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k at the starry skies, but walking on the earth. But that is the past.And now,we are looking only to the future.
Tuesday, May 17, 2016
영화<곡성哭聲 The Wailing>-영화가 끝나고 일어설쯤 등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든다.
친구가 보러가자고 카톡이 왔는데 피~한국영화
나중에 TV이나 어둠의 경로를 통해보지 했다,,
그러다 나홍진 감독작이라하여 어 그래..했다가 뉴스가 나고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결국 보게되다.
결론은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한다.그래야 제대로 된 이영화의 맛을 볼 수있다.
전작<추적자>와 <황해>의 연장선 또는 그 확대로 나는 이영화를 봤다.
20세기 폭스가 제작,배급한다니 나홍진 감독은 대단하다.
나홍진 감독이 전남 곡성谷城에서 유년기를 보낸 경험이 있고,고려시대에는 진짜 지명이 곡성 哭聲이었던 적이 있단다.
곡성;; 우는 소리...곡소리..초상집에서 아이구~~하는 곡소리다.
극장은 젊은층을 바탕으로 가득찼고 여학생들이 야한부분에서 깔깔 거렸고
공포 또는 깜짝 놀랄부분에서 비명을 질렀다.
내 옆자리 남학생은 식겁해서 소릴질러 오히려 그 아이를 보느라 영화를 놓쳤고,
의아했다.
여러공포영화가 보여주는 전형적 사례를 답습했고,조용히 집중도를 보이다 덜컥,쿵식은 또 시작이다 싶었다.
<추적자>나<황해>에서 보여준 잔혹장면,숨막히는 추격장면,캐릭터들이 개성있지만 미끈하게 이쁘게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이돌의 발연기를 안볼수 있어서 좋았다.
<추적자>에서 보인 어린소녀가 연장선에서 등장하고 그를 지키려는 보호본능이 감정의 극한을 보여주는데 너무 소리만 빽빽 질러 오버하는거 아니가 싶고,<추적자><황해>가 단점으로 지적된 이야기의 뜬금없음,단절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전라도 사투리가 주는 어감,일본사람에 대한 한국인의 나쁜 편견,무속,가톨릭,영화<엑소시즘 오 에밀리로즈>를 연상 시키는 여러 장면,,,
이런게 영화상 내용을 오해하거나 두려움을 갖게 하거나 속이는 장치로 작용했다.
나중에 안건데 쿠니무라 준이라는 일본인 배우가 <킬빌>에도 나오고 <진격의 거인><피와 뼈>에도 출연하였다 한다.
장대비에서 느끼는 덥고 답답함
대사가 사투리때문인가 잘 못알아듣거나 안들렸다.
장모역의 허진님은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김수미씨인줄 알았다.
개씬은 어색했고 예측가능했으며 좀비는 이건뭐 코메디인가 싶었다.
부제로 출연한 김도윤씨는 삐리한 역에서 마지막에 진지모드로 나와 연기자가 저렇게 다른 연기하는구나 싶었다.
피분장이 심해서 누가누군지 잘 알아볼 수없었다.
평온하고 일상적인 가정이 극한으로 가며 파멸로 가는 폭주와 그안에서 폭발하는 사람들을 <추적자>처럼 찍었다.
동네칭구들이 몽둥이를 들고 합심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든 오버였다.
황정민이 역습받는건 이건 뭐지 싶어 긴장감있게 보았다.
황정민은 짧고 강렬하게 등장하여 영원한 명대사를 날렸다.
살이 좀 빠진듯한데 허겁지겁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몰입감을 주었다.
굿할때 조수역의 씨름선수같은 분은 캐릭터가 특이해 자주 주목되었다.
천우희는 별역할없는데 중요배역이었다..전라도 사투리가 그역에 맞는 대사를 잘 표현했다.
보는 동안은 서서히 올라가는 청룡열차가 폭주하는 느낌으로 봤는데 보고나서는 이것 저젓 찾아보고 생각하게 한다.
영화가 끝나고 일어설때 뒷등이 서늘함을 느꼈다.
밤11시가 넘어 혼자 자전거를 타고 집에 가는데 영화랑 비슷한 골목이 나오자 흠칫 멈추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이런 기분이 든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관객이 마지막 결론을 두고 해석을 하느라 분주할때 감독은 킥킥 거리고 어딘가에서 숨어서 즐거워 할 듯 하다.<황해>의 결말같다.
(사실 한영화를 본뒤 이렇게 여러번 몰입해서 관련내용을 찾아보기는 처음인듯하다.)
인원을 많이 쓴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쓴것도 아닌데 연기자 몇명과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편집이 이런 괴기한 작품으로 승화되었다는 점에서 놀랍다.
종교적으로 무지해 영화의 요소요소를 이해하지 못한건 좀 아쉽다.
새벽닭부분은 날의 샘과 함께 영화의 결말이 다가왔다.
새로운 시작 그런느낌으로 왔으며 종구와 무명의 대화는
어두운 과거와 새로운 미래의 대화처럼 보았다.
가끔 보이는 전반부의 웃긴부분은 하하 웃기다.
(그렇게 관객을 무장해제시키고 잔혹한 장면으로 폭주한다..감독의 의도가 치밀하다...
그런 점에서는 <해무>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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