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 평화의 사진가 Le Photographe > -낯선 아프가니스탄 이야기
1986년 프랑스인 디디에 르페브르는 국경없는의사회의 일원으로 소련이 침공한 아프카니스탄에 의료지원을 하러 간다. 소련점령지를 피해 해발 5~6000미터 산악을 의료품을 실은 노새를 끌고 지나 자급자족을 하는 아프카니스탄 마을 찾아 의료봉사를 한다.
그에 대한 기록과 누락된 필름에 대한 삽화를 에마뉘엘 기베르 작가가 넣어서 이 책이 완성되었다.
디디에 르페브르는 이 여정의 후유증으로 이가 10개나 빠졌고 이후 돌아가셨다.
평등을 주창한 소련을 주변국을 침략하였고 자유를 칭송하는 미국 역시 아프카니스탄을 쳐들어갔다.
앞으로 기후 변화로 이곳이 최적의 휴양지가 된다는 예견이 있고 미리 자리를 깔아두려는 강대국의 전략이다.
구한말 한반도로 밀려 온 여러 나라는 치밀하게 우리를 약탈해 갔다. 기독교도 서구 과학의 합리적인 이성주의도 허울에 불과할 뿐 약자에게 자비를 베푸는 민족이나 나라는 없었다.
이 책은 그러한 와중에도 인도주의 관점에서 희생한 여러 분에 대한 찬사와 기록이다.
우리가 아는 세계는 뉴욕, 파리, 런던, 도쿄가 아니라 카불도 있고 둔황도 있고 위그르 자치구도 있다. 밝고 알리진 곳이 아닌 어둡고 파괴된 곳도 관심을 가진다면 좀 더 폭넓고 깊은 세상이 내 마음에 펼쳐질 것이다.
이책을 알게 된 것은 <프랑스 방드 데씨네 데바>라는 ZOOM을 이용한 한상정교수님과 김문영 이숲출판사 대표의 대담 중에 언급되서이다.
나름대로 출간 당시에는 기대를 했는데 주목을 못받아 아쉽다고 하셨다.
<건너온 사람들>이라는 작품의 저자인 홍지흔 작가님도 참여하였다.
김문영 대표는 "커피가우리에게 처음 보급되았을 때 쓴 맛 때문에 아무도 주목 못하던 음료 였지만 지금은 보편을 넘어 폭발적인 호응을 얻듯 그래픽 노블도 좀 더 지켜봐야 겠다"고 말씀 하셨다.
자전거를 타고 알라딘 서점에 갔는데 네이버 길찾기의 경로안내로 건물앞에서만 30~40분 헤매다 ㅠㅠ 오히려 다음지도가 더 정확하다.도대체 길가의 지하서점을 뒷길로 가서 들어가라는 안내는 무엇인가? 자전거를 안타본 사람들 안내,,,
뒷길로 가면 미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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