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18, 2019

영화< 소오강호-강호를 비웃다 (1990) >-인간욕망의 이기심과 위선을 풍자

김용소설의 원작의 영화인데 <동방불패>의 빅히트로 인해 가려져 있지만 동방불패이야기의 전작이자 동방불패에서 대대적으로 배우교체를 단행했지만 그들의 비주얼과 연기 못지 않은 또다른 색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노장사상때문인지 전체적인 허무와 권력과 거리두기를 강조하는바 권력과 관료,무림고수의 위선과 이기심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소소한 생활을 하며 일상을 사는 삶의 소중함을 강조한다.<동방불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오강호>를 봐야 이해가 될 듯하다.

"이기고 짐은 오직 하늘만이 안다네"

"강물은 우물에 들어가지 않는 법,,,"


영화에 흐르는 음악도 좋지만 왕년의 명배우들이 총망라해 나와 볼 수있다.


                            👉여의도 세종대왕상

세종대왕이 쓴 관모(익선관)를 이영화에서는 일반중간관료가 쓰고 나와 관료의 위엄을 강조하는데

명나라에서 조선을 아래에 두고 관복의 규제를 둬 조선왕에게 명나라 일반관료의관을 입혀 황제아래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국립중앙박물관에서 당나라의복에도 복두를 쓴 것을 보고 복두의 유래가 꽤 오랜것임을 알다.




<동패불패>도 그러하지만 소오강호도 의상의 복원이 정말 잘되었다.

영호충역의 허관걸과 악연산역의 엽동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동방불패>의 이연걸과 이가흔(타락천사>의 그녀이다.)이 따를 수 없는 또다른 색이 있다.

남봉황역의 원결영의 귀여운 얼굴은 <소오강호>나 <동방불패>에서나 여전하다.
묘족으로 표현된 의상의 뛰어남이 더욱 빛난다.(그런데 실제 묘족과는 달라 역사왜곡이 심한 영화중 하나라고 한다)

홍콩영화에 자주 나오는 오마(<천녀유혼>에서 검객)나 <신용문객잔>에서의 유순 또한 특유의 표정연기가 압권이다.



<강시선생>으로 이미 돌아가신 임정영,<첩혈가두><아비정전>에서 나온 장학우는 옛일을 생각하게 한다.

중국관료의 의상과 관모를 정말 멋지게 복원한 의상팀의 능력에 감탄한다.

잘 정리된 기사 👉https://www.mk.co.kr/news/home/view/2002/04/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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