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 스카스가드가 피곤하면서 예민한 모습으로 나온다. <어벤져스>, <토르>의 셀빅교수의 젊은 날(?)을 볼 수 있다. 191cm 장신의 호리호리한 모습이다.
이자벨라 스코렙코는 <007 골든아이>의 본드걸 중 한 명이었다.
2004년 영화를 2023년 보면 아무리 할리우드 영화라도 분장이나 세트, CG가 허술할 수밖에 없는데 배우들의 표정 연기나 카메라 앵글, 무빙이 여전히 감탄할 만하다. 촬영감독이 <마지막 황제>, <지옥의 묵시록>, <리틀 붓다>을 촬영한 비토리오 스토라로 감독이다.
아마도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오래 연기를 할 수 있는 바탕도 젊은 시절 저런 표정 연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동로마제국, 나치 학살, 케냐의 원주민 이야기를 나름 잘 엮었다. 영국군도 잠깐 등장하는데 치열한 전투의 잔혹함을 잘 살렸다. 대사의 적절한 활용과 남자의 음습한 심리를 보여준다. 다 보고 나면 별 이야기가 없지만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연출이 계속 보게 한다.
잠 안 올 때 킬링타임으로 볼만하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