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18, 2018

영화< 공작The Spy Gone North, (2018) >-고전의 반열에 이를 명작

줄거리가 포함된 글입니다.

 상암메가박스 개관

 화분을 가져다놔 뭔가 다른 분위기 연출

폭염에 대기좌석에 쉬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웃으시는데 뭔가 즐거운 일이 있나보다.





용산CGV




황정민, 조진웅, 이성민, 주지훈으로 이미 연기파배우의 섭외로 영화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보여준다.

약간 독백식으로 대사하는 특이한 발성의 주지훈이 갸름하며 날카로운  얼굴선으로 인민군장교역을 하니 진짜 인민군 같다 ㅋㅋㅋ

 강렬한 눈빛, 강단있는 몸매

이성민의 연기는 감탄할만 하다. 안경에 비친 조명 사이로 응시하는 눈빛으로 의심,신뢰,두려움,연민,호감을 표현하며 북한엘리트의 고뇌를 정말 실감나게 보여준다.

영화<해결사>에서 보여 준 코믹연기배우가 맞나?ㅋㅋ

대만에서 촬영한 듯한데 북한장소는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정말 북한에 몰래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옛날 <플래툰>을 보았을 때도 정글을 헤매다 나온 느낌이었는데 딱 그 느낌이다.

김정일 출연은 이건 뭐 와 하는 생각이 든다. 배우들의 연기가 최고존엄의 존재를 몸소 느끼게 한다. ㅋㅋ 기주봉님의 연기가 압권

조진웅과 황정민이 차안에서 독백하는데 여러각도에서 찍고 목뒷덜미쪽에서 찍은 앵글이 정말 멋지다. TV조선 드라마 <한반도>에서도 황정민은 북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배역을 맡았었다.

색보정을 정말 잘하여 분위기를 잘 살렸으며 고구려유물에 관한 정보는 사실여부를 떠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97년 대선화면은 기존의 색보정과 다른 너무 구닥다리 냄새가 나 뭔가 어색했고

나이트클럽이나 연주단 기타소리로 많이 어색했다.클럽의 환호성이 배경음악과 부조화를 보여준다.

나중에 북한여자 조명애의 측면헤어가 이상했으며 뒤에서 붐마이크 드는 보조출연도 마이크잡은 손이 너무 티나게 어색했다 ㅋㅋ(이간 뭐 드라마나 헐리우드 영화도 마찬가지)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가 물씬 화면으로 쏟아져 나오는 영화였다. 우리나라에도 정말 멋진배우들이 많구나 감탄했다. 키요하라역의 김인우(<박열>,<군함도>에서도 일본인역),김응수, 남문철, 최병모 정말 대단하다.

1990년 본 <소련KGB(1987)>란 영화가 갑자기 떠올랐다,,,,

강준만의 <인물과 사상>을 읽으며 미, 소 양국의 매파가 기묘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북한의 강경파도 서로 적대적이지만 기묘한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북한강경파가 김대중집권을 반대한다는 글을 읽은 기억이 나는데 영화상 잘 표현했다.

조선일보의 김대중주필의97대선전 "너네들,내일 모레면 끝이야"에피소드도 영화상 나왔으면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다.

                                     👉37쪽에 잘나와있다.

남북관계가 화해분위기로 가면서 숨겨둔 많은 비사가 더 쏟아져 이에 편승해 권력과 부를 취한 이들을 단죄해야 할 것이다. 이상하게도 조선일보나 자유한국당이나 이 영화에 대한 부정적 논평도 없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도 이상타,,,



옆자리 관객이 맥주를 마시는데 막걸리 냄새가 난다. 술을 먹지 않는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상암동 영상자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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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