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난징! 난징! (2009)>-난징대학살을 가장 잘 표현한 영화

 루 추안 감독의 작품이다. <초한지:영웅의 부활(2012)>을 유튜브에 잠깐보다 호기심이 생겨 검색을 통해 감독과 이전 작품을 찾아 보다. 루 추안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총감독도 하였다.

중국인의 입장에서 본 난징대학살이라 생생히 살아 있다. 일본인 배우도 등장하는데 자국에서 부담이 많이 되었고 이후 출연도 힘들었다고 한다.

광기의 순간 숨죽이며 소극적인 자세로밖에 대처할 수 없었던 소심한 청년 일본군인를 잘 연기했다. 다른 일본군들도 잔인함이외에 미세한 심경 변화, 동료애 등도 보여 주었다.

연출의 힘도 크겠지만 일본군이 당시 동북아 최강의 군인이었고 전투대형에서 뭔가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미리 대비하지 못한 한중 정치 수뇌부의 오판이 힘없는 백성에게 죽음으로 다가왔다.


흑백필름이라 더 처참함이 살아 있다. 주변에 있는 보조출연자들의 연기도 살아 있다. 황폐한 난징의 도심의 모습과 바람이 그 안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여 준다.

위안부가 나올 때는 조선인도 언급되는데, 일본인에 비해 중국인과 같이 화대가 반값이다.

중국영화가 홍콩무협에서 한 단계씩 발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800 (2020)>에서 처럼

국민 혁명군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지금 대만 위기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과거와 현재를 분리해서 보려는 의지가 있다고 본다. 

                 


                    ☝ 같이 읽으면 좋을 책들


마지막에 일본군 장례식에 일본군이 춤을 추는데 박정희가 즐겨 췄다는 미꾸라지 춤이 생각났다.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779/read/40735105

뒤에 휘날리는 휘장의 신동아新東亞도 씁쓸하게 보였다. 일본 전통북 타이코의 삼태극 문양도 낯이 익어 검색을 했는데 박물관에서 봤는지 책에서 봤지는 하여간 낯익다.

☝전주박물관 후백제 수막새 삼태극

☝익산박물관 바람개비무늬수막새(백제)


☝임진왜란에 참전한 코바야카와 타카카게의 문양이다.
금산군(금산역사문화박물관) 이치대첩 유튜브 갈무리

아마도 영화 <한산:용의 출연>에서 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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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에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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