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20, 2013

영화<비우티풀> : 연기파 배우란 이런 것이다.

스페인빈민가? 불법노동자 브로커

정치탄압을 피해 도망간 할아버지?아버지?

죽은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능력..

우리나라와 별반 다를바 없다.

다른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첫장면의 바람소리소리 바람소리가 결국 종착점이고..

아버지를 멀리서 지켜본 그런 아쉬움과 아련함이 있다.

부패한 경찰이 있고 이윤창출과 비용절감으로 불법노동자는 나락으로 몰아친다.

거기에 사람과 사람 "인정"이라는 것이 싹트는데 냉혹한 현실에서 그나마도 찬바람을 맞는다.

마지막 장면은...아버지가 나를 응시하는것 같다..

살고싶다고 외치지않으며 딸과  조용조용 대화하는 모습이 더 와닿는다.

 너를 위해 안보이는곳에서 이렇게 힘들게 버텨왔다고...

구질구질한 빈민가생활도 잘 묘사했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다.

죽은 아들의 영혼과 대화하려는 아버지의 눈물은 어머니의 것보다 더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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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