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말 하늘의 아들이고 물의 신의 외손었을까?
아니면 천대받는 유능한 아웃사이더(사생아,뜨내기,흙수저)로서 자기자신의 잠재력에 대한 근거없는 자아도취와 자기암시에 빠져있었던 것일까?
자기 자신이 주변 금수저와 비교해 월등한 능력의 소유자임이 증명되자 스스로 자기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더욱 일깨려는 몸부림으로 나는 보고 싶다.
주몽이 그냥 활이나 좀 쏘고,말을 잘 다루었다면 기껏 왕실 경호원이나 되었을텐데 독립해서 새 나라를 세우고 건실한 역사상 위대한 왕국을 세운 것은 그 안에 웅대한 비젼과 이를 현실화할 실행능력,치밀하고 디테일한 계획,주변 인물관리 등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리라,,
초등학교때 가난한 친구들이 우리집안이 옛날에는 양반이었다는 둥, 갑부였다는 둥, 어디 성씨인데 뼈대있는 가문인데 몰락했다는 둥, 왕족의 후예라는 둥 썰을 풀며(대학가서는 중학교는 전교권이었다는 둥,재수할때 여름모의고사까지는 전국권이었다는 둥,이전에 어느 대학을 다녔는데 사정이 있어 이 대학에 마지못해 왔다는 둥, 자신이 어느 대학 차석졸업인데 수석졸업자가 얼마전 죽어서 자신이 실질적 수석이라는 둥) 현실의 장벽앞에 자기 안위를 가지려는 자기 위안을 이야기를 풀어내던 아주 옛일이 떠오르는 밤,,,
***최근 KBS 2010 탐사보고, 동명루트를 찾아서👉https://youtu.be/P6zBlykWQuk
부여국에서 탈출한 주몽이 부여 동명성왕의 신화를 자신의 신화로 차용하고, 고구려에서 나온 백제 역시 부여국의 적통을 주장하며 성왕이 부여국이라 나라이름을 바꾸고 지금도 부여지명이 남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존 카터 코벨의 <부여기마족과 왜/글을읽다/2006>을 일고 있는데 부여국에 대해 다시 고조선-부여-고구려-백제-왜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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