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을 보고 뭔가 한국 영화에서는 없었던 선상 반란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개봉 후 갑자기 "늑대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수그러들어 잊고 있었다.
그런데 다시 쿠팡플레이에서 보게 되었다.
이야기는 예고편처럼 단순 선상 반란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후반 반전이 재미는 있지만 관객들의 혼란을 초래한 듯하다.
피 분장이나 빠른 전개, 격투씬이 볼만하였다. 영화 화면 전체를 붉은 색으로 색보정을 한 듯하여 배 안에서의 답답함, 긴장감, 필리핀의 더위 등을 표현했다. 캐스팅을 보면 스토리를 보면서 떠오르는 고창석(필리핀)이나 성동일(영악한 중간관리자)이 나왔다. 이성욱의 어벙벙한 의사역도 충실하였다. 서인국 등의 양아치 연기는 저런 사람들 옆에서 시비 붙으면 무조건 피하자는 생각이 들 정도로 리얼하였다.
극도의 긴장감이 있는 총격씬이 사실감 있게 표현된 것도 있지만 중간중간 배우의 대사가 영화의 속도를 끊는 느낌이었다.
급작스러운 이야기 전개도 좋았고 과거 회상이 늘어지지 않고 간략하게 속도감 있게 적절히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이전에 없는 새로운 영화 장르나 속도감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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