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07, 2023

영화 < 범죄도시3 (2023)>-개봉관 관람을 머뭇거린 시리즈 그러나 만족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았습니다. 이제는 영화 전단지도 없네요.

범죄도시 1, 2를 PC로 보아서 범죄도시 3이 개봉되었지만 약간 머믓거린 감이 있다. 왜냐하면 내가 대박 난 영화를 놓치고 뒤늦게 이후 시리즈물을 보면 항상 이게뭔가 싶은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데드폴2> 가 그랬고 <쥬라기공원>, <트랜스포머>,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뭐 많았다.


그런데 어제 동료와 만나 이야기하다 본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강추를 해서 오늘 보았다. 연휴에 사람이 많은 곳에서 보면  옆자리에 비매너가 넘치고 맥주를 마시는 사람도 있어(개인적으로 맥주는 마시지만  옆좌석 독특한 술 냄새가 신경쓰였다.) 평일에 널널한 낮에 보았다.  400석 좌석인데 5명 보았나 싶었다. 600만이 돌파 중이라는 데 개봉관이 많아서 그럴까?


영화 시작전 첫 광고가 오디오복 광고라서 좀 놀랐다. 아마도 영화관 주 관객인  20대 초반 여성에게 어필하기 위함일까?

이상용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니 시나리오 작업을 여러 번 했다고 한 기사를 보았는데 영화를 보면서 이런 부분을 쳐낸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https://enews.imbc.com/News/RetrieveNewsInfo/384011

연출 의도인지는 모르겠는데 화면 어둡고 답답한 장소의 연속이었다. 해변이 나오는 부분도 받가 넓게 보이지 않고 좁고 답답하고 갈증나는 화면으로 한국적 도시의 특성인지 영화 연출 의도인지 인천인지 서울인지 일본인지 알 수 없었다.

좁은 공간에서 치고 받고 한다. 싸우는 장면은 긴장감 있고 흥미진진하다. 잔인한 장면을 부각하지 않고 빠른 속도감에 더 치중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마도 마동석 1인의 힘이 우위를 잘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마도 장이수가 참여 한  4편은 지금 다 찍고 마무리 작업 중인듯하다. 시나리오 작업, 사전 촬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한국 영화의 제작 단면을 보는 듯하다.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가 무엇인지 이제는 오랜 한국 영화의 흥행 부진으로 인해 혼란스럽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영화를 2시간 넘게  한 자리에 앉아서 보려면 졸지 않게  다음은 뭐지하고 볼 수 있을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흥미진진하게 본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 등장해 웃음을 준 초롱이와 특유의 큰 눈으로 단박에 알아본 <킹덤>의 전석호 배우도 인상적이다. 아마도 이 영화의 웃음 코드는 강자 앞에서 바른말 못 하고 뒷담화에 능한 한국조직사회의 서글픈 모습을 잘 표현해서 시원한 면도 있고 웃기기도 했다.  

뉴스 기사 중 눈에 띄는 영화 비평이 있어 링크를 건다.나름 공감되는 부분도 있지만 아마도 흥행을 먼저 생각하다보니 여러 부분에서 수정작업을 한 듯하다.👉https://www.newsverse.kr/news/articleView.html?idxno=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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