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04, 2014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Transformers-Age of Extinction 짝퉁 쥬라기 공원





전작3편으로 직성이 안풀렸는지 배우까지 싹 갈아치우고 나오는 로봇도 또 바꿔어서 나온다.

영화는 한편인데 미국편,중국편이 따로 있는 2부작 느낌이다.

미국편에서는 자동차추격씬을 넣기 위해 카레이서를 등장시킨듯 하고..

중국편은 중국소비층을 위해 만든 듯하다.

영화의 주소비자층을 겨냥한듯 십대청소년의 사랑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여러할애가 볼거리보다는 구색맞추기라 엉성한 조화를 보여준다.

그래픽장면 편집상 건물에 침입한 옵티머스일당을 저지하는 경비의 시선이 한타임 늦었고,차로 달리던 옵티머스가 언제변신해서 치고박고 싸우는지도 어리둥절하다.

케이드 에거의 거대한 팔근육은 과학자라기보다는 격투기 전사같고,,역시 본색을 드러낸다.
초기장면에서 군의관로봇을 쥐잡듯 잡아 족치는 장면에서는... 미국한테 대항하면 본보기로 이렇게 된다고 일갈하는 듯하다...

아버지와 딸,남친의 갈등도 그냥 구색 갖추기용이라 별로고, 오히려 과장되고 쓸데없는 부정父情을 강조해 영화와 부조화를 낳는다.

첫장면의 공룡시대를 뒤의 괴수와 억지로 연관지으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슬프게도 집중력만 떨어지게 한다. ,,,홍콩을 지키려는 중국국방장관의 출현도 말한마디 끝나고,첫장면의 과거 공룡시대와 북극에서 발견된 유물의 발견, 여자지질학자의 비중이나 중간에 흐지부지 사라지느 모습,중국여자의 무술씬,엘리베이터 철가방의 액션씬은 뭐냐..싶을 정도로 다 따로 논다.

사무라이 로봇의 칼연습장면도 가로스윙이 많이 어색하고 공룡괴수와 함께 완구나 피규어 좀 팔아먹으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다>와 <터미널>의 스탠리 투치가 눈여겨 볼만했는데..

<악마~>에서 나이젤로 나와 "This is not just a magazine.This is a shining beacon of hope for...하고 외치는 모습과 <터미널>에서 냉소적인 공항직원이 모습이 겹쳐보인다.

중국씬에서 머냐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이다.딱 미국장면만 쓸만하다.

어차피 스토리를 기대한건 아니지만..그나마 볼 건 자석 빨아올리기인데..웃기기도 하고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배가 떨어진다..


아~~이건 웃긴다..ㅋㅋ

<슈퍼배드2 Despicable me 2>에 나오는 장면을 베낀듯하다.

옵티머스가 씨부리는 인간의 품성에 대한 충고나 의리, 창조자에 대한 의문등은 그냥 개소리고 차라리 터미네이터2가 더 귀엽고...들을만하다.

괴수공룡을 자기부하처럼 길들이는 장면은 카우보이가 야맹마 길들이기와  흡사한데..역시 잡놈들은 다 미국앞에 꿇으라고 일갈하는 듯하다.

이야기상으로는 속편이 더 나올듯 한데..

그만 만드시는게 전작의 명성에 금가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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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건데 <사라진 시대>가 아닌 <멸종의 시대>가 맞는 번역제목이란다,,

Age of Extinction이 시드 폭발로 인간을 멸종시키고 거기서 나오는 금속으로 군대를 만드려는 계획이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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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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