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프랑스 영화를 보니 좋았다. 스피디한 출근길 연출을 보며 영화 촬영시 현장 스태프들도 같이 뛰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보고 나면 익숙한 이야기인데 보는 동안은 뭔가 절박해 보이고 안타깝고 시간이 늘 부족해 보인다.
프랑스의 대중교통 파업으로 원거리 출퇴근하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가 아이를 옆집에 맡기고 이직 준비를 하고 남편에게 부양료를 청구하는 일들의 영화상 설정이 이제는 우린 나라의 현실이 되어 버렸다. 영화 <풀 몬티(1997)>나 <브래스드 오프(1996)>처럼 노동정책을 강력하게비판하는 내용도 없다.
양손에 떡을 쥐고 어는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 고민하는 순간 시간을 멈취 버린 듯하고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현상 유지가 나을 번 했다는 뒤늦은 후회들,,,그런 것들을 잘 보여 주었다.
연출인 것이지 프랑스 시민들이 그런 것인지 대중교통 파업에 대해 딱히 비난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시민들이 보인다. 오히려 노동 근무 압박이나 선임자의 근무 평가, 빠른 해고가 우리와 다른 노동 환경으로 보인다.
프랑스나 한국이나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탈출구가 없어 보이는 노동환경이 더 우려된다.
파리바케트 기계 작동 중 20대 여성이 끼임 사고로 사망한 일이 발생했다. 대부분의 언론은 SPC로 상호 혼란을 주어 매출 감소를 줄이려 하고 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labor/1062863.html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