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영화주간 SAVE OUR CINEMA < 리오에서 온 사나이 (1964) > 에스팩토리루프탑시네마

 


서울아트시네마에 <행복>을 보러 갔다가 매진이라 바람맞고 집에 오자마자 예약

예매 절차가 좀 까다로워서 프랑스 영화를 몇 명이나 보겠나 해서 현장 발권하려다 매진이라 입장 불가라는 문화적 충격을 받다. 코로나 시절 텅빈 영화관에서의 경험이 깨진 순간!

예약은 <손없는소녀>를 했는데 <리오에서 온 사나이>가 예약되어 문의차 여러 번 전화했지만 불통이라 관객이 많을까바 좀 일찍 갔다. 피자를 준다는 문자를 받고 늦게 가면 없겠네 했는데 2번 이상 방송으로 더 드시라고 안내방송을 하셨다.

성수 에스팩토리루프탑은 저번에 프랑스여성영화제때 찾아 갔던 곳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06/bonjour-seongsu-sfactory-rooftop-cinema.html

에스팩토리 인스타그램 팔로워 하면 준 맥주





오픈된 장소에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자유로운 관람을 하다.

언젠가 프랑스 강연 발표를 할 때 발표자가 와인을 가져와 마시며 하셨는데 
영화 상영 뒤 정성일 영화평론가님도 자유롭게 포도주도 드시며 
파티 분위처럼 편하게 들으시라고 하셨는데 
원래 프랑스 문화 분위기가 그런지 잘 모르겠다.

영화< 리오에서 온 사나이(1964)>는 처음 봤는데 1964년 영화라고 보기에는 지금 영화와 비교해도 연출이나 앵글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오히려 현대영화의 롤모델이 된 영화로 추정된다. 경찰이 쫓다가 행인의 행보에 얽혀 주춤하는 것까지 다 연출에 넣어 맞췄다!!






👉멋진 앵글
👉브라질의 쉐보레 광고




유투버 고전찬미👉https://www.youtube.com/watch?v=f63FoEsE9hY&ab_channel=%EA%B3%A0%EC%A0%84%EC%B0%AC%EB%AF%B8의 댓글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일본 만화 루팡 3세의 모델이 남자 주인공 쟝 뽈 벨몽도이다. <인디아나 존스>, <레이더스>, <캐리비안의 해적>의 원작이다. 총소리나 여러 사운드 등도 똑같이 수많은 아류작을 양산했다. 태권브이 사운드가 여기서 참조했구나 싶었다. <미래소년 코난>이나 <다크 나이트>도 차용한 부분이 보인다. 브라질리아의 행정수도와 의사당 건설 현장을 볼 수 있고 70~80년대 우리나라 건설 현장도 떠올랐다. 당시 최신 호텔 양식도 엿볼 수 있었다. 지금도 우리나라 낡은 건물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있다.

영화가 끝나고 정성일 영화평론가님 강의

5가지 질문은 발표자의 의무이지만 답은  관객 여러분의 권리이자 자유

SAVE THE CINEMA라고 하는데 어떤 영화를 지칭하나요? 

코로나 19로 모든 영화관이 운영에 어려운데 그것을 지칭하나요?

현장은 영화관에서 OTT로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865년 무성영화에서 1920년 유성영화가 나오자 관련 산업이 이동했다.

영화문법이 변화했다.

관객이 달라졌다.

극장

theater spectator

home theater or livingroom spectator

모바일 (스마트폰, 태블렛)

mobile spetator


당신이 생각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지금 우리는 영화에 있어서 새로운 시점에 도착한 첫 인류일지 모른다.

질문 1> 당신은 영화에 어떻게 만나고 있느냐?

2009년 코닥은 필름생산을 중단하고 특정주문제작하고 있고 만들어도 영사기가 없는 극장에서는 상영할 수 없다. (👉소비방식 변화)

디지털 촬영감독과 필름 방식 연출가와 마찰이 촬영 현장에서 토로 된다.

소설은 하드커버북, 페이퍼북, 킨들 등 전자책이 있지만, 독자의 경험은 같다. 하지만 영화는 어떻게 경험하는지가 천지 차이다.

아이맥스, 일반관, 홈시어터 가정, 모바일 경험이 다 다르다.

<듄>이라는 영화를 아이맥스로 본 것과 모바일로 본 것이 같을 수 있나?

기술적 경험이 사회, 미학, 문화 경험과 결합하여 상호작용하면서 영화 경험을 준다.



1910년대 모스크바 영화와 일본 영화를 비교하면 기술적 차이가 헐리우드와 별로 없지만, 영화 문화는 확연히 차이난다.

현재

flow개념(OTT,블루레이,DVD, 유튜브)

주변화

과거

stock개념(영화관 한정)

중심

50년 후 현재(2021년)를 이행의 시기라고 명명할 것이다. 해체와 집합, 영토화와 탈영토화가 무한 반복되는 시기

                 기술적인 흐름은 

                  이제 정보통신(IT)분야에서 

            모바일폰이 사라질 때가 되었다고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변화는 새로운 유형의 스크린이 등장한 것이지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존재합니다.


질문 2> 당신이 보는 것은 영화인가 아닌가?

쯔양의 먹방 방송은 다규인가 영화인가? 편집의 유무로 나눌 수 있는가?

증명이 가능한 것인가?

왕빙이라는 영화감독은 노동자의 15시간 근무를 15시간 같이 찍어 편집 없이 

15시간 상영하였다. 


이것은 영화인가?

영화관에서 축구 중계를 하며 응원하는 것은 영화인가?

독일 책 중에 <체험과 경험> 언급


미국 유명 블로거의 설문 조사 중 영화를 어떻게 보십니까? 라는 질문에 

1위가 침대, 2위가 극장이라는 조사 결과는 주목할 만하다.

영화는 꿈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영화를 침대나 소파에서 보면 안되는 것인가?

침대와 극장에서 보는 것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질문 3> 당신의 영화는 어디에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구별하나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치예술가 쉐빙이 <장자의 눈>이라는 작품에서 중국의 수천 개의 cctv를 시나리오에 맞게 편집해 제작.



화면은 사실이고 숏도 사실이다. 하지만 플롯은 픽션이고 허구이다. 사실과 허구의 관계를 생각하게 한다. 이 작품은 영화인가 아카이브인가?

현실과 허구의 간극이 없어지고 있다. SF영화는 현재 겹치고 있다. 이미 우리 현실에 도착했다.

21세기 마블 영화가 극장을 덮은 원인은 비디오게임학습세대가 관객 중심이 되었다고 설명된다.

비디오게임이 마블이나 DC등 중간단계를 거쳐 영화화가 되었다.


질문4> 당신은 영화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영화는 예술이고 나머지는 미디어일까요?

영화는 미디어의 일부일까요?

스마트폰은 미디어 기반 기구이며 영화는 성격상 배급시스템에 의존한다. 영화는 미술품 처럼 전시를 통해 유통되지 않는다. 배급시스템의 유통구조에 기반한다.

점점 관객들이 긴 시간의 영화를 못 견디기 시작했다.

왜 극장을 가는가? 일부 사회학자들은 영화를 침대가 아닌 극장에 가는 이유를 그 내용이 아닌 여럿이 함께 있을 공공장소가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주장하는 분도 계신다.


질문 5> 관객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까요?

어떤 관객은 음미하면서 보고 어떤 관객은 힐끗 보는 등 영화 감상 태도가 변화되었다. 어느 장면만 발췌해서 보는 사람도 있다. 영화는 모르지만, 그 장면을 알고 기억한다면 그 영화를 본 것인가?

안 본 영화와 본 영화의 기준은 무엇인가?

상영 시간에 개입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영화는 미술과 독서 토론과 다르게 정보공유 욕구가 강하다. 홈시어터 관객도 전통극장처럼 집을 꾸미려 하고 있다.

영화 파일을 다운받은 뒤 그 뒤로 안 보는 경향이 있다.


<결론>


<아바타>는  3D 영화 후 모든 언론이 대세라고 극찬했지만 이후 3D 영화는 다 실패했다.

왜 그런가? 

1. 3D 영화는 관객을 3D 안경에 고정시켰다.

2. 모바일형태로 전환이 어렵다.

3. 3D 극장에 와야 한다.

제임스 카메론의 3D 영화는 특정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일반 감독의 일상적인 3D 영화는 실패했다. (일상성 거부)


영화는 어떤 것인가? 영화는 어떤 것일 것인가?

과거 경험이 다가올 경험과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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