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4, 2021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관람후기 PICASSO, INTO THE MYTH





사실 전시회 개관에 맞춰 왔는데 관람객도 너무 많고 
KT에서 구매한 티켓이 18일부터인가 사용할 수 있어서 입장을 포기했다.









👉작품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람객이 많다.






👉대기시간에 결국 관람을 하게 만드는 홍보효과





스마트폰 어플로 대기알림을 해준다.
 5월에 왔을 때는 없었던 것
그래서 계단에 쭉 줄을 서 있는 것을 보았던 기억

대기시간에 다른 전시를 보러 다니다.



북한산을 아크릴로 덧칠하여 표현하였는데 스케치 작품이 더 멋지다.





👉김지민 화백의 <여전히 희망>전

👉이 전시도 사진을 못찍게 금지
1980년대 동남아를 표현한 작품과
 "We are The World"라는 아프리아 기아퇴치운동 지지 작품들과 
한국전시인사말과 퇴장시 인상적인 문구가  인상적이다.






 



관람객이 너무 많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어린이들과 함께 한 단체 관람객, 
학부모까지 오셔서 뛰는 아이들 속에 어수선했다.



1917년쯤 이런저런 사유로 극장 무대디자인을 했는데 
당시 공연 무용수였던 우크라이나 출신? 이고 군장성의 딸인 상류층여성 
올가 코클로바를 만나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았는데
러시아혁명과 맞물려 여러가지 신변과 사상에 변화가 일어난다.

사람의 일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


한국전쟁에 대한 작품 설명은 완고한 편이었으나 그림 설명은 좋았다.
가해자측이 미군이 아닌가라는 의혹
가운데 강이 분단을 의미하는지
배경이 된 당시 민간인 학살을 직접적으로 의미하는지
한국의 산천을 표현한 것인지

가장 좋았던 설명은 우측끝의 소녀가 경직된 표현을 갖고 있고 
옆 사람은 눈을 감고 체념한 듯한 표정이 그림 설명을 읽지 않았으면 간과했을 뻔 했다.
다시 가서 자세히 보니 역시 표정을 창백하게 잘 묘사했다.


집에 와서 위 책을 다시 천천히 읽었다.

미국의 '정보자유법'에 의해 1990년 비밀 해제된 FBI자료에서는 
피카소의 1944년부터 1973년까지 행적보고서가 187쪽이나 되며
러시아 첩자, 공산주의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의 입국금지가 명단에 올라 
평생 한 번도 미국에 가지 못했다.

1950년에는 입국 거절도 당했다.

1969년 우리나라에서는
크레파스와 물감에 '피카소'라는 이름을 쓴 회사대표가
공산주의자 피카소를 찬양하는 것은 
반공법 위반이라는 검찰의견과 함께 입건했다는 기사가 있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

많은 보수 강남사람들로 추정되는 관람객들이

빨갱이 피카소와 여성편력이 많았던

피카소의 작품을 보러 아이들까지 데려와

북새통을 이루니

세상이 변하고

모든 것을 초월하는

그가 정말 위대한 화가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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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