..
<브레이브 하트>에서 초야권문제가 나오고 독일 수상 빌리블란트의 출생비밀까지 논란되는 것 처럼 중세의 이야기는 중세가 아니라 현대 서양을 이해하는 연장선에 있다.
당시 대제국 이슬람은 살라딘이 별로 이슬람권내 영향력있는 인물도 아니었고
후세에 유럽과 교류하며 살라딘,십자군전쟁얘기가 하도 많이 나와 다시 자신의 역사를 살펴봤다는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십자군전쟁은 고려시대말 변방에 출몰하던 왜구정도였다는 말씀..
예전에 읽은 <새로운 세계사 94.1.20.초판 1쇄 175쪽>에 의하면 ....
"12세기에서 19세기에 걸친 장기간 동안 이슬람은 십자군이라는 개념 그 자체를 몰랐다.
아랍인이 자신들의 제국 도처에 행하고 있었던 다른 전투와 비교해 기독교도와의 이 전쟁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십자군을 상대해 '아랍 땅을 해방시킨' 것이 현실적으로는 아랍인이 아니라 아랍을 정복하고 있던 사람들,장기 조의 터키인이나 아이유브 조의 쿠르드족이었다는 점이다."
이슬람은 복종(submit) 기독교는 선택(decide)라는 대사로 부모님의 선택(chosen by my father)과 예루살램에 복종한다는 대사도 정말 감탄을 자아낸다.
They submit..we must decide.They have it easier...
They submit to God.I submit to the the Kingdom of Jerusalem.
As far as,the world will decide.The world always decides.
촛불운운하는 남녀대사도 운치가 있다.
I am here because ...in the East...one may decide...because in the East between one person and another there is only light.
에드워드녹턴의 기사도의 중립의무대사도 좋았고 초년에 살라딘을 격파한뒤 문둥병으로 괴로워하며 첫대승의 기쁨안의 추억에 사는 모습도 애잔하다.
포위된 발리안의 성안에서 일장연설도 좋다.
데이빗 튤리스(THE HOSPITALER)가 뭔가 신의 경지에서 죽음을 초월한 달관자로 나와 여러 암시를 준다.가장 주목할 만한 인물..참패가 예상되는 출정앞에서도 그의 의미심장한 미소..
BALIAN : You go with the Army?
HOSPITALER : With my Order.
예수의 최후장소에서 자살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심경
말을 가지고 싸우는 장면은 <아라비아 로랜스>를 보는듯하고..
신의 이름으로 학살을 종용하는 모습과 복잡한 정치가 엮혀 무력행사를 도발하는 모습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오늘의 현실을 보여준다.
포로로 잡힌 자에게 얼음물을 건네며 네게 준게 아니다라는 대사도 이슬람관례가 묻어난 철저고증...물을건네면 너 안죽인다다라는 표현이래..
쓰인 칼도 한손으로 잡을수 있는 당시 칼을 잠깐 소개로 검법레슨도 나온다.
결투로 승자가 신의 뜻이라는 법률적 썰도 당시 유행한 법조의식이었다 한다.
현장에 지휘관은 무력충돌은 공멸이라고 서로 알고 있는데 정치는 신의 이름(God wills it)으로 전쟁을 부추긴다.
40kg 넘는 갑옷을 입고 35도 이상의 날씨에 물도 없이 걸어서 원정을 간다.
실제있었던 일이고 그러다 죽으면 순교니 죄를 사한다고 굳게 믿었다 한다.
협상을 하기 위해 성을 지키며 끝까지 항전하여 상대에게 대등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논리도 끄덕이게 한다.
빌빌거리면서 강자에게 대화하자고 해봤자 날아오는 것은 미사일공습이겠지...
왕을 알현하러 가서 공성전기구를 유심히 보는것도 복선
에드워드 녹턴의 죽음과 이후로 영화가 2부작 같다.
에바그린(SIBYLIA)의 여러 표정연기도 볼만하다.
지금까지 끝나지 않은 예수살램의 분쟁은 살라딘과 발리안의 혜안이 한 대안으로 삼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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