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나이 니홍고(일본어 교육방송)>라는 팟캐스트의 주제가 소개로 알게 되었다가 영화를 찾아보다. 흥겹게 들었던 노래(언제나 누군가가)는 맨 마지막에 나온다.
일본 민속에 관한 여러 장면이 나오고 애니의 특성상 해피엔딩이 아닌 비극적 좌절로 결말난다. 공사 현장의 여러 장면은 우리와 흡사한데 아마도 일제강점기 답습한 모습을 아직도 따르기 때문인 듯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는 "카시라"로 나왔는데 여기서도 나온다.
👉가쓰시카 호쿠사이 전시를 다녀 왔는데 영화상에서 비슷한 것이 나온다.
환경문제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지만, 영화 해설을 보니 일본 전공투로 대표되는 운권권 세대의 좌절을 표현한 면도 있다고 한다. 지키려던 터전을 지키려다 실패하자 여러 노선이 분열하고 그나마 능력(?) 있는 몇몇은 체제 순응으로 편입하고 그나마도 여건이 안되는 다른 동지들은 현장을 지킨다,,, 왠지 결말이 쓸쓸하다,,,
우리 운동권 출신은 정치권의 주류로 흡수되었는데 일본은 현실정치로 흡수되지 많은 운동권세력이 만화나 애니로 취업을 했고 미와자키 하야오도 미 제국주의 상징인 디즈니에 대적하려는 야심을 젊을 때 가졌었다고 알고 있다.
극격한 도시화로 동물도 생활터를 잃었지만 많은 사람도 고향을 떠나고 추억을 잃어버렸다. 모두가 상생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생각해본다.
지금은 도시에서 자란 어른이 농촌에 대한 향수마저 없어진 상황이다.
적군파에 관련한 책👉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5/03/blog-post_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