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0시 넘어 카카오 카풀에서 전화가 오다.
여자목소리였고 크리스마스이브라 얼른 받다..
운주사도착이전에 내렸는데
운전기사와의 불화등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는지
요금계좌이체해도 이의제기않고 승인해주겠냐는 취지다.
무언가 감시당하는 느낌이다.
기대에 부풀어 운주사로 가다.
황석영의<장길산>에서 처음 접하고 TV다큐에서 하늘의 천체를 구현한 곳이라는 신비감,,,
예습용으로 읽고 간 책
미루(용)이 미륵과 연관되어 용이나 뱀에 적대적인 문화는 불교가 들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 이채롭다.
선운사 비결이나 <삼국유사>의 부득(아미타불),박박(미륵불)의 관련 이야기도 신비롭다.
들쥐일화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는 슬기로운 마음을 갖게한 글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운주사의 의미를 가지고 힐트만교수가 언어유희를 발휘한것도 멋지다.
運住寺,,, 雲舟寺,,
독특한 마무리다,,,
사람이 다니기 편하게 만든감이 있지만 옛정취는 사라졌다.
주변은 많은 개인무덤도 옛절의 감흥을 떨어뜨린다.
차를 판다고 가격을 크게 적은 것이 미관을 해친다.
이탑 주변에서 외국여성이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넉넉한 미소,,,
절 전체를아니 속세일을 감시하는 듯 하다,,(그러니깐 착하게 살어..)
고고하게,,,
고려 문인석을 제작하던 석공의 기술 티가 난다,,,
산위의 사방이 개인 무덤이다,,,
주변의 개인무덤들
구원과 부활의 상징으로 내마음속의 빛은 이제 더이상 현실적으로 볼 수없을 듯하다.
마음속에 있던 그 모습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든다.
위 책에서도 절을 복원하면서 접근을 못하게 철망을 둘러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다고 적고있다,,
마음도 주변 모습도 더 황량해 보인다,,
어쩌면 이것이 진정한 융화세계일까?,,,
여길 오기전 찾아본 유튜브 영상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한바탕 춤추고 노래하고 술먹고 놀던 곳이었다는데 신성시하여 사람의 접근을 막는 것보다 오히려 그것이 진정한 융화세계일까?
북두칠성과 칠층탑
내려가려다 아까 그 외국인이 계속 사진을 찍어 유심히 보다,,,
박창범교수님이 북두칠성과 운주사 칠성석에 관한 글을 다시 읽다.
운전기사님 안내로 건너가 타다,,,
스마트폰으로 버스오는 도착시간을 알려준다.
저것은,,,
운주사는 이제 마음속에만 있다.
부활와 구원 ,열망,,,
그리고
혁명
대신리 발굴지 직원의 안내로 운주사,화순 고인돌,적벽의 돌이 과거 광주지역 화산분출이후 응고된 응회암임을 알게 되었고 아래 관련기사의 글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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