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특급 살인(2017)을 볼때 예고편을 봤는데 너무 허술해 전체영화에 대한 전달이 부족했다.
이후 <신과 함께>랑 어느것 볼까 고민하다 강철비 무기기사를 보고 관심을 갖게되다.
이전까지 강철비가 사람이름인줄,,,
개봉관은 점점 줄어 들고 영화는 계속 매진행진이라 어렵게 보다.
(롯데시네마는 <신과 함께>를 밀고,CJ는 <1987>을 미는 듯,,,)1987>
우선 영화제목부터 생소하고 남북가상핵전쟁시나리오라는 부제도 잘 홍보하지 못한듯 하다.
이상세 만화
"2차대전으로 침략국인 독일이 분단되었는데 아시아는 피해자인 한국이 분단되어 대리전 까지 치뤘다.이후 남과 북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본 따라하기를 했다."는 대사로 해방이후 한반도의 정국을 표현했다.
JWPC-385(Joint War Plans Committee;미국 참모본부 산하 통합전쟁계획위원회)계획에서연합국이 분할 점령하려는 계획이 있었으나 맥아더의 강력반대로 무산
권성욱 <중일전쟁,2015,미지북스,8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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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배우의 연기력은 정말 훌륭했다.
큰키와 우월한 체격조건으로 과연 북한군인을 현실감있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지만 좋은 연기로 오히려 몰입감을 주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남측을 대변하는 곽도원 역시 정우성과 반대쪽에 있지만 아버지라는 면에서는 똑같다는 동질성을 잘 보여주었다.
정우성의 초반 좀 피곤한 듯한 등장도 나름 이유가 다 있었고 김의성의 깜짝 변신도 몰라뵜다.체중감량을 많이 하신듯
여러인물과 여러 사건이 시시각각으로 빠르게 전개되어 영화에 몰입되었다.
총성과 테러 액션씬은 최고였다.
여러인물과 여러사건이 벌어지니 누가누구인지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혼동되었으나 영화를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잔인한 장면과 복잡한 이야기구조가 젊은 여성층에 거부감을 줬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사실고증문제과와 상상력과의 문제는 그리 심각해 보이지 않았고 북한에서 같은 장소가 여러번 중복해 나와 장소적 공간감이 부족해보였지만 어설픈 CG처리도 그런대로 긴장감을 떨어뜨리진 않았다.
최근에 본 영화중 몰입감을 유지하여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본건 처음인 듯하다.
외국배우들의 그동안 어설픈 연기를 벗어나 충분히 볼만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중,일,미국의 셈법앞에 남북이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모색한다는 고민이 잘보였다.국가안보상업주의와 부처간 이기주의도 간접적으로 비판한다.
북한의 집요한 위협앞에 현대무기로 무장한 남한군사력의 우위도 잘 표현하였다.
깜짝 출연한 김지호의 단발머리도 참이뻤다.
김한민 감독도 출연했다는데 잘 모르겠다,,일본 이지즈함 함장?
조우진,장현성의 연기도 아주 좋았다.
"항상 지나면서 저쪽이 북한이라고 느꼈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을 줄 몰랐다"는 대사 한마디가 지금 우리의 현실을 잘 표현했다.
개성공단에서 남한까지 차로 20분이라는 것도 놀랍다,,,
영화제작당시 이번 대선을 염두해 두고 기존 대통령과 당선자의 신경전을 넣었는데 조기대선으로 빛이 바래 다시 한번 한반도정세의 급변성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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