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9, 2025

영화 < 낙원의 밤 (2021) >-가슴이 답답하다가 뻥뚫리며 아련하게 아쉬워지는 영화

새벽에 잠이 개어 뒤척이다 보게 된 영화다.

박훈정 감독 작품이라 주저 없이 보았다. <마녀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세상의 절벽까지 내몰린 남녀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왠지 안쓰럽다.

시작부터 황태영 사장(배우 차순배) 대사로 상황을 설명하는 앵글이 풀샷 하나만 잠깐 썼는데도 긴장감과 몰입도가 상당하다. 영화의 긴장감을 조였다 풀었다 하면서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영, 박호산, 현봉식, 이불 터는 아줌마 역) 캐스팅을 잘한듯하고 시나리오나 대사 등도 훌륭하며 액션씬도 볼만하다. 어느 일본 영화를 참고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하나비 (1997) >만 봐서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다.

대부분의 박훈정 감독 작품을 같이 한 김영호 촬영감독의 미친 앵글이 영화를 더 생동감 있게 보이게 한다.

엄태구의 탁한 발성과 어색한 듯한 연기가 박태구라는 배역에 잘 어울린다. 전여빈의 매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약간 미친 여자

차승원의 재미있는 연기가 영화를 몰입하게 한다. 그런데 <독전>, <폭군>과 좀 비슷하다.

제주도가 주로 배경으로 나오는 데 아름다운 풍광도 볼만하다. 포항에서 물회를 먹어봤는데 제주도 물회가 먹고 싶어진다. 꿀꺽

Sunday, January 26, 2025

영화 < 검은 수녀들 (2025) >-불친절한 수녀님







 
        ☝제작사 로고가 특이함

아마도 <하얼빈>을 보고 나오다가 포스터를 본 듯하고 하얼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전여빈을 검색하다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것을 알아서 기대하고 봤는데 하얼빈에서의 배역과는 다른 미카렐라 수녀(송혜교 쩌리)로 나왔다.

유튜브 <강헌의 요주의인물> 중 송혜교 사주가 나오는데 "천라지망"이 있어 사람을 손아귀에 쥐고 쥐락펴락하는 성격이라는데 아마도 이 영화에서 배우 본인의 그런 면이 좀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검은 사제들(2015)>,<곡성(2016)>,<사바하(2019)>,<파묘(2024)>로 이어지는 오컬트 영화의 연장선으로 보았는데 사실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검은 사제들>도 본지 오래되어 이 작품이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작품인지 잘 안 와닿았다. 영화를 본 뒤 검색을 통해 앞뒤 인물 전개와 사연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영화 시작 직전 광고 시간에 영화 정보를 알아보려고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니 각본가 공개가 늦어 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갸우뚱하며 보았는데 이유를, 영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타로나 무속을 이용해 구마 의식한다는 착상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타로를 잘 몰라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무당은 김국희 배우인데 <무빙> 미용원 홍성화로 나왔었다.

애동은 신재휘배우가 했는데 역시 <무빙>에서 반장에게 껄떡대는 역으로 나왔었다.

드라마 <녹두꽃(2019)>에서 거상 송봉길로 나온 박지환이 주교로 나왔다.

애동이 빨간 저고리를 입고 징을 치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색을 보정해 붉은색을 더 부각한 것이 강렬해보였다.

이야기가 산만하지도 않고 단순하고 구마 의식 부분이 좀 길었는데 송혜교가 마주하고 있는 듯한 화면 가득한 눈빛에서 뭔가 몰입감이 생겼고 희준(문우진)의 괴기스럽고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롯데시네마의 광음 시네마 사운드 효과와 함께 구마 의식 장면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런데 김범신(김윤식) 제자라는 유니아 수녀(송혜교)의 에피소드가 조금이라도 나왔으면 영화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검은 사제들>과의 연속성과 유니아 수녀의 정체성을 밝히는 부분이 누락된 것이 전반적인 영화 이해와 완성도에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영화 < 카라바조의 그림자 (2025) >-서구를 바라보는 동경적인 마인드의 파괴

 


최근에 백낙청, 김용옥, 박맹수 선생님이 동학에 관해 토론하는 유튜브 강의를 들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S-dtoo3_62U&ab_channel=%EB%8F%84%EC%98%ACTV

이를 책으로 담은 <개벽사상과 종교공부(2024)>와 이 강의를 요약한 보현TV의 유튜브를 함께 보았다.👉https://www.youtube.com/watch?v=UK9yV5_J7jU&t=868s&ab_channel=%EB%B3%B4%ED%98%84TV


여기서 서구사회가 작위로 정한 "근대"라는 시간개념이 동양 사회 전반을 "전근대"한 열등하고 야만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전제가 도출된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도 여성 인권의 발전사를 보면 딱히 서구가 앞서있다고 볼 수도 없다고 하였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06/bonjour-seongsu-sfactory-rooftop-cinema.html

그런데 우리는 서구는 이성적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며 동양은 야만적이고 무식하고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며 우리가 한참 숙이고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우리가 내세울 게 뭐가 있냐고 머리 숙이고 배워야 한다고 장관을 지내신 교수님도 그러셨다.

이런데 이 영화를 보다 보니 감정의 폭발과 비난, 편견, 아집, 독선, 무지, 가난이 처절하게 나타난다. 나중에 안현배 미술사가의 해설로 영화를 이해하게 되었지만, 우리나라 임진왜란에서 정묘호란이 일어 나기 전 이탈리아에서 딱히 치안이 좋지도 않았고 빈민이 많았으며 도덕적으로 타락했으며 이성적인 사고를 지닌 지식인의 모습이 잘 안 나온다.

카라바조가 민중을 보는 연민이나 날카로운 화가로서의 시각이 잘 묘사되었고 영상 일부 부분은 카라바조의 그림처럼 보이려고 색 보정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림을 그리는 안목과 구도에 대해 크게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우리나라 장승업 같은 분이셨던 것 같다.

굉장히 정열적이고 즉흥적인 화가였는데 사생활 문제나 기행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수배까지 당해 도피 생활을 했는데 천재적인 재능 때문인지 사람을 이끄는 재능 때문인지 잘 모면하고 다녔다.

싸움하거나 분노하거나 신음하는 장면, 정사 장면이 거칠지만, 그의 그림처럼 리얼하게 나온다. 성모 마리아의 얼굴을 매춘부 모델에서 착안해 작품을 만든 어쩌면 작가로서 순간적인 찰나의 영감에 충실했던 듯하다. 그런 영감을 받는 부분도 영화에서 잘 표현했다. 카라바조로 연기한 루이 가렐은 <몽상가들(2003)>에 나왔고 영화감독 겸 각본가이다.

후원자이자 연인으로 위자벨 위페르가 나오는 데 70대 나이로 대역이 아닌 듯하데, 정사씬을 찍어낸다. 상상인 듯 아닌 듯 짐승 같은 울부짖음이 기억난다.

이탈리아의 바다, 건물, 고대 테니스를 보는 즐거움이 있다. 무엇보다 그림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그 당시 저런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색감, 구도가 놀랍고 그것을 알아보아 지지해 주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게 그래서 지금까지 그의 화풍이 계승, 연구되는 것도 놀랍지만 나중 강연을 통해 나름 이탈리아 전후 사정이 있었음을 알게 되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아마데우스(1984)>을 다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조명이나 의상, 시대상이나 모차르트의 억울한 일생이 카라바조와 비슷하게 느껴졌다. 19금 영화인데 잔혹하거나 보기 불편한 장면들이 영화나 시대상, 인물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쪽으로 작용했다.

다음은 안현배 미술사가님과 이용규 트래블레이블 대표님의 관객과의 대화 내용을 두서없이 정리한 내용이다. 영화를 보고 이해하는 데 200%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 아마도 영화만 봤으면 영화를 반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

아래부터 영화 내용이 공개됩니다. 

👇👇👇👇👇👇👇👇👇👇👇👇👇👇👇👇👇👇👇👇👇👇👇👇👇👇👇👇👇👇👇👇👇

실제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카라바조의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그의 작품은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 해외 전시를 잘 안 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시면 관람하시기를 바랍니다.

카라바조(1571~1610)에게 영향받은 작가들이 매우 많다. 카라바조를 빛과 어둠의 작가라고 칭송한다. 자세히 보면 빛이 밝지 않은데 어둠이 강조되어 더 밝게 보인다.

얼굴과 연출된 자세가 특이하다. 이탈리아 지폐의 표지모델도 되었었다.

카라바조가 살았던 17세기 나보나 광장에 사형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치안이 부재하여 소매치기가 일상이었다. 베드로 성당은 건축 중이었다.

유럽(이탈리아)은 북부는 신교(기독교)를 받아 들이고 남부는 구교(가톨릭)을 믿고 있었다.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 시기

신교는 우상숭배을 금지하고 말씀만을 금과옥조로 받아들였고 구교는 신앙에 예술이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해 성화 작업을 많이 했다. 그리하여 많은 예술가가 남하하여 로마로 모여들었다.

카라바조는 밀라노 근처에서 정물화를 그리는 것으로 그림을 시작하였다. 당시는 무명이었지만 고위성직자들의 호감을 받아 인정받기 시작했다. <유디트>를 그린 그림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성 마태오의 소명(1599)>에서 현실성을 살려서 성화같지 않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그의 특이한 구도와 표정, 연출, 조명 방식, 상황의 리얼함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사람은 누구인가? 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금도 학자들끼리 싸운다.

영화에서 나온 <정복자 큐피드(1601~1602)>는 원작인 미켈란젤로의 것을 모사한 것이고 날개를 검게 한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어둠, 빛이 강렬하다. 그는 살인자였고 수배자여서 여기저기를 떠돌았는데 그가 도망 다닌 경로가 이탈리아 여행 패키지로 있다.

그는 사후 평가가 없이 사라졌다가 20세기 이탈리아 패전과 함께 이탈리아 자국민의 정체성 회복 붐과 함께 살아나기 시작했다. 로베르토 롱기 교수의 열정으로 전후 전시(1951년)를 개최했을 때 대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많이 사랑받고 있다.

카바바조의 메두사는 아테네의 방패 장식에도 있는 고전적 작품이나 메두사가 입을 벌리는 카바라조 특유의 과장된 연출로 주목 받는다. 

이탈리아 북부의 종교개혁 바람에 남쪽은 위기감을 느끼게 되고 종교 관련 무상 연극을 자주 공연하였다. 당시 TV가 없을 때여서 소극장에서 어두운 조명 아래 관객에게 어필하려면 연주와 함께 과장된 몸짓이 필요한데 거기서 착안한 듯하다. TV와 다르게 몰입도 또한 다르다.

<순례자들과 성모 마리아>에서 레나라는 사람이 카라바조의 모델이었다는 것은 당시 굉장히 유명한 이야기였다. 영화에서는 화가인 카라바조가 인물에 눈을 맟춰 편안한 표정의 여성을 표현하였다. 성녀의 모델을  거리 여자로 썼다는 것은 미켈레 플라치도 감독이 각색한 내용이 좀 있다. 당시 여성 모델로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지금처럼 직업 모델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류 사람밖에 없었다. 실제로는 저 그림에서 꿇어앉은 목동의 발을 너무 더럽게 그려 그것이 더 논란이 되고 문제시되었다.

<십자가형을 당하는 성 베드로>의 얼굴은 평범하고 죽음이 임박한 회한, 결심, 희생이 비장미로 표현하기보다 평온하게 묘사되었다. 성화가 위로 치솟는 느낌이 아니라 내려와 있는 느낌이 특이하다. 빛의 효과를 살리고 누군가 이끌고 간다는 등에 끈을 매고 있는 사람의 연출이 독특하다.

<참회하는 성모 마리아> 낮은 의자에 불편하게 앉아 반성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의뢰한 곳에서 성모 마리아 같지 않다고 그림을 안 받았다고 한다.

<성모 마리아의 죽음(1601~1606)> 당시 카톨릭에서는 마리아는 인간이지만 예수의 어머니이니 무엇인가 신성이 있다고 믿었고 죽고 나서 땅에 묻힌다고 하기에도 사후에 죽지 않는다고 하기에도 예수와 동일시되기에 죽자마자 승천하였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8월 15일이 성모 승천 일로 기념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진짜 죽은 사람을 모델로 그리지 않았다.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비드>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자신의 비참한 표정을 선과 악이 교차하여 한 폭으로 그렸다. 그런데 극적으로 긴장감이 없어 마치 닭을 잡는 느낌이다. 담담하게 구경꾼의 시각으로 그렸다. 

<세례 요한의 참수> 밑에 보면 흘린 피색으로 사인을 했다.

영화에 나오는 여성화가 젠틸레스키는 실제로 만난 적이 없다. 부친의 영향으로 그림을 그렸다. 카라바조와 비슷한 화풍을 보였다. 당시 여성이 화가로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여성 화가로 활동했다.

카라바조는 이탈리아의 렘브란트로 불렸다.  영화상의 죽음은 감독의 상상이며 실제로 열병으로 사망했으며 합동 매장당했다. 어떤 이탈리아 교수는 현장 답사를 가서 제자들에게 매장지를 찾으라고 과제를 낸다는 설이 있다.

이용규 대표님 질문

1.당시 성경 해석은 교회만 가능했을까요?

트리엔트 공의회의 입장이 있었지만, 북유럽에서는 독일어 인쇄본 성경이 유포되면서 교회의 가르침을 다르게 해석하고 비판하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었다. 성서 해석을 토론하고 교회의 일방적인 해석에 반대하고 저항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2. 당시 그림을 그리는 기준이나 개념을 카라바조는 위반한 것일까요?

르네상스 시대는 실제 얼굴이 아니라 아름다운 비율을 강조했었다. 르네상스 시대 화가인 보티첼리의 그림을 보면 그 얼굴이 다 그 얼굴이다. 그러나 카라바조 시대에 와서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3. 화가 카라바조는 성경을 깊이 있게 해석한 걸까요?

성경을 공부할 정도 문자해독력이나 라틴어 능력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아틀리에(공방)에서 그리스 신화나 역사, 성서 등을 듣고 배운다. 르네상스 이후 교회가 작정하고 연극으로 성경을 소개한다. 카라바조는 그런 경험과 연극 예술을 통해 배웠으리라 추정되며 보다 인간적인 삶에 접근하지 않았을까 싶다.

4. 당시 영화 속에 나오는 여성 화가의 삶은 어떠했나?

400여 년 전 여성 화가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고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굉장히 특이한 사례이고 젠틸레스키는 아버지가 공방 주인이었고 그래서 여성임에도 화가로 입학할 수 있었다. 화가 조합에서 받아주지 않았고 친척이나 남편이 화가일 때 제한적으로 활동했다. 이분이 이름이 남긴 것은 당시 대단한 능력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성 화가들은 숫자도 적었고 객관적으로 미술사적인 면에서 큰 성과는 없었다.

5. 페미니즘을 찾아낸 것인가?

당시 유명하지 않았다 사후 재발견한 것도 지금 다시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6. 카라바조를 보면 폭력, 방탕한 성격이 많이 드러난다. 유독 그랬던 배경이 있었을까?

알 수 없다.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당시 공개적으로 그를 옹호하면 욕먹는 분위기였다. 400년이 지나고 피해자가 없는 상황이 되니 화가로서 재평가받는 것이다. 예술가로서능력은 뛰어났다. 당시 유렵에서 충격을 주었고 화풍에 대한 추종자가 많았다. 성화는 평화롭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대중들은 성화를 보며 자기를 닮은 인물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고위성직자들은 싫어했으며 때로는 후원하는 성직자도 있었다. 세상에 구교의 교리를 설득하기 위해 파급적있는 카라바조의 그림 스타일을 추종하기도 했다. 그림을 통한 대중의 전달력을 높게 샀다.

관객 질문 1. 로베르토 롱기 교수의 전후 전시 상황이나 영화감독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2차대전으로 패전한 이탈리아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었다. 성화를 보며 감정이입이 되며 패전으로 인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었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의 의도는 카바바조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람일까? 희한한 사람일까? 아니면 평범한 사람을 묘사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을까?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극을 보면 1800년대 이야기를 보면 왠지 시대에 대한 거리감이 있다. 카라바조는 1600년대 사람인데 여러 작품에서 연출되다 보니 현재 사람 같다. 인물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계속되다 보니 그렇다. 재해석이 그 인물을 지금 보는 사람이 거리감 없게 한다.

관객 질문 2. 예술가 중에 영화화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은 인물은 누가 있을까요?

최근 원화 작품이 누렇게 돼서 복원 작업이 한창인 들라크루아를 추천합니다. 복원 작업자가 원화를 보고 감동하여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는데 그의 작품을 색감을 영화상 잘 표현할 기술이 지금은 갖춰줘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예술가는 영화화했을 때 오히려 아쉬운 점이 많아 다큐를 즐겨본다. 다큐를 보면 많은 자료나 편지글, 지인, 인연들이 잘 표현되고 있다.

이용규 대표 

SNS 파급력이 3주 정도 간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꼭 SNS에 좋은 평을 달아 주시기를 바란다.




#카라바조의그림자_리뷰#카라바조의그림자#카라바조#Caravaggio#리카르도스카마르치오#루이가렐#이자벨위페르#영화사진진

영화사 진진에서 수입상영했는데 나랑 영화사 진진은 인연이 좀 있나보다.

<행복의 속도(2021)>, <페르시아어 수업(2022)>,<시간을 꿈꾸는 소녀(2023)>,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 (2023)> 등의 영화를 보았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11/blog-post_22.html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3/02/blog-post.html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3/07/blog-post_10.html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3/02/blog-post_16.html


Monday, January 20, 2025

책 리뷰 < 개벽사상과 종교공부 (2024) >-K사상의 세계화를 위하여

 2021년 7월 박근혜 탄핵 이후의 시국을 논하는 자리이다.

박맹수 전 총장님의 북촌 시네마 강의를 듣고 찾아서 읽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4/12/reviving-dong-hak-2024.html

아마도 백낙청 선생님의 개인 유튜브 채널(백낙청TV) 내용을 요약하신 듯하다.

도올TV👉

https://www.youtube.com/watch?v=-qxHPkzeELQ&t=333s&ab_channel=%EB%8F%84%EC%98%ACTV

다른 토론 요약 보현TV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UK9yV5_J7jU&ab_channel=%EB%B3%B4%ED%98%84TV

자세한 내용은 책이나 유튜뷰에 있는 내용이고 내가 읽어가면서 기억나는 내용을 적기로 하겠다.

팔만대장경이 목판본/ 동경대전은 목활자본

플레타르키아 (plerharchia)=플레토스(plethos ; 다중의)+아르키아(archia ; 원리 데모크라티아 demokratia = demos ; 민 民 + kratia ; 다스린다 ) : 우리 민족 고유의 민본의 원리

민본사상= 수평적 플레타르키아= 단군 홍익인간, 신라의 화랑정신, 최치원 현묘지도, 고려 지눌의 돈오점수, 퇴계학으로 발전

지금 촛불혁명은 비폭력적이고

 따로 지도자가 없다. 

퇴계학풍-동학-증산도-원불교, 개벽, 남녀 평등사상

박맹수 전 총장님의 조사에 따르면  동학 실패 후 전라도 영암지역에서 대학살 이후의 토양에서 소태산의 행적과 치열한 사고가 형성

우금치 전투에 참가한 일본군 후비 보병 19대대, 800 명이 들어왔지만 게릴라전에 말려 본대가 우금치에 못 들어옴. 사후 그 대대장 미나미 코시로오는 고향에서 좌천 제대.



김성종 추리소설 < 비밀의 연인 >-한국 엘리트의 비뚤어진 권력지향성


 MBC 메카 히트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의 원작 소설을 썼으며 수많은 추리소설을 쓴 고 김성종 작가의 <비밀의 연인>이라는 소설이 있다. 신문 연재로 나왔다가 인기가 있으니, 단행본이 나와서 헌책방에서 구매한 듯하다. 얄딱꾸리한 내용이 많아 탐독한 듯하다. <여명의 눈동자자>도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공중파 드라마에서 표현하지 못할 상당히 자극적인 내용이 나온다. 바다에서 구조된 여옥을 흑인 선원이 구조 대가로,,,여기서 나중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고시생이 자신이 합격하면 검사가 되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하겠다고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꿈을 피력하는 장면이 나온다. 과실치사라는 표현도 이 소설을 통해 강렬하게 내 머리에 각인되었다.

최근 물의를 일으켜 구속 수감된 윤 아무개가 쿠데타에 대한 환상을 피력했다는 기사를 읽고 불현듯 떠 올랐다.👉https://v.daum.net/v/20250118170411230

1991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가 혹시 이 소설을 읽었을까? 책은  초판이 1991년이니 소설 연재는 그 이전이었을 것이다.

한국 엘리트에 대한 관대함(?), 자아 성찰의 부재가 이번 사태의 저변에 깔린 듯하다.

고 마광수 교수는 어느 칼럼에서 한국 대학이 자신의 동문 자랑만 가르쳐 근거 없는 우월감만 심어준다고 비판했는데 한 번쯤 돌아봐야 할 것이다.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을 위해 돌격 앞으로만 주구장창 외치며 독려한 한국 사회의 엘리트 교육이 이제는 유튜버, 웹툰, 연예인, 가상화폐, AI 등장으로 삶의 방식에 무언가 쉼표를 만들고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Sunday, January 19, 2025

영화 < 웬즈데이 (2022) >-팀버튼의 연출력이 집약된 작품

 


미국 1930년대 만화 <아담스 패밀리>를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대사가 독특하여 그가 각색한 줄 알았는데 작가는 마일스 밀러로 러쎌 웨폰4 (1997), 스파이더맨 2(2004), 비틀쥬스 비비틀쥬스(2024)를 쓴 작가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울한 분위기는 그가 장기로 하는 독특한 분위기였다. 웃기며 엉뚱하고 찰지는 대사와 연기 연출이 폭소를 자아내지만, 뒤로 갈수록 범인 색출 과정이 미궁에 빠지고 좀 늘어진 느낌이 난다.

팀 버튼 감독이 성장기가 좀 특이한 듯했는데 자전적인 이야기도 녹인 듯하다.

첼로 연주를 이렇게 잘 써먹을 줄을 상상도 못 했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들을 때 안네 소피무터 연주를 생각했는데 이제는 웬즈데이가 생각날 듯하다.

하지만 멕시코 이민자 가계나 마녀사냥 등 서구인의 어두운 부분이 까발려지는 것은 이전의 이야기들과 다르게 독특한 맛이 있었다. <비틀쥬스 비틀쥬스(2024)>를 봐서 이야기의 전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녀들의 감성도 잘 살렸다.

이제는 썰렁한 이야기가 메가 히트 작품의 주요 내용이 되고 음울한 표현이 주류 연출로 호평받는 시대를 열어 준 듯하다.

<왕좌의 게임>에 나온 그웬돌린 크리스티나 캐서린 제타존스가 나온다. 어찌 보면 이야기 구조가 해리포터와 비슷하기도 하다.

Saturday, January 11, 2025

영화 < 포드 V 페라리 (2019) >- 속도감이 주는 쾌감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

 며칠 전 <페라리 (2023)>을 보고 감독인 마이클 만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보았다. 개봉된 것을 알았지만 아마 그 당시 <미드웨이>를 본 듯하고 제목 자체가 진부한 데다 포스터도 B급으로 나와 안 본듯하다. 하지만 만약 영화관에서 봤으면 질주하는 자동차의 사운드와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에 흡족했을 듯하다.


영화 <페라리(2023)>와 이야기가 겹치는 부분이 있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약간 뒤의 이야기이고 페라리가 파산 직전 투자를 받기 위해 몸값 불리기 쇼를 한 것은 두 영화가 같이 다루고 있고 전자는 엔초 페라리의 입장에서 이탈리아식으로, 후자는 포드의 입장에서 미국적으로 표현했다. 자존심에 상처를 받고 망신을 당한 헨리 포드 2세가 프랑스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24에 참가해 페라리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역할은 용병으로 착출된 자동차 디자인너 캐록 셀비(맷 데이먼)와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이 맡게 된다. 이후 경영진과의 불화를 잘 조율하며 경기에 참가한다는 이야기다.

토크멘토리 전쟁사에 본에 의하면 일본이 과거 조선시대에 쪽가위나 칼에 대해 비교우위를 가져 주수출품이었고(정하미 한양대 교수님 강의 내용), 이탈리아 또한 갑옷 제조 디자인에서 유럽에서 단연 세련미를 보였는데(임용한 교수님)  페라리로 대표되는 자동차도 그 당시 디자인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자동차에 대해 잘 몰랐는데 귀동냥도 하고 자본가와 회사내부 알력 등도 재미있고 웃긴 부분도 많다. 엔초 페라리가 엔지니어이자 레이서였던 반면 대량생산으로 막대한 생산량을 출하하는 헨리 포드 2세가 영업전략으로 접근하는 레이싱은 접근방식 자체가 틀렸다. 

자동차 경주씬은 정말 잘 찍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보는데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켄의 아내로 나온 카트리나 발프가 원지 동양적인 미모에 정서를 가진 현모양처로 나온 눈길을 끈다.

감독은 <나잇 & 데이(2010)>, <로건 (2017)>,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2023)> 등을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이다.

Thursday, January 09, 2025

영화 < 페라리 (2023) > -인물간 내면의 복잡한 심리 속에 깔끔한 연출이 돋보인다.

 아마도 2023년 쯤 이 영화에 알폰소 데 포르타고의 연인으로 출연한 사라 가돈의 인스타그램에서 영화 홍보 글을 보았지만 우리나라는 2025년에 개봉하였다.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할리우느나 일본, 중국 영화와는 다르게 뭔가 좀 특이한 분위기가 있는 듯하다. <말레나>, <시네마 천국>, <올 더 머니 (2017)>, <하우스 오브 구찌(2021)>가 그렇다. 스타워즈에서 나온 애덤 드라이버의 연기가 절정에 다다랐다고 할까? 연기력이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다. 계산에 집착하고 냉철하며 권모 술수에 능한 엔지니어, 레이서 출신 CEO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런데 영화상으로도 조금 나오는데 엔초 페라리가 실제로 좀 성격파탄적 언행을 서슴지 않은 듯하다.

퇴폐적이고 감정적이며 날카롭고 때론 예측할 수 없는 페라리의 아내 라우라의 연기를 보인 배우는 <하몽하몽(1989)>에 나온 페넬로페 크루즈이다.

영화는 1957년을 배경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엔초 페라리가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페라리 경주팀을 밀레밀리아(서킷이 아닌 일반 도로 레이싱 경주)에 참가시켜 라이벌 회사 마세라티를 꺾고 우승을 노리는 이야기다.


☝강원도 인제의 슈퍼레이스


지금은 부와 명예의 상징인 페라리가 1957년 파산까지 깔뻔한 어려운 시절이 있었나 싶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구팀과 자동차경주에 열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지역 연고 축구팀도 있고 슈퍼 레이스도 하고 있지만 이탈리아만큼은 열공하는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그 당시에는 자동차 레이서도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나 보다.

오랜전 만화에서 본 번개호의 디자인이 페라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나 싶고, 마세라티 로고가 그 당시에도 그대로 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2023년 2부 리그 강등을 앞둔 수원삼성 팬들의 항의 현수막

신파로 연결할 장면이 많았는데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영화 연출이 빛났는데 찾아보니 <히트(1995)>의 마이클 만 감독 작품이다. 올해 연세가 81세이다.

자동차 경주의 굉음과 인물 클로즈업, 로닌을 이용한 팔로우가 인물의 복잡한 심경을 잘 보여줬다. 가끔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확장, 중저음으로 처리해 중요도를 상기한 듯한 장면도 있었다.

☝굉음시네마의 음향이 자동차경주나 충돌음을 잘 살렸다.


Wednesday, January 08, 2025

영화 < 오징어게임 2 >- 후속작이 첫번째 작품을 뛰어넘은 작품은 터미네이터2, 제국의 역습 밖에 없다.

 


                    ☝홍대 근처 매장에 있는 오징어게임 술래인형 영희
                   ☝신촌의 버거킹, 오징어게임 이벤트 중일까?

황동혁 감독이 시즌2를 제작하게 된 동기가 넷플릭스의 수익 분배의 불공정이었다는 점에 씁쓸한 마음이 든다.👉https://www.bbc.com/korean/articles/cg4l3kzn9dyo

😑넷플릭스에 한국 콘텐츠 IP 빼앗겨👉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1943817

소문도 무성했고 광고 또한 많았지만, 초반 공유의 광기어린 대면이후 갑자기 어수선해지면서 이야기의 동력이 떨어졌다.

배우나 캐릭터를 많이 바꿨지만 조화되지 못하고 파편화된 느낌이다.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도 그랬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인터넷에서 스포가 돌아다녀 인지하고 보았기 때문일까?


그래도 넷플릭스에서는 여전히 72개국에서 1등을 달리고 있으니 내가 수준을 못 따라가는 것일까?

새로운 시각, 새로운 사연, 주변의 다른 인물의 내용을 담았지만 시즌 1 만큼 흡입력이 부족했다. 처절한 표정 연기를 담기 위한 것인지 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것은 그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면도 있었지만 "저 배우 이제 나이 많이 먹었네!"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새로운 한국적 놀이를 드라마의 소재로 녹이는 재주와 장면 장면을 연결하는 연출 및 편집을 세심하게 준비한 티가 많이 났다. 시즌 3으로 이어지는 기대는 많이 줄어 들었다.

                  ☝홍보, 광고를 참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국의 역풍을 받다.

드라마 녹두꽃(2019)에 출연했던 황명심이 강노을로 나온다.

Monday, January 06, 2025

로위키lowickie 폴란드산 멸균우유 시식후기

우선 구매하게 된 이유는 가장 싸다. 맛은 멸균우유 맛으로 멸균우유는 다 똑같은 맛이다. 개인적으로 약간 지성이 강하다 묽다의 차이일 뿐이다.
그런데 포장이 정말 세련되고 이쁘다. 왜 우리나라 우유 포장은 이런 세련미가 없을까?








 그런데 뚜껑 부분이 떨어졌다. 잉~~

Thursday, January 02, 2025

영화 < 시빌워: 분열의 시대 (2024)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다운 영화를 보다.

 

일반극장에서 봤는데 아이맥스에서 볼만하다. 마지막 전투씬이 인상적이다.

감독 알렉스 가랜드는 소설가로 시작해 <28일 후> 각본을 쓰고, <엑스 마키나(2015)>로 감독 데뷔를 했다.

커스틴 던스트는 보는 내내 에이미 루 애덤스로 알고 저렇게 분장하고 나오는 구나 했는데 아니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OCN에서 자주 보면서 기억에 남았는데 벌써 42세다.

케일리 스페이니가 <에이리언: 로물루스 (2024)>에 출연한 이후 이번에 또 나왔다. 선배이자 롤모델인 종준기자와 신출내기 기자의 만남에서 서서히 선배를 추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의도한 것이겠지만 베테랑 기자가 노 선배나 신입에 대한 편견이 은근히 깔려 있는 게 미국 사회도 감독인 영국에도 깔려있다고 확인했다.

이상하게 최신영화고 첨단 무기가 나오는 데 80년대식 전쟁영화를 보는 착각이 들었다. 카메라 앵글 때문일까?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인 미국인이 내전상황에서 어떤 편견을 갖고 어떤 감정적 행동을 하고 불안정한 사회안전망과 인프라를 확인했다.

포스터에 나오는 자유의 여신상씬은 삭제된 건지 포스터만 따로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다.

하여간

  영화상 마지막 전투씬이 밀덕들이 환호할만한 백미고 

꼭 사운드와 화면이 큰 영화관을 추천한다.

지금 현 시국에서 혼란을 빨리 안정화하기 위해 이 영화를 꼭 한 번 보시길 바란다. (?)

개인적으로 관람 중 뒤에 있는 어르신이 계속 의자를 발로 건드려 집중이 좀 안 되었다. 요즘 젊은 청년들이 키가 커서 버스에 앉기도 불편해 하는 듯해서 키큰 청년인가 싶었는데 영화가 끝나고 뒤돌아보니 가족과 같이 온 어르신이고 단신이신데 왜 그랬는지 알 수 없다. 영화가 끝나자 마자 왁자지껄 가족과 나가셨다.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대사관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예약을 못 하고 현장 발권했는데 예약만 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았다. 카토카와회사의 상징인 봉황이 나오는데 고구려 봉황과 비슷하다. 1950년 요쿄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