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21, 2018

영화 < 명당 (2018)>-사람의 욕심이란 어디까지가 한계인가?


줄거리가 포함된 글입니다.


흥미를 끌기에 충분한 소재이고 배우의 연기,촬영이나 소품,의상,기둥의 붓글씨까지 모두 명품인데 중반이후 이야기가 산으로 가며 복잡해지며 꼬여버렸다.

영화초반은 조선중기 같은데 갑자기 흥선대원군이 나오며 구한말로 가는 시대감에 대한 선입견도 부조화를 느끼게 한다.

초반에 민간 풍수에 대한 여러 사례도 재미있고 흥미를 끈다.

김좌근 일당이 왕의 목숨까지 좌지우지 할 인물이면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파악할텐데 잘못된 묘자리를 파악하러 친히 나가는데 몰랐다?

김성균의 눈매가 주는 사악함과 욕심이 정말 멋지다.

헌종으로 나온 이원근은 앞으로 큰배우가 될듯하다.

곤룡포의 색감,갓안의 상투가 보이는 소품팀의 솜씨

유재명배우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연기

조승우님의 턱수염이 이상하게 보일때가 있다,,,

지도를 훔치러갔을때 유재명님이 입은 자주빛의상이 너무 튄다.

지관으로 나온 박충선의 연기가 빛난다.

거적말이를 당했는데 온전한 여인이라니,,,

문채원님의 똥망한 눈빛과 복스러운 볼이 진실이나 대의명분을 따른다는 의미심장함을 보여준다.<구름을 버서난 달처럼>에서 나온 한지혜가 겹쳐보인다.

명당에 대한 집착이 강한 사람이 쉽게 속는 다는 것도 의아하다.

흥선대원군의 일화를 바탕으로 여러가지 이야기를 엮어낸 열의는 좋았지만 이야기에 반전을 넣고 여러인물이 나오면서 복잡해졌다.

                             👉흥선대원군의 남연군 일화를 알게 해준책

멋진 풍경을 보여주 눈이 즐거워지다.

드론을 이용한 부감 여러 장면이 멋지다.

한장면한장면 다 명장면 명연기인데 전체적인 부조화는 시나리오 탓이라고 해야하나,,,



사극야외셋팅장이 한정되어 있어 저기는 어디같구 저기는 또 어디네 하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은 우리 사극 모두의 근본적인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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