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09, 2017

영화 <옥자okja>-밥상에 오르는 도축된 가축을 다시 생각함

우연히 영화검색을 하다 옥자가 검색순위에 있음을 확인하고 클릭하니 예매중이라고 하여 보게되다.





 광고도 안하고 대기시간에 앉을곳도 없고,시설도 안좋고,
 의자도 눅눅하고, 스크린도 작은데 왜 만원받냐??

생일에 영화무료?






사실 저번에 대한극장에서 이벤트하는 팝업이후 개봉하는 곳이 없어 잊혀졌으나 꾸준히 관객이 찾는 듯했다.한자리 겨우 앉았다..늦었으면 헛걸음할뻔,,,

<설국열차><괴물>에서 본듯한 장면이 보이고 경찰이 바보로 보여야 사람들에게 웃기는건 헐리우드나 우리나라나 똑같은 듯하다.

봉준호 감독이 살면서 겪었을 광주에서의 계엄군 폭력진압,백골단,용역깡패,대기업 갑질,개도살,영어울렁증,비정규직,학생 운동권 부조리,이웃집 토토로 등이 영화속에 녹아있는 듯하다.

80년 광주계엄군,백골단은 <설국열차>에서도 느껴졌고 여기서도 섬뜻하게 보여준다.

기업이미지를 중시하지만 이윤을 위해 철저히 소비자를 속이는 영화내용에 맞게 잊혀진 그러나 영화를 보며 다시 생생해진 기억을 되살린다,,,

현대자동차 용역깡패,식칼테러,,,☞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06893

배우들이 이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고 배역에 충실한게 좋았다.

<플라다스의 개>에서 보일러 잘돌아가지 잉~으로 웃음과 공포감을 주었던
변희재님이 <괴물>에 이어 이번에도 친근한 시골할아버지 역을 잘해주셨다.

윤제문의 시크한 코믹 연기도 웃겼다.

제작비가 없어서인지 행사장 규모가 너무 소규모라 아쉬웠다.

가강 돋보이는건 사운드였다.

첫장면에서 공장내 목소리 울림소리,강원도 산골 파리소리,인파소리,행사장 리허설 등이 극장때문인지 아주 좋았다,,,

확인할 수 없지만,,,명지대가 잠깐 보인듯하고, 봉준호 감독 닮은 사람도 잠깐 보였고,
트럭 달려가는 곳이 백련산-영락중-은평구청 길이 아니었나 싶다,,

끝으로 옛날 누렁이에 대한 추억이

영화속 미자에게 하는 어른들의 거짓말과 유사하여

어른들이 하는 거짓말은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사실을 10년정도 지나서 알다,,,ㅠㅠ

가축도축에 관한 한겨레신문 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518472.html

어른들이 이야기하던 중 죽음직전의 소가 운다고 하더니 기사에 우는 소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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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