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6, 2018

영화 <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 >-헤어진 애인을 9년만에 갑자기 만나다

줄거리가 포함된 글입니다.

9년전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만나 지난일들을 이야기한다,,,

<비포 선셋>이라는 제목이 주인공들의 나이대가 이제 저물때라는 암시를 보여준다.

누구나 한번정도 공감하거나 경험했거나 꿈꿔왔던 일들을 영화로 보여준다.

같은 시,공간에 대한 남녀간 기억의 차이(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듯하다.)

지나온 세월동안 같은 장소에 있었으면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다면,,,

15일 동안 촬영한 내용이고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영화에 나온 카페나 서점이 아직도 존재하는 듯하다. 파리의 유명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라는 서점이다.

 파리의 거리를 보며 서울거리들도 빠르게 짝퉁 파리,짝퉁 뉴욕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영상자료원에서 봤는데 특별히 웃긴 장면은 없었는데 옆 아가씨는 자주 웃어 내가 이해를 못하거나 여자가 느끼는 것과 다른 감정을 가진건가 싶었다.



줄리 델피가 기타를 켜며 부르는 노래에서 서로를 그리워 했다는 확신이 들었다.


소설가로 성공한 에단호크나 환경운동가로 지구를 지키는 줄리 델피나 수수한 옷차림으로 소탈하게 나와 좋다.에단호크가 좀 헐렁한 마이를 입은 것도 어색하지만 수수해보인다.

성공한 작가로 나와 외제차를 부릉부릉 몰고 대형서점에서 기자들의 플래쉬 세려를 받으며 등장했으면 더 거부감이 들었을 듯하다.

남자는 소설에서 명기했는데 여자는 자신의 감정표현에 우회로를 쓰는 듯하다.

끝난듯 끝나지 않은 결말이 좋다.

벌써 끝?!했는데 묘한 여운이 좋다.

비행기출발 시간을 앞두고 갑자기 옛연인을 만나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은 남자와 이젠 그만 떠나도 된다고 완곡한(?) 걱정을 해 주는 여자,,,,

남자는 다음 비행기를 사비로 타고  둘은 더 많은 시간을 보냈을까?

대부분 팔로우 작업인데 스탶들이 엄청 고생했을듯,,
(그래도 제작사에서 시간외,출장비등은 다 챙겨줬겠지,,,,)



옥에 티하나는 붉은 옷을 입은 보조출연자가 앞면을 지날때와 뒤로 지나갈때 긴대사로 인해 한참있다 지나간다는 것,,


No comments: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