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04, 2021

영화 <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 (2021) >- 양조위의 눈빛 연기는 영원하다.




 마블에서 만든 영화라 기대를 했는데 관객이 꽉 찼다. 웃음 코드에서 나는 별로인데 웃는 사람들이 많았다. 

중국인 2세가 강남스타일 운운하며 한국인 취급 받았다는 장면, 노래방 장면이 눈에 띈다.

중국어 대사가 시작부터 나와 당황했으나 영어 대사로 이어진다.

마블 영화라서 그런지 외국인 관람객도 있었다.

중국 고대 문화 코드인 용이나 관련 전설적인 동물이 등장하는데 구미호가 나온다.

양조위나 양자경, 진법랍의 연기나 외모가 눈길을 끄며 아콰피나의 감초 연기도 적절하며 장멍얼이라는 샹치의 여동생 역도 동양인의 외모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매력적이다.

양조위와 진법랍이 싸우며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액션의 합이나 규모, CG는 흠잡을 데가 없다.

샹치는 上氣( 기가 상승한다 ) 의 중국식 발음이고 1973년 이소룡 붐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로 추정된다. 중국인의 시장성에 맞춰 헐리우드가 발 빠르게 캐릭터를 확장하고 있으며 중국이나 동양 관련 이야기를 다방면으로 연구하여 영화 속 곳곳에 삽입한 흔적이 보인다.

가족애나 복수에 대한 이야기도 잘 풀어냈는데 어는 부분에서는 뭔가 좀 어색하기도 하다.

거대한 CG의 반복은 볼만하기도 하지만 <트랜스포머>에서 처럼 뒤섞이면서 뭐가 뭔지 멍해지기도 한다.

이야기 반전을 보이며 여러 이야기를 잘 섞은 볼만한 영화였다.






홍대입구역에서의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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