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11, 2023

영화 <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Transformers: Rise of the Beasts (2023) >-돌아 온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를 영화로 2007년 아프리카 방폭 방을 돌아다니며 구걸하듯 보다가 2009년 <패자의 역습>부터  오버연기가 거슬렸고 <트랜스포머3>에서 여주인공이 메간 폭스에서 로지 헌팅텐화이틀리로 바뀌고 아이맥스 관에서 우주선이 날고 빌딩 유리를 달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서 중국 자본이 들어 왔는지 내용도 이상하고 중국 배우들이 몇 나오며 흥미를 잃어 그 이후 작품은 보지 않았다. 이후 스크린영어사 대본 책을 펴고 영어 공부한다고 영상자료원 가서 영화를 여러 번 본 듯하다.

그런데 다시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하고 인간 주인공도 다 바뀌었다고 해 영화관에 가다. 상암 메가박스가 좌석도 편안하고 옆 좌석 관객 사이사이도 넓어 좋았다.

      ☝갑자기 엄니가 갑자기 팝콘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 사게 되다.

이번 이야기는 기존의 이야기보다 이전 이야기이고 원작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인 것을 나중에 알았다.

인간 배우가 둘 다 흑인이라 논란이 된 듯하지만 90년대 배경으로 어려운 생활의 흑인들이 백인들에게 차별받는 모습이 잘 묘사되었다. 이번에 <인어공주>,<피터팬 & 웬디>의 배우가 흑인이라고 논란이 되었고 백인에게 대우받지 못하는 한국인이 흑인이나 동남아 사람과 연대하지 않고 흑인을 비하하는 분위기의 글을 인터넷에서 읽고 조선시대 중국에 사대 조공하며 주변국을 오랑캐라고 비하하던 과거의 일들이 떠올랐다.

백인우월주의에 따라 유색인종을 비하하는 많은 병폐를 알면서도 왜 흑인과 연대해 싸우지 않고 백인에 편승해 흑인을 비하하며 흑인보다 낫다고 우월의식을 갖게 되었을까? 

과연 백인의 입장이나 흑인의 입장에서 우리는 백인> 한국인> 흑인의 인종우위평판를 받고 있을까?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기사를 근거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하며,👉https://www.dailian.co.kr/news/view/537116 이정재가 스타워즈에서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유색인종이라고 비하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헐리우드에서 흑인이 주연을 많이 차지하는 경우가 대세인 것은 흑인이 이제 영화를 위해 지갑을 여는 주고객층이이며 사회의 위상을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데 우리만 시대 흐름을 못 따라가고 우물한 개구리처럼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이전의 옵티모스 프라임이 압도적 권위였다면 이번에는 조금 여럿 팀원이 보였고 귀염둥이 범볼비도 약간 뉘앙스가 바뀐 듯했다.

두 사람 주인공의 역할이나 결말도 이전과는 다른 것도 맘에 들었다.

그렇지만 로솞들의 육중한 몸집은 거부감이 들었고 전투씬은 현란하지만, 재탕삼탕의 모습 같아 이전 작품과의 차별성도 별로 없고 흥미도 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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