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30, 2023

애플 오리지널 < 모나크 :레거시 오브 몬스터즈 (2023) >-볼거리는 풍성한데 배우 연기가 아쉽다.

 예고편을 보고 애플TV 구독 취소를 한 달 연기하다.

1화 ~3화

처음에 동해가 Sea of Japan으로 나와 조짐이 안 좋다.

일본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못하고 상황설정도 개연성이 떨어진다.

연기를 못하는 배우만 우선순위로 캐스팅한 듯하다. 괴물들은 볼 만하다.

그나마 야마모토 마리가 연기나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젊은 배우들은 댄서, 배우, 가수를  겸하였다. 일본계 배우인 사와이 안나나 야마모토 마리는 뉴질랜드나 영국에 적을 두거나 연기공부 등을 하여 영어 대사가 가능한다. 둘 다 <파친코(2022)>에 출연했다.




4화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를 풀어내는 연출은 대세인듯 하다. 그리고 가족애

아마도 그것이 사람 속에 남아있는 자기 연민을 끌어 내기 때문이 아닐까?

5화~7화

거대기업과 인물 관계의 의문점이 하나 하나 풀리는 이야기 구조가 초창기의 난삽함을 해소하고 고질라로 모두 정주행하게 한다.

고질라는,,, 일본은 어떤 나라이기에 애플 TV에서 이야기를 차용하여 드라마를 만들고 많은 미국인들을 흡입하게 하였을까?

우리는 아직도 임진왜란에 갇혀 북을 치고 있다.

8화

복잡한 인물관계가 과거와 현재로 이어지며 흥미진진한데 좀 지루한 면이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쉽게 쓰려는 모습에서 과거 숙제하던 생각이 난다. ㅋ

9화

앞에서 흩뿌린 떡밥을 회수하며 이야기가 탄탄해지고 하나 하나의 복선이 다 의미있다는 생각이 들며 스토리 자체는 탄탄하고 잘 만들어졌다고 감탄. 하지만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가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반전이 흥미를 유발한다.

리 쇼의 과거와 현재의 나이든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부자가 동반 출연한 아이디어는 좋았다.

서양인과 마주한 일본인의 육중한 체구가 과거 일본인을 상징하는 왜소하고 안경쓰고 빈약해 보이는 모습에서 탈피해 있다. 일본 축구의 선전도 있고 오타니 쇼헤이의 메이져리그 폭격도 있어 이제 일본인의 체격에 관한 선입견도 엷어 지는 듯하다.

10화

시즌 1으로 마감, 초반에 뿌진 떡밥을 다 회수하고 새로운 이야긱로 진입힌다. 드라마 초반에는 혼란스럽고 지루했지만 뒤로 갈수록 아이디어가 참신하다. 아쉬운 것은 "고질라"하면 떠오는 때려 부수고 괴성을 지르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그런 내용이 없다는 것,,,

시즌 2를 기대한다.

Sunday, November 26, 2023

영화 < 프랑스 (2021) >- 레아 세두의 다양한 표정 연기

숙소에서 광고를 통해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레아 세두에 관심이 있어 보았다. 간단한 프랑스어가 들리는 것도 좋다.

레아 세두가 연기한 프랑스 드 뫼르는 "드 뫼르De Meurs"가 "죽다", "부활하다"의 뜻이 있어

영화 내용을 암시한다.

초반에 마크롱 대통령이 깜짝 출연한다.

방송생활에 대한 르포 같은 영화인데 우리네 방송 상황과 비슷하다. 특종이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약간의 연출을 하는 모습도 비슷하다.

사실 보도에 앞서 편집을 통해 사실의 극대화를 노리는 것이 어디까지 연출이고 사실인지 늘 사후 비판의 대상이 된다.

레아 세두는 이의 중심에서 그의 심리적 변화를 정말 잘 표현했다. 이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

여러 프랑스 파티 장면이나 알프스가 보이는 스위스 요양원, 레아 세두나 다른 사람들이 입는 의상이나 헤어 스타일이 기존의 영화와 달라 프랑스적인 것이지는 알 수 없지만 색감이나 구도, 그리고 고급스러움에서 다른 영화와 다르게 돋보였다. 배우인지 일반인인지 구분하기 힘든 출연진의 배치에서 레아 세두가 더 빛났다.

Wednesday, November 22, 2023

영화 < 서울의 봄(2023) >- 1초도 눈을 돌릴 수 없다.


 ☝지할철 강남역에서 본 영화광고




잊힌 일이지만 한때 12.12 군사 반란이나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을 쌓아 놓고 도서관에서 탐독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면서 시간이나 공간상으로 잘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 부분과 건조한 사건일지 같은 인물 표현에 무언가 뚫리지 않는 그 무엇이 있었는데 이 영화를 보며 얼마나 연출과 각본에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었다.

황정민은 대사 톤이 이전의 <신세계>,<달콤한 인생>과 비슷하여 그러려니 했으나 실재인물을 가공한 부분은 많지만, 그의 내면의 숨겨진 악을 누구보다도 잘 끌어냈다고 생각한다.

박해준 배우가 노태우역을 맡았는데 이전에 노태우를 연기한 배우 중 가장 잘 연기했다. 닮기도 하였고 우유부단하지만 군인다운 풍모를 보인다. 영화 <4등 (2014)>을 봤지만 악덕 수영강사역이었음은 검색을 통해 알게 되다.

광화문이나 한강의 여러 다리, 육본, 여러 군부대, 군 수뇌부의 고뇌, 인간군상, 심리묘사가 어느 하나 흠잡을 수 없을 만큼 빼어나다.

사실과 다르게 표현한 부분이 좀 과하다고 보이기도 하지만 승리한 쪽과 패배한 쪽을 대비되게 보여 가슴 한쪽에 답답함을 남겨 주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2차 대전 참전 후유증으로 허리를 다친 통증으로 심할 때는 제대로 서 있지도 못했지만, 우리가 아는 케네디 대통령은 젊고 활력이 넘치는 대통령으로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그분도 그런 이미지 연출된 부분으로만 기억되고 있지만 그의 본질적인 모습을 만들어진 이미지를 완전히 까발리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나머지 꼴마니들과 우유분단했던 다수의 무능한 사람들도 역시,,,

주변의 에피소드로 충분히 우려먹을 수도 있지만 그분의 처에 관한 이야기도 과감히 쳐내서 군 수뇌부에만 초점을 맞춘 연출도 좋았다. 남자들을 위한 군인의 냄새가 나는 영화였다.

그래서 두런두런 여성 관객이 서로에게 묻는 소리가 영화관 안에 들렸다.

제작비 때문에 군 동원 상황이 대사 처리로 짧게 나와 부대명이나 상황이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배역설정과 개성을 최대한 살려 군복을 모두 입었지만 다 구분할 수 있게 배치하였다. 특징을 살린 여러 배우들의 멋진 연기가 캐릭터를 더 잘 살렸다.




☝ 자전거를 타고 자주 가는 행주산성에는 한국전쟁 관련기록만 있다. 하지만 이곳에 12.12군사반란을 저지하기 위해 분투한 곳이라는 기록과 신라가 당을 몰아낸 기록도 같이 적어 놓는 것이 옳다고 본다.


장군복이나 몸매가 군인 같지 않고 헐렁해 보이는 부분도 좀 있었지만, 상황을 알 수 없는 초긴박순간을 빠른 속도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몰입하게 하였다.

황정민 배우가 보여 준 악, 이 갈림, 눈빛은 두고두고 회자할 듯하다.


일본에서 12.12군사반란에 관한 팬덤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일본 상영시 대박이 날 듯하다.


언젠가


아주 오래 후에 


어느 평론가가 언급한


검사의 봄이 상영될 것이다.

Friday, November 17, 2023

자다가 아이폰이 꺼졌을 때 흰사과는 신내림이다

 새벽 3시

아침 5시 30에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 핸드폰을 보니,,


엥? 터치해도 시간을 알 수가 없다.


여기저기 누르고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번갈아 가며 눌러도 안 켜진다.

책상에 앉아 검색하고 충전 잭을 꽂아 보고 아이튠즈를 열어 보지만

이중 인증으로 로그인을 해도 폰이 꺼져 아이폰으로 보낸 인증 번호를 볼 수 없다.

먹통인 아이폰에 인증 번호를 보내 봤자 폰이 꺼져 볼 수 없다.


공포

☝유기견센터 #도로시지켜줄개의 유기견 #테디입니다.#도로시지켜줄개#도로시테디#많이 관심가져주세요

엄니 폰으로 이중 인증 추가 번호를 넣고  PC 카톡으로 팀장에게 변동사항이 있다면 엄니 번호로 연락 바란다고 번호를 적어 보냈다.

애플공홈으로 아이폰13 최저가, 당근마켓, 번개장터, 이베이로 해외중고폰 중고가를 알아본다.

2시간을 공포와 경악으로 보내다 자포자기하듯 5시쯤 다시 음량버튼을 누르고 전원버튼을 누르니 흰사과가 구세주처럼 뜬다.

 

👆#도로시지켜줄개#도로시브리튼#많이사랑해주세요#유기견센터


흰 사과는 

스마트폰에 

든 걸을 

저장하고 사는 

내게 신내림과 같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 점심 시간에 주변 애플 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다.


주변에 동료가 차를 태워줘 내려줬는데 한참을 길을 몰라 헤맸다.








오! 드디어 구세주가 보인다.

☝유긴견센터 #도리지켜줄개의 #도로시브리툰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상담직원이 자신도 그런 적이 있다면서 폰에는 문제가 없고 주기적으로 껐다 켰다를 해줘 앱과 내용물이 충동할 때 생기는 부스러기를 제거해 줘야 한다고 했다.

옛날에는 호환.마마가 무서웠지만 지금은 스마트폰하나가 먹통이 된다면

그 난감함, 야간, 기타 불안스러운 상태 하에서 공포, 경악, 흥분, 당황한 

새벽의 멘붕이 두렵다.





Thursday, November 09, 2023

영화 < 죽음의 수녀 Sister Death ,(2023) >- 수녀원에 대한 호기심

 수녀원은 중세 시대 기숙사와 엄격한 규율,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거리감, 거리다 여성이라는 점으로 뭔가 그 안에서 집단지성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신비한 시선을 갖게 된다.

스페인 영화고 넷플릭스 영화인데 출장 갔다가 숙소에서 보았다.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용인중앙시장 주변, 재래시장이 잘 정비되어 있고 순대국밥이 맛있다. 시장내 씨앗호떡집에서 박준규 배우와 일행이 예능촬영 중이었다.



밖에는 비가 억수로 쏟아지고 강풍경보까지 문자로 오고 그럼에도 중국 젊은 여성들이 웃고 떠드는 것인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다중의 목소리까지 들려 공포영화 보기 딱 좋은 분위기에 보다.

소녀 시절 신접으로 영성으로 명성이 자자한 여성이 성장하여 수녀원으로 들어와 수녀 수습 과정에 입문한다. 영화 오프닝으로 스페인 내전을 암시하고 중간중간 수업 중 내용이 다 결말을 암시하는 장치가 된다.

흔히 서양의 수업은 자유롭다고 생각하지만 영화상 스페인수녀원의 맑고 젊은 영성의 수녀는 첫 수업부터 굉장히 학생들에게 엄격하다.

일부러 그런 이미지의 배우를 섭외했겠지만, 스페인의 박은빈을 보는 듯 정말 맑다. 주연 배우아리아 베드마르는 댄서출신이다.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aria_bedmar/


영화가 중반 절정을 지나며 광폭 행보를 한다. 영화 <더 넌>과 비교해 외부인 개입없이 수녀원 내에서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폐쇄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틀에 맞아 좋다.

☝다음날 맑게 개인 운동장. 송담대역(중앙시장) 경안천부근

영화 < 인베이션INVASION (2021~2023) > 애플오리지날 TV-불교철학의 SF화

 애플오리지날 TV 시리즈 중 인베이션을 보았다.

일본, 영국, 미국, 이라크 등에서 외계인 침공을 당한 지구인이 결국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야기이다.

<스타워즈 라이트제다이>에서도 비슷한 내용인데 너와 나, 우주, 선과 악,부처와 중생,번뇌와 깨달음이 별개가 아니라 모두 내 안(작은 우주)에 하나; 둘이 아니다[不二]라는 불교, 동양철학이야기를 여러 인물군상과 에피소드와 함께 재미있게 구성했다.

퍼즐처럼 흩어진 여러 조각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하나하나 맞춰진다.

시작은 지루하고 엉뚱해 보다가 접고 몇 달을 잊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몰아보기를 하며 달렸다. 뛰어난 영상미로 몰입하게 한다. 하지만 과도한 감정이입이나 비슷한 이야기 형태의 반복으로 뒤로 갈수록 흥미가 떨어진다.

대표적으로 지나친 가족애나 울분을 토하며 눈물을 흘리면 상대방이 금방 동조를 해주는 반복되는 장면은 "또야"라고 생각하게 한다. 직업적으로 "의사"나 "네이비씰"이라는 특수직업이 만능처럼 나오는 것도 보기 불편하다.

음성이 영상보다 전송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며 실감했다.

영화를 보면서 일본, 영국, 미국의 여러 문화 체험과 영-프랑스 해저 터널을 가 볼 수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이 동양권을 대표해서 한축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일본적이 정서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재미있는 부분도 있고 공감이 안 가는 부분도 있다.

최근에 본 <크리에이터(존 데이비드 워싱턴)>, <하이재킹(이드리스 앨바)>에 이어서 이번에도 유색인종(쿠츠나 시오리-일본, 골시프테 파라하니-이란계)이 주연으로 나오고 흑인(셔미어 앤더슨)이 중요한 배역을 맞는 것에 이제는 서서히 익숙해지고 있다.

책 리뷰-< 하얼빈 >/김훈/문학동네(2023)-안중근은 외롭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09년 단국대학교 석주선박물관에서 안중근의사 유묵을 발견하고 쓴 글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09/05/blog-post_21.html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께서 안중근 이야기를 많이 해 많이 알면서도 딱히 잘 모르는 인물이다.

당시 TV쇼 프로에 나오는 댄서들을 안중근이 보았다면 엉덩이에 육혈포를 발사했을 것이라고 비분강개하셨는데 어쩌면 요즘 환경이라면 미국유학을 갔다와 힙합을 할지도 모르겠다.

절두산성당에 박물관에서 안중근 엽서를 보았고 천주교 신자라고 알고 있었지만 살인자라는 누명에 2000년까지 명예 회복이 되지 않았다.

김훈샘의 작품은 <현의 노래>, <칼의 노래>, <흑산>, <남한산성> 등을 읽었는데 모두 주인공이 외롭다. <칼의 노래>에 관한 이순신이야기로 청년장교시절 근무한 녹둔도가  언급되고,<흑산>에 관해 황사영백서내용이 잠깐 나온다.

문체도 간결하며 이제는 문장만 보아도 김훈 작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문체를 보여 준다.

이토와 안중근을 대비하여 긴장감 있게 묘사했다.

명치유신, 메이지 유신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빛으로 나아가며 통치한다"는 중국 <역경>에서 따온 명칭인지는 이 책을 통해 알다.

특별히 일본을 악으로 조선을 선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근대화한 입장에서 바라본 조선의 낙후한 여러 풍속을 사실대로 묘사했다.

천주교 신부나 일본 관료는 동질의 문화권에 속하다는 동류의식으로 조선인을 개돼지 취급했지만 조선 문화에 대한 무지와 스스로를 가둔 근거 없는 우월감이 조선인을 더욱 힘들게 했다.

신의 영역과 세속의 일을 엄격히 말로 구분했지만 세속적 시류에 편승해 조선에 살았다.

당시 프랑스나 일본에는 <경국대전>도 없었고 <조선왕조실록> 같은 것도 없었지만 그런 것들은 안중에도 없이 문화적 편견에 함몰되어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했다.

안중근이 재판관할권을 논하고 딱히 법률지식이 없음에도 일본 검사나 판사들과 긴장감있는 치열한 논쟁을 한 것이 인간을 능력을 수치로 계량하려는 문명개화론의 헛점을 보여준다. 

가끔 생각하기로 군대에서 견착을 하고 사격을 해도 나는 늘 잘 못 맞췄는데 권총으로 경호와 인파 사이에 얼굴도 모르는 이토를 저격한 것도 상상을 초월한 이적인데 아마도 그것은 알려진 바와 같이 안중근의 이전 독립운동경력이 일본에 알려질 정도로 대단한 거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갖고 있던 전근대적인 신분제에 대한 편견 또한 동학진압과 당시 접주로 활동하면서 조우했던 김구선생과의 인연도 다시 재조명했으면 한다.

천주교가 보여 준 조선인에 대한 편견, 무지는 김용옥샘의 <요한복음> 강해나 많은 저서에서 밝히고 있다.

지금은 한일관계가 달려져 있어 비분강개하며 그의 기록을 읽지 않는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한다.

아마도 AI의 맹활약으로 유실한 그 분의 유해를 찾아 본국으로 돌아오시길 기대해 본다.


책 리뷰-오늘도 그리러 갑니다./오창환/도트북 (2023)

 작가의 이력이 그림과는 무관(?)한 신촌대학 경영학과, 영화활동을 <장산곶매>한 것으로 대충 책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다.

요즘 대세로 많이 나오는 어반스케치의 모토로 비전문가가 자유롭게 모여 창의적으로 자기식 그림을 그리는 것을 강조한다.

전후를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관광홍보차 전세계 그래픽노블 작가들을 자국으로 초청해 일본 여행시키고 그림을 그리게 해 일본홍보에 활용한 이력이 아마도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 정책 기획하시는 분들 레이더에 걸려 민과 관에서 슬슬 바람이 부는 듯하다.

아마도 김문영 이숲출판사 대표가 언급한 듯하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0/11/blog-post.html

오마이뉴스에서 시민기자로 글을 기고하고 그림을 투고해서인지 전국 곳곳의 숨겨진 비경과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다.

을지로가 주변 중국인을 제압하고 충무로가 마찬가지로 일본 거주민의 기를 눌러 놓으려는 의도로 지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광화문에 우뚝 선 충무공 이순신 동상도 바라보는 쪽이 남대문을 넘어 일본을 의미하는 바 있어 기 싸움으로 세를 죽이려 한다는 제작 동기를 피력하셨다.






도올 김용옥 샘은 최전방 군인이 편안하게 도심에 있어서는 안 되며 일본이 들어오는 입구인 부산항에 둬야 한다고 주장하신 듯하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직접 책을 읽으시길 권한다. 가독성도 좋고 토막글이 많아 읽다가 중단하고 다시 읽어도 좋다.

Wednesday, November 08, 2023

스타벅스 재사용컵(리유저블컵)실험 이용후기


서울 무교점에 가서 1,000원 주고 리유저블컵 이용


관련기사👉https://www.impacton.net/news/articleView.html?idxno=3608

아마도 저 통에 넣으면 내 개인계정에 포인트로 환불되는 듯하다.

하지만 밖으로 산책나가 스타벅스 광화문점에 들어가니 이곳은 이 반환통이 없었다.

빈컵을 들고 돌아 다닐 수도 없었고, 다시 무교점으로 갈 일도 없어 거기다 놓고 왔다.

실험적이기는 해도 시행하려면 주변 매장과 같이 같은 동선상에서 했었으면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2019년 DDP에서 서울 스마트 시티 서밋 &컨퍼런스에서 "오늘의 분리수거"에서 처음 접했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9/10/2019-seoul-smart-city-summit-conference.html

 오늘의 분리수거를 카톡친구할 수도 있다.



 

Thursday, November 02, 2023

영화 < 28주 후(2007) >-폐허가 된 영국

 로버트 칼라힐이 주연이다. <폴 몬티>에서 나온 기억이 난다. 로즈 번은 <트로이>에서 브래드 피트의 연인으로 나왔다.


< 28일 후>는 보지 못했지만, 그 이후 작품이고, 제레미 레너가 특수요원으로 나오는 데

<허트 로커(2009)>로 유명해지기 전이지만  이후 성공작을 먼저 봐서인지 미완의 떡잎을 미리 본 듯하다. 이미 이 때부터 이후 맡게 될 어벤져스 호크아이, 본 레거시, 미션임파서블의 대배우로의 잠재성이 보인다. 

애플 TV <하이재킹>에서 알게 된 <토르>의 헤임달 이드리스 엘바가 나온다.

좀비 영화인데 위기에 처한 부부가 순간적인 판단으로 서로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과 죄책감, 거짓말, 재회 등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래 저런 상황이 올 수도 있어,,,그러면서 보았다.

선진국이라는 영국의 심장부에 외국군대가 치안을 담당하는 모습도 이색적이다. 아마도 영국이 섬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망각하고 있다.

좀비감염을 다루는 군의관의 행동은 코로나19를 겪은 이후라 더 실감나지만 마치 예견이라도 하듯 지금봐도 전염병을 다루는 과정의 디테일이 살아 있다.

군중 속에서 도피하는 군중과 지하철 속의 혼란과 공포도 잘 묘사했다.

영화상 연출이겠지만 영화 속에서 절도와 합리로 설득력을 발휘하는 외국군대의 문화는 개인적으로 지난 군 복무 생활의 기억과 함께 우리는 후진국이고 미개한 막장이고 외국은 선진국이고 신사라는 편견을 영화를 보며 쌓아가고 그런 문제로 친구들과 술자리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한류라고 하여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동경하고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다 하니 예쁘게 꾸민 화장빨 모습이 진짜라고 알고 찾아 오는 건지 아니면 우리도 문화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건지 둘 다인지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상 폐허가 된 런던의 모습을 보며 사소한 규칙을 어긴 사람들이 대재앙을 가져오는 영화를 보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대사관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예약을 못 하고 현장 발권했는데 예약만 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았다. 카토카와회사의 상징인 봉황이 나오는데 고구려 봉황과 비슷하다. 1950년 요쿄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