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9, 2018

윤후명 소설 <삼국유사 읽는 호텔/은행나무/2017>-민족이 읽어야 할 예언서는 삼국유사이다.

2003년 10월 정주영체육관 개관기념 평양 3박4일 방문기를 바탕으로 호텔에서 북한학자 리상호 번역 <삼국유사>를 읽으며 과거와 현재, 북한의 낯선 모습, 언어, 상념등에 대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실제로 룸메이트는 채현국이라는 분이시다.

채현국님 기사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

                http://newstapa.org/25018

밀려오는 서양바람에 우리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뇌가 묻어있다.

동족이라는 북한에 체류하면서 오히려 낯섬을 느끼며 맨 처음 우리가 어떠했을까를 마침 양각도 호텔에서  <삼국유사>를 발견하여 탐독하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은이는소련과 북한이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거쳤으나 현실과의 괴리에 심한 허탈감을 느낀다.

<삼국유사>에 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서정적으로 알게 되었다.

김지하가 삼국유사를 강조하고 일본에서도 귀하게 다뤄졌던 삼국유사가 우리는 소홀히 보는 게 아닌가 싶다.




읽어가며 판타지 영화를 보는듯 꿈결을 걷는듯 몽환적인 기분이 든다.

사랑에 관한 부분은 작가의 과거 연인과의 회상과 겹쳐져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지가>가 가야 수로왕에서 신라 수로부인까지 등장 그렇다면 <구지가>는  7백년간 전승된 노래라는 결론

거북 카메 감 검 금 가야 거북 검 검다 곰 러시아 Kara 海(흑해黑海)언어로 풀어본 영역권
부여-가야-왜를 잇는 문화권 복원

탈해脫解 알의 껍질을 벗다

버들꽃,유화柳花 버들곳 벗을 곳 붕가붕가



김일성 삼육대 출신

무용총 춤무덤, 각저총 씨름 무덤

                                 생명나무 우주나무
석남꽃 사랑이야기

모례= 털네=털이 많다 외국인

분례糞禮 똥네

영취사


의상대사와 선묘 반야용선

부석사 뜬돌



제웅=처용



현재의 한반도 상황이 외국인(프랑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지 보여주는 시도 인상적이다.

세상 외딴 끝 A lautre bout du monde

바다 외딴 끝 a lautre bout de mer

부서진 나라 un pays fracasse !

눈 가려진 나라 un pays aveugle !

두려움에 할퀴어서 griffe ! par la peur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의  <운주사,가을비 Unjusa,Pluie d'Automne>


No comments: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