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2025) >-대형화면에서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영화
스칼렛 조한슨이 내한했음에도 딱히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은 것인지 내가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잘 몰랐다.
연기를 논하기에 비평을 들을 단계를 넘어선 그녀였지만 이번 특수요원 역은 왠지 어색했다. 거친 모습을 보여 주려했지만, 매력적인 도시스타일이 익숙해서인지 나름대로 몸(?)도 키운 듯하지만 최전방전사의 리더로 보이지 않았다.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2016)>, <크리에이터 (2023)>을 감독한 가렛 에드워즈가 흘러간 팝송 Stand By Me를 흘러보낼 때 흥미가 돋았다.
하늘 땅 바다에서 하나씩 미션을 해결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바다에서 공룡이 튀어 나올 때 IMAX에서 저걸 봤으면 하고 아쉬워했다.
촬영 장소가 비슷해서인지 <콩 :스컬 아릴랜드 (2017)>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고 CG는 가짜 티가 많이 났다.
인물 설정이나 그들의 얽힌 사연이 흥미롭게 잘 엮었다. 내가 눈이 나쁜 건지 딸인지 아내인지 불분명해 요트에서 불륜을 벌이나 싶었는데 딸이었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연출 방식이 새롭고 관객을 갑자기 놀라게 하는 사운드나 연출이 지루하지 않게 했다. 보다가 같이 걀걀 웃기도 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여태까지 본 것 중 <쥬라기 공원(1993)>에 필적할 만한 작품이고 재미로는 이게 제일 나았다.
공룡과 인간을 비교하고 탐욕, 재앙, 제약회사의 자본논리도 잘 엮었고 끔살하는 장면도 약간 코믹하게 비튼 것도 웃긴다.
<도망자(1993)> 이후 제약회사는 늘 극악이었는데 최근에 본 넥플릭스 영화 <올드 가드(2020)>
인류애와 자존주의의 이기성을 고발한 국경없는 의사회의 <피속의 혈투(2017)>를 추천한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7/12/fire-in-bloo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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