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2차 대전을 생각하면 육상전을 생각하고 노르망디, 스탈린그랃전투, 키루쿠스, 미드웨이 해전 등등이 떠오르는 데 이유는 전쟁의 중요도 보다 이후 만들어진 영화나 드라마가 제작비(?) 때문에 육상전투 위주로 만들어져 그럴 듯하다.
이번에 애플TV플러스에서 톰 행크스와 스필버그 감독이 돈을 대고 애나 보든, 라이언 플렉 등의 마블 감독과 <제인 에어> ,< 007 노 타임 투 킬>의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연출을 해 각각 영상과 심리, 서사가 볼만한 영화가 나왔다. 아마도 아이맥스에서 보면 공중전이나 대공포, 활주로가 멋지게 나왔을 텐데 아쉽다.
듄2에서 악당으로 나온 오스틴 버블러가 긴 머리에 굴곡진 얼굴바닥을 조명과 카메라 각도로 한껏 활용하며 가만함, 두려움, 지루함, 공포감을 보여 준다. <탑건2>, <덩케르크> 처럼 마스크를 쓰고 동공화장이나 목소리를 상황을 연기하니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
예습용으로 1시간짜리 다큐가 있다. 애플 TV플러스< 제8공군 : 피의 폭격단>👉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4/04/blog-post_6.html연출을 한 것인지 그들의 문화때문인지 전멸에 가까운 공군궤멸 속에서도 그들은 낭만이 있고 밝고 웃음과 연애를 놓치지 않는다. 프랑스, 벨기에, 영국도시가 보이다.
프랑스와 영국이 근접에서 수시로 전쟁을 하고 권력 싸움을 한 이유가 비행기의 폭격 루트를 보면 상당히 가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게 보고 있다. 7000미터 이상의 고도에서 영하 45의 추위 속에 햇병아리 파일럿인 미군공군이 그나마 베테랑 독일 공군과 대공포를 뚫고 독일을 공습한 이유는 노든폭격조준기(Norden Bombsight)라는 비밀 장비가 있어서 가능했다. 영국은 그게 없어 4년 내내 야간에만 공습을 했다. 실제로 영국공군과 미국공군은 야간, 주간 공습 문제로 많이 싸웠다고 한다.
영국인이 마그나 카르타을 자랑하며 미국은 500년 후에나 그런 것이 나왔다고 문화적 우월감을 자랑하는 장면이 낯설다.
전투 복귀 후 바로 테이블에 앉아 상황과 모니터링을 통해 기록을 남기고 토론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런 실패 또는 성공 데이터가 쌓여 독일 공군에 대해 서서히 우위를 점한 듯하다.
이 영화의 모델이 된 제8공군은 2차 대전 동안 26,000명이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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