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pril 21, 2019

영화<제5계급(2013)>-폭로전문사이트가 기존 언론매체의 대안이 될 것인가?

감독:빌 콘돈
출연:베네딕트 캠버배치,다니엘 브륄,로라 린니,안소니 마키,데이빗 듈리스,
알리시아 비칸데르,스탠리 투치

화려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베네딕트 캠버배치가 어산지 역을 맡는 것은 여간 어색하다.

그의 과거 어린시절 사이비종교체험과 가정붕괴 상처가 사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분출된게 아닌가 싶다.

오스카와일드의 금언으로 "가면을 쓰면 진실을 말한다"는 구절을 인용해 익명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사적으로 임시기록한 비문이 공개되는 것이 과연 언론의 자유와 알권리 측면에서 우선시 되어야하는가도 문제시되고,대의를 중요시 하면서 영웅적 행동을 하며 타인을 궁지로 모는 것은 합리화될 수 있는 것인가?

취재원의 보호문제,언론 윤리문제

특종경쟁에서 어산지를 거물로 만든 기존 언론의 책임문제

일상적인 팀웍에서 생기는 불화합관계

언론사가 특종을 보도할때는 일종의 가드라인이나 암묵적 발표시기를 사전에 조율하는 과정이 신선하게 다가왔다.신중하고 법률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것도 좋지만 광고주나 이해관계인의 배려가 선행되는 악습은 끊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데이빗 듈리스가 <킹덤 오브 헤븐(2005)>에서 처럼 다정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옛날 영국에서 의회 발언내용을 소책자로 발행하자 관련자는 교수형에 처해졌다.
이후 알권리가 확대 정착된 뒤로 언론은 제4계급으로 지위를 차지했다.
미래로 가는 이 순간, 기존 언론이 제역할을 못하는 지금, 어산지는 제5계급의 일을 시작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Future is just began.


No comments: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