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와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한 줄 알았는데 작품이 나와 아들이 낸 것인가 확인해 봤는데 미와자키 하야오 감독작품이었다.
극장은 감독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서 많았다.
<이웃집 토토로>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기대하고 보았지만 괴랄했다.
감독 자신이 2차 대전 당시 군수품 제작하는 집이어서 군인이 집안에 바글바글했다고 알고 있는데 영화상의 아버지도 군수품 공장 사장이다.
고향? 시골로 내려와 시골 학교 학생들을 기죽이려는 으시대는 아버지 모습
뭔가 잘 안 맞아 학교에서 적응(?)을 못하고
다른 차원의 세상으로 가서 자신의 응어리를 푸는 것은 꿈같기도 하고 망상같기도 하다.
바람, 파도, 불, 요정, 샛별 ,생명, 동물들이 환상적으로 나온다. 하지만 관객의 몰입을 끌어낼 주요 부분에 대해서는 밋밋한 연출을 한 것이 아쉽다.
아 저 캐릭터도 토토로처럼 인형이 나오겠구나 싶었다.
살기를 띠었지만 뭔가 멍청하고, 의기를 가졌지만 황당하게 일을 망치는 앵무새군단 대장은 일본의 군국주의 군인을 비아냥 거리는 것일까?
전쟁이 시작되자 군수품 공장을 하시는 아버지는 바쁘고 그래서 부를 축적하고 전쟁이 끝나니 새로 출생한 동생과 돌아간다. 역사적 전쟁에 대해 침묵하거 회피한다는 생각이 스쳤다.
처제와 결혼해 애를 낳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얄딱꾸리한 에로비됴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인데 이 영화를 그런 내용이 나온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는 국경을 넘을 수 있을까?>라는 강좌내용을 첨부한다.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2/07/blog-post_9.html
☝한양도성박물관
우리도 이런 소재가 있는데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