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8, 2020

모네에서 세잔까지 Monet to Cézanne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세상의 편견을 깬 꿈을 향한 열정들

우면산입구에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통제안내를 마주하다.


대성사에 가서 시원한 물을 마시는데 이 바가지 괜찮나 하는 생각도 들다.



모든 전시 공연이 멈춘 듯하다...헛걸음하고 돌아갈려다 마지막으로 한가람미술관쪽으로 가보다.


<모네에서 세잔까지>전시,,,볼 수 있으려나?

아시는 지인께서 단톡방에 전시추천을 이전에 하셨는데 기억이 나 가보다.

이렇게 눈부신 태양아래 학교앞 병아리가 비약대고 온 사물이 살아날 봄앞에 모두가 무력하게 숨어지낸다니,,,처음 경험하는 우울한 봄날이다.








많은 작품들이 이스라엘 박물관에 있나보다.

작가들의 이력이 더욱 재미있는데 도슨트안내가 중단되어 아쉽지만 나름대로 조용한 관람을 즐길 수 있어(?) 소득이다.

사람들을 몰고 다니며 웃고 즐기는 것도 좋지만 정적인 전시장이 분주해 보이고 셀카족들이 주변 관람객을 불편하게 하는 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사진촬영이 전면 금지되어있다.

인상파라는 지명자체가 낙방자클럽이 자체전시에 비판적인 평론에서 기원한 것이라니 세상에서 소외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낼만한 실화이다.

알프레드 시슬레의 <생 마메스  루앙 강에 있는 바지선>과 외젠 부댕의 <항구로 들어오는 호위함>의 환상적인 붓터치가 인상적이다.

고갱의 이력도 재미있는데 괄괄한 어머니 성격을 물려받았고 어릴때 남미에 머물며 본 남미예술이 큰 영향을 준 듯하다.도선사,증권거래인 등으로 일한 이력이 예술가가 되기전 튼튼한 밥벌이가 될만한 부업을 만들어 두라는 조언이 생각난다.

고갱의 <우파 우파>라는 불춤장면 그림이 당시 프랑스에서 육감적인 춤동작이라고 금기시했다는 설명에 마광수교수님 필화사건이나 이현세작가의 <천국의 신화>사건이 생각난다.

세잔은 성공한 은행가 아들로 태어나 로스쿨을 다닌 이력이 돋보인다.죽을때까지 돈문제는 걱정안한듯,,,

레세르 우리의 <포츠담 광장의 밤>은 비오는 도시 풍경의 조명을 환상적으로 표현에 오래 서서 보았다.

모네의 어린 여아 스켓치가 놀랍다.단순하고 간단하게 그렸지만 오랜 연습의 내공이 보인다.

르누아르가 그림에 입문시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부터 시작했다는 설명에 짠한 마음이 들다.그 시대 그런 일을 한 많은 사람들중에 르누아르처럼 우뚝 선 사람도 있고 평생 그런일로 마감한 사람들도 있었을텐데 그들을 가르는 계기는 열정,탐구의식,상승욕구가 아니었을까?(기록상으로는 손으로 그리다가 기계로 붙이는 기술이 개발되지 회화에만 전념한 것으로 나온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의 꿈,,,

영화<르누아르>👉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10/renoir2012.html

르누아르 컨버전스 아트전👉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8/05/piere-auguste-renoir-convergence-art.html

영상으로 보여주는 모네(초장기 풍자만화가였다)의 수련연작에 대한 내용은 당시 프랑스사회와 1차대전의 암운으로 작가가 작업을 하는 근처까지 전장이 연장되어 불안했다는 내용,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고통 등이 나오고 조루즈 클레망소와의 인연으로 1차대전에서 독일에게 설욕한 기념으로 처음 전시했을때 40명정도 관람했는데 30명정도는 조용한 곳을 찾는 연인이었다는 ㅋㅋㅋ

모네 디스플레이전시👉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8/05/blog-post_54.html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해가 누엇누엇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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