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에타> : 핏빛 무지개

김기덕 감독님

<악어>로 부터 <푸른대문 ><섬><나쁜남자>

가음아픈..<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수취인 불명><해안선><야생동물보호구역><실제상황><활>..

그분의 작품은 거의다 봤다..

극장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인데..역시나 이전의 작품의 연장선이다.

엽기랄까..잔인하달까..섬찟하달까?

보기 불편한 장면과 옆에서 저거 뭐냐고 남친에게 묻는 여자..

<꿈의 나라>에도 뒤에서  저게 무슨 소리야 했던 옛기억이 있다..

김훈 소설도 그런 부분이 있는데..정혜신 평에서 그게 바로 인간이라는 표현이라고 했던가?

화려한 수도 서울에서 한복판에 빚독촉하는 사람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람은,.. 도시는 겉모습과 다른게 슬픔과 지저분함을 감추고 있다...

그게 진짜 사람이고 그게 바로 우리 삶이며 그게 우리의 도시 본 모습이다.

세련된 고층건물이전에 낡은 양철지붕의 삶이 있었고..

그들의 뭉개진 삶이 그 화려함을
떠받들고 있다..

먹이사슬처럼..

마지막 스님이 하신 말이 가슴에 남는다.

"부족한 내 삶때문에 다 보지 못한 것이지요."...

내가 집착하기 때문에 한편으로만 치우치니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걸까?

김기덕 감독님은 영화뿐아니라 삶에서도 주류와 싸우신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조민수님의 연기도 처절하게 좋았고, 처음 섬뜩한 깡패연기의 이정진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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