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24, 2016

영화<배트맨 대 슈퍼맨:저시티스의 시작 Batman v Superman: Dawn of Justice >-간만에 본 시원한 볼거리와 긴장감 넘치는 영화



























배트맨과 슈퍼맨,원더우먼이 등장하는 흥미진진 영화가 개봉했다.

저시티스의 시작 Dawn of Justice를 정의의 새벽도 아니고 정의의 시작도 아니고 돈 오브 저스티스도 아닌 한영혼용을 절묘하게 섞은 깊은 뜻을 난 알 수 없다.

여러 떡밥과 작년 8월 제작완료후 후반 작업으로 개봉이 지체되었는데 아는 한국인이 여기 참여해 내용을 다 안다는둥,마블 만화내용을 추정해 대충 어떠하리라는둥 얘기가 많았지만

막상보니 약간 다르지만 충분한 볼거리를 제시하였다.

다 아는 배트맨의 불운한 시작도 누가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며,
남부럽지 않게 살지만 슬픔을 간직한 이미지를 누가 연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는걸
벤 애플렉이 보여주었다.

음울한 눈빛이 불운한 자신의 과거를 잘 표현했다.

<세익스피어인러브>와 <굿윌헌팅>에서도 출연하였다 해 찾아보니




<굿월헌팅>에서는 노가다 친구이자 나중 대기업회사에 대리면접본 친구같다.

어느날 네(맷 데이먼) 문을 두드렸을때 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한 친구...

☞굿윌헌팅 캡쳐

검색을 해보니 <굿 윌헌팅>의 시나리오 공동작업자네..

슈퍼맨 역의 헨리 카빌 역시 전작 <맨 오브 스틸>에 이어 슈퍼맨이란 이런 것이라는 강한 표본을 보여주었다.

슈퍼맨이 맹활약할때 폐허속에서 주변인었던 브루스 웨인의 설정과 그의 시각으로 본 슈퍼맨도 꽤 좋은 도입부였다.

선과 악 ,강함과 약함,신과 인간,어둠과 밝음 등의 대비구조로 몰아 가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잘 부각시키지는 못했고, 악한자가 강하다는 메시지는 악한자가 더 진화에 유리하다는 <맨 오브 스틸>의 논지를 계속 따르고 있다.

배트맨이 슈퍼맨을 두려워 하며 고뇌하는 장면은 인간적이었고, 슈퍼맨이 분노하여 눈에 붉은 빛을 발하는것은 충분히 악마같았다.

배트맨의 탄생과 관련된 부모의 피살과 박쥐와의 조우는 역대 배트맨 영화 중 가장 잘 연출했고 고속카메라는 이런때 잘 쓰는구나 싶다.

박쥐가 우물에서 나온듯하다가 그립을 이용해 쑥 뽑으면 지붕이나오는 기법은 정말 빼어나다.

배트맨의 화려한 무기도 볼만했고 마이클 케인이 연기한 알프레드를 제레미 아이언스가 해도 괜찮았다.

<매트릭스>의 모피어스였던 로렌스 피쉬번도 반갑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피아노>의 홀리헌터의 등장


http://www.listal.com/viewimage/153409 위 사이트에서 다운받았습니다.

악당역의 제시 아이젠버그가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주커버그역이었단 말씀

다이안 레인은 옛날 <나이트게임(1987) Lady Beware> <언페이스풀>의 섹시심볼 (++)

배우면면이 다 올스타이다!!!!

전화가 왔을때 앵글밖에 있다가 프레임안으로 들어와 전화를 받는 연출

아주 미세한 부분부분에 손이 정말 많이 갔음을 알 수있다.

근접격투씬의 대가라는데 이번 배트맨과 적들과의 난투는 합이 잘 안맞아 좀 실망스러웠다.

여러복합적인 이야기가 절묘하게 이야기를 엮어가 긴장감을 느끼며 몰입할 수 있었다.

만화를 어른이 보기에 거부감이 없도록 묵직한  철학적인 화두를 던지고, 상류층 냄새가 나도록하여 파티,고급 승용차,대저택등으로 영화내내 내가 최고상류층에 빠져있는 착각이 들게 한것도 신기한 경험이다.

원더우먼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해 강하고 능동적 이미지로 과감하게 변신한 건 약간 거부감이 들었다.등장시 나오는 아라비안풍의 배경음악은 강한 액션과 나름 어울렸다.


나중에 본격적인 전투와 괴물의 괴성이 좀 뻔하다 싶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고, 결과가 뻔한데 결론에서 너무 오래 끈건 지루했고 차기작을 예고하는 연출도 역시 뻔했다.

슈퍼맨 애인이 핵심무기를 찾으러 이리뛰고 저리뛰는건 없는 배역을 억지로 꿰맞춘것 같이 어색했다.

그런데 슈퍼맨은 미공군소속이었나?

전작을 찾아봐야겠다.

최근에 대작이 없었는데 제대로 된 대작이 나온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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