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며 주식에 손댓다가 쫄딱 망해 시작한 호떡장수로 성공한 이야기다.
호떡가격 500원을 올리지 않는 가격정책
호떡 한개를 배달하는 배달정신..
서비스를 위해 나비넥타이,중절모를 쓰며..중절모는 위생때문에 썼다고 함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노래도 배우고, 마술까지 3000만원을 들여 배운 열정이
바닥장사에서 대박을 터트린 배경이라 하겠다.
이마트나 홈플러스같은 대기업소유 유통매장을 찾는 이유가 재래시장의 불결함,불친절에 있음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고객한테 어리다고 반말 툭툭하고...
어느 포장마차에서 오뎅을 먹는데 노래를 듣느라 이어폰을 꼳고 있었다.
주인이 ..대뜸 이어폰 뽑고 먹으라고 해서 황당했던 경험..
동네 가게에서 버스카드 충전을 5천원어치하는데
아이들 같으면 안해주는데 어른이라 해준다고 생색내던 할아버지..
모손전화 서비스점에 영업시간 끝나기 직전 헉헉대며 갔더니
퇴근준비하며 잡담하며 끝났어여 하며 깔깔대던 여직원...
같은 손전화 서비스점에서 알사탕 툭 주며 사후전화오면 답변잘해달라며
가버리던 엔지니어..
도서관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면 자기들 쉬는 시간 줄어든다며 핀잔을 주거나,
아예 불을 꺼버리는 수위아저씨 ..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볼때 영화가 채 끝나기도 전에 들어와 왔다갔다하며 청소를 하는 아저씨..
공원을 관리하는 추리닝 입은 아저씨 보고 누구냐니 담당 공무원이라며, 신분증 보여달라니 놓고 왔다며 내일 관할서로 오면 확인된다던 구청공무원
도무지 직업의식이나 서비스정신이란 안중에 없는 사람들 천지다.
최근에 한 안경점앞에서 초음파로 안경소독을 하고 있는데 직원이 뛰어나와 안경을 닦아주겠다고 해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는데..다음에 안경점에 간다면 누구한테 가겠는가?
주식투자 실패로 법원과 검찰에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연은 한번 살면서 공권력에 쓴맛을 본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쓰레기봉투값을 아끼는 사연이나 딸들교복값을 아끼기 위해 중고교복을 입힌 사연은..
조금 공감하기 힘들긴 하다..
내가 그래서 못살아요...ㅡㅡ
언젠가 일본을 교원연수로 다녀온 선생님이 일본 호텔에서 묶으면서 있었던 일화를 말씀해 주셨는데..무료함을 달래던 한 교사가 호텔측에 장기판인가 바둑판이 있냐고 묻자..
직원끼리 속닥이더니 호텔안에는 없지만, 한 직원 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해 그걸 가져다 준 이야기를 하며 일본사람들 무섭다고 했던 기억이 있다...
한편으로는 소비자로, 한편으로는 서비스주체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고객을 먼저생각하기위해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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