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4, 2012

도마복음 Gospel of Thomas ;오강남 교수의 < 또 다른 예수 >와 김용옥 샘의 < 도마복음이야기 >

오래전부터 화두였는데 도서관에서 간간이 빌려보다

이번에 구입

인터넷 검색과 통독을 통해 습득한 지식은 이렇다.



성경은 정본이 없다.서로 베끼다가 첨삭, 삭제, 수정을 거듭한 자료다.

신학에서 말하는 정본급도 19세기말 희랍어판인데..예수님은 살아생전 아람어(고대 메소포타미아어)를 하셨단다.(아람어를 희랍어로 번역하는데 1차적 오류가능성)

독일 신학자들이 성경을 분석해보니 마가>마태>누가 를 모태로 베꼈다.
(마가,마태,누가가 실제 저자인지는 알 수없다.)


한 교수님은 중요하기에 중복되었다고 하셨는데, 모르시지는 않고 쉽게 가르치려고 하신듯하다.

요한복음은 좀 체계가 틀리다.

요한복음은 예수님과 제자의 문답구조(어록)인데 이건 어떤 책(Q문서)을 모태로 베꼈다.
그걸 qualle 자료;원천,샘이라는 독일어의 머리글자 Q문서로 정하게 된다...이게 큐복음서.



그래서 문답부분만 발췌해서 연구하다 1946년경 이집트 나그함마디에서 도마복음이 발견되어 Q문서와 비교해보니 많은 부분이 일치하더라.고로 도마복음이 사파의 잡서라는 비판은 옳지 않다.

도마복음은 예수님과 제자의 문답부분으로 이루어졌고 동정녀출생,각종 기적,부활,재림,종말에 대해 언급이 없거나 자제되어있다.

오강남교수의 <예수는 없다>라는 책에서 보면 손으로 베껴쓴 필사본이 예수님 사후 175년경 사본인데..역사 깊이가 사도세자죽음을 6.25때 쓴 것 만큼 시간적 거리가 있다.

그래서 2차적 오류가능성

성서가 오류가 있는 문서라는 건 상식이다.

마가, 누가, 마태, 요한 복음은 이들이 쓴게 아니다 .

니케아공회의를 통해 교리논쟁을 하고 아타나시우스파의 교리만 정통이요, 나머지는 사파의 잡서가 되어 폐기처분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가 우리 역사의 같은 사건을 다른 시각으로 기록하고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과 같다. 단군신화를 스님인 일연이 쓴 <삼국유사>와 유학자인 이승휴가 쓴 <제왕운기>에서 다른 느낌으로 서술 된 것과 같다고 할까?

발견된 도마복음은 이 위기를 피해 숨겨논 것이 발견된 것이고..시기상으로 기존 성경보다 오래되었고 역사적으로도 이 복음에 행하는 신앙체계나 조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오강남교수의 <또다른 예수>에서는 30세 청년 예수가 나이차가 없는 제자에게 경어를 썼을 것으로 추정 경어체로 번역했다..이것도 참신하다.

김용옥샘은 12제자 자체가 실체가 없는 유대교12학파를 상징한다고 이른다.

"땅끝까지 선교"나 "반석 위 교회를 세우라"는 글귀는 중세에 추가 첨삭된 것이고 초기성경에는 없는 것이라고 한다.

나아가 30세 청년의 죽음을 선교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추종자들이 95%이상의 문맹률을 보이는 당시 상황에 맞게 예수를 신격화시키면서 기적 이야기를 만들어 낸게 아닌가 싶다.

김용옥샘은 날조라는 표현을 쓰신다..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에서도 석가의 기적도 그렇지 않았을까 하며 대화를 한다.

도마복음이야기는 
내 안의 하나님을 깨달아 
수행을 통해 심적 안정과 확신을 찾아가는 것이 
불교와 유사해 
미국에서 선불교에 심취한 기독교인이 
나중 도마복음을 접하고 
미리 알았다면 개고생 안했을 꺼라는 
일화가 나온다.

일독을 하면 예수님이 청정한 목소리를 듣는 것 같다.

참신한 해설도 파격적이다.

한국에 불교전파 백년에 원효라는 국산거물이 나왔듯이 기독100년 국산기독교의 성과가 나오리라.

아직도 미국남부의 강경기독교만 판을 치고, 금주법까지 시행했던 비타협기독교가 롤모델이라면 급격한 인구감소로 유럽식 기독교인처럼 한국기독교인도 급감할텐데 유럽은 유서깊은 교회건물이라도 남아도 우리나라는 남길 교회건물도 없게 되리라..

정치도 성숙이 있고 종교도 성장하는데 유럽식 기독교가 최상고수라면 거기는 남에게 강요하지도 않고, 자기수행, 자기통찰을 중시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도마복음에서 내안의 빛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찾으라 그리하여 그 깨달음을 통해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일맥산통하는 것이리라..

그럼..불교에서 내안에 부처가 있어 깨달으면 성불할 수 있다하고, 여기서는 내안의 하나님을 빛을 찾으라 하니..내안에 부처와 하나님이 두분 다 계시니 세상에 이루지 못할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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