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철의 여인 The Iron Lady, (2011) >-정치인 대처가 아닌 여성으로서 금녀의 공간에 우뚝서기

치매에 걸린 대처가 사별한 남편의 유물을 정리하며 지난날을 회상하는 내용이다. 메릴 스트립이 그녀의 특유의 억양과 말년을 치매로 시달리는 모습을 너무나 잘 연기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의 고압적인 상사와 <아웃어브아프리카>에서의 연인으로서의 고독감이 같이 섞여 보인다. 여러사건과 긴 일대기가 조각조각 산만하게 이어지지만 굵직굵직한 대사와 컷으로 감독은 자기가 할 말을 잘 표현했다. 식료품가게딸로서보다 성장기이후 시장의 딸로서 난 기억하는데 영국에서 그의 아버지가 복무한 시장직이 촌동네인듯하다 영화내내 그녀가 말년에 우유를 사고 가격이 얼마이고 얼마가 올랐다는 이야기는 정계입문시나 수상이되어서도 자주 나오며 그것이 그녀을 비하하는 아픈 유년기억으로 연상된다. 인간승리 여권신장의 모습으로 고독한 삶과 외로운 승부사로서으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정계입문전 긴장하는 모습은 <코코샤넬>이나 <엘리자베스>가 연상되고 치매로 환상에 시달리는 모습은 <뷰티플 마인드>를 보는듯하지만 구두를 쏟아부으며 남성위에 있는 수상을 보여주는 장면과 떠나는 남편이 구두를 신지않고 가는데 연민을 보이는 장면은 정말 잘 만들었다. 그녀가 만든 신자유주의는 붕괴되었고 그녀의 정책이 <폴몬티>나 <브래스트 오프>로 비판받았고 전기에서는 예산삭감으로 학교우유공급을 차단하지 우유도둑으로 마녀로 비난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영화에서는 그녀는 첫장면부터 우유를 수퍼에서 산다. 상징적인 설정인가? 수퍼는 식료품점 딸 우유는 그의 예산삭감정책 예산삭감은 군비축소로 군비축소는 아르헨티나의 침공으로 이어진다. The Falklands War(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섬) 전쟁을 오래한다면 파산할것이라는 걱정과 겨울이 오기전 3주나 걸리는 포클랜드섬으로 지금 당장 달려가야한다는 고민속에서 예산삭감에서..그리고 냉전붕괴와 내각반란에서 보여준 선택을 한다. 인기가 아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