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5, 2023

애플 TV 오리지날 < 테드 래소 TED LASSO >-보다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애플 티브이 플러스를 "파친코" 때문에 유료 결제하고 " 톰  행크스의 그레이하운드"(테드 래소에도 그레이하운드가 나온다)를 시청한 이후 돈만 배달 꼬박박꼬박 나가고 끊을까 고민하던 중 시간이 나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 "클리앙"인가에서 볼만한 애플TV 목록 중 "테드 래소"를 보고 첫 화면의 멍청한 콧수염 아저씨를 반신반의하며 보았다.


"코메디이고 미국 미식축구 감독이 영국 프리미엄 리그 축구 감독이 되어 벌이는 좌충우돌 이야기"

뻔한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러나 모두가 주인공이고 축구 이야기보다는 그 뒤의 사람 이야기가 많았다. 축구 경영, 라커룸, 선수간 인간관계, 심리상담 등등,,

밖에서 보이는 영웅이 골방에서 훌쩍거리고 있었다. 보면 볼수록 가슴이 따뜻해지고 계속 보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영국문화를 알 수 있었고 12세 시청 가능이라고 보기에는 외설스러운 장면이 많았지만 유쾌하게 볼 수 있었다. 어릴 때 모으던 병정 프라모델의 원조가 미국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가장 감명 깊은 것은 축구에 이기고도 슬픈 이야기, 축구에 지고도 희망차고 따뜻한 이야기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 환경문제와 축구 스폰서 문제를 다룬 부분이 제일 좋았다.

개성 있는 인물들의 조합도 너무 잘되었다.  

레베카로 나오는 하나 워딩엄은 가수?도 하는 듯하다.👉https://twitter.com/hanwaddingham/status/1591613396927086594

퇴물 축구영웅 브렛 골드스타인은 무뚝뚝한 영국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나단? 네이드로 나오는 불쌍한 닉 모하메드 너무나 귀엽다 ㅎㅎㅎ

나이지리아 축구선수 역의 토히브 자이모는 순순한 청년의 눈빛을 제대로 보여준다.

멕시코 출신 축구선수 크리스토 페르난데스는 진자 축구선수인 줄 알았다.  ㅋㅋ

티에리 앙리가 깜짝 출연하는 것도 웃기다.

심리상담사로 나오는 사라 나일스는 흑인인데 뭔가 심미적 지적인 눈빛으로 사물을 관찰하는데 특이하다.

제이미 타르트의 응원곡이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아기상어였다.

성탄절이라 치과가 쉬어 집집마다 찾아다니는 것, 웸블리 스타디움과 퀸 공연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영국 문화를 살짝 엿볼 수 있는 것도 재미있다. 욕까지...


앞으로 3월에 시즌3를 한다하니 정주행 예약이다. 그런데 에바 그린이 나오는 "리에종"이 또 나와  당분간 애플TV+결제를 연장해야겠다. 


검색을 하다보니 에미상을 2년간 수상하였다.👉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65862.html

국내 드라마는 협찬 때문에 여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가 나오는데 여기는 유일하게 아이폰과 아이맥, 아이패드가 나온다.

시즌3에서 손흥민이 나올 듯하다.😱😱😱

👉https://www.instagram.com/p/CYwK9k6KExc/



☝백악관에 정신건강에 관한 행사에 참여 한 듯하다.


Sunday, February 19, 2023

영화<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 아즈테카 신화를 할리우드에서 상품화하는 동안

 <블랙 팬서>의 배우  체드윅 보드먼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급조?한 이야기이며 헐리우드의 장점인 주변인 이야기 만들기의 연장선이다.

이야기 스토리는 뻔하고 주로 흑인이 등장하는데 강하고 우직한 힘을 느끼도록 배치했다. 이것 또한 미국적이다.

물에 대한 이야기로 아즈테카 신화를 차용한 듯한데 제국주의를 비판하는 논조는 영화 전반에 인종주의와 함께 흐른다. 이제는 흑인이 미국에서 주변부에 있지 않고 돈은 내고 영화관을 찾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이 때문에 영화상의 배역도 그 시대상을 보여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다인종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괜찮았다.





우리는 미신이라고 무시하는 삼국유사 속 신묘한 이야기도 언젠가 우리보다 그럴싸하게 미국 영화에서 차용해서 나올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야기 전개외에 시각적인 효과를 압도적이며 흑인들이 입었을 때 우아하게 보일 의상도 굉장히 잘 준비되어 있어 눈이 호강하였다. 항상 눈치보고 굶주리고 비굴한 인물에서 세상을 호령하는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흑인이 나오니 인식의 변화도 불러 일으켰다.

디즈니 플러스 < 카지노 >-갑작스런 결말과 이전의 복선을 대비하는 재미

 디즈니 플러스가 최민식 배우를 간판으로 꽤 판이 큰 영화를 발표했는데 그게 카지노다.

손석구 배우가 추가로 나왔는데 면면이 등장하는 배우 하나 하나가 대한민국 정상급 배우이고 연기력에 있어서 최고 수준을 보여 주고 있다.

진짜 양아치, 깡패, 호구라는 느낌이 팍팍 든다.

무대는 필리핀인데 그 이전 한국생활이 잠깐 나오는데 70~80년대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왜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튀게 되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건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제도권으로 들어 가려고 노력하지만 사회 낙인과 포용력 부재로 결국 육사입대가 아버지의 좌익 경력으로 무산되자 다시 깡패가 된다는 이야기 구조와 비슷하다.

가난과 부성의 부재, 고아원, 입시에서 교사의 무관심 (모교에 대한 마지막 애증이 고3 입시원서 지원 갈등으로 완전히 등 돌리게 되는 상황을 놀랍게 잘 묘사했다.) , 운동권 세력의 동지 운운 이용, 군입대 등등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씁쓸하게 웃고 지나갈 장면들이 흐른다.

강윤성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작품인데 영화 <범죄도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신 분이시다. 그래서 인지 범죄도시에 출연한 배우들(허성태, 홍기준 등)이 몇 몇 나온다.

필리핀 현지(?) 배우들을 캐스팅 했는데 좋은 작품이 외국인 배우의 연기논란으로 명작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 나오는 분들은 일정부분을 이상 좋은 연기를 보여 주고있다.

시즌 2를 오래 기다렸는데 3부작만 공개했다. 나머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애플 TV알림에 디즈니 프러스 카지노가 뜬다.??

드라마의 결말로 인터넷상에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찬찬이 생각해 보면 감독의 의도가 곳곳에 숨어 있다는 주장이 시간이 지나면서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Thursday, February 16, 2023

영화 < 시간을 꿈꾸는 소녀 >-내일로 달려가는 이 순간에도 시간을 넘나드는 사람들

👆메가박스 홈피에서 다운한 이미지입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 <시간을 달리는 소녀>가 영화화 되었나 싶었다. 무녀의 삶을 살지만 대학원까지 나와 유튜브도 하며 사는 현대판 무녀의 이야기다.

                              👆 수진보살 미美운세 유튜브 갈무리 미운새가 미美운세다!!!

만세력을 가지고 사주를 보는 것도 아니고 척보고 맞추는 사람. 한국 고유 종교는 무속이고 불교, 천주교, 기독교도 이런 바탕 아래 도시화, 현대화된 것이 아닐까? 김용옥 샘도 <나는 불교를 이렇게 본다>에서 그렇게 설파하셨고 예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신도와 불교와의 관계를 보면 (이른바 신불습합神佛習合)더욱 명확해지지 않을까?

제주도에 가서 신구간 현수막을 보며 나는 우리 민중의 믿음이 이론이나 유학, 철학 강의로는 결코 넘어 설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죽음의 문턱에 선 감지하는 자신이 배운 서양철학사가 감옥생활과 불안 앞에서 무용지물임을 체험하고 사주, 명리, 무속, 동학 등을 출옥후 탐구하기 시작한다.

물론 겉눈은 감았는데 속눈을 못감았다고 천도제를 지내라고 하시는 엉터리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부친은 동국대 경주캠 의과대학에 시신기증하시고 약사보살을 보신 법당 옆 납골당에 모셨다) 아직도 도시화되고 현대화되어 있는 우리 생활 곳곳에 명맥을 잇고 있는 이 직업군이 나는 무척 흥미롭다.

영화 <만신>에서도 다루어진 소재인데 👉 https://dankunjosun.blogspot.com/2014/03/blog-post_11.html

이 영화는 같은 소재지만 시트콤이나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같은 느낌이 난다. 첫 영화시작에서 보이는 드론을 이용한 산사가 멋지고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의 감성을 영상 클로즈업으로 잡아내는 전달 방식도 함축적이고 대단하다. 오랜시간을 밀착 취재형식으로 촬영한 듯한데 힘든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영화사 진진에서 제작했는데 독특한 영화를 제작, 보급하여 이름이 익숙하다.

👆메가박스 홈피에서 다운한 이미지입니다.

대부분 사회에서 천대받은 교육을 못받고 가난한 분들이 많으셨는데 다른 일을 하다 늦게 신내림을 받은 분들과 다르게 이 분은 어려서부터  무녀를 하시다 대학에 가신 특이한 사례다.

영화에서는 신내림이나 영험한 신비주의적인 것보다 그냥 이 분들의 평범한 일상에 초첨을 맞춰 흔한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길이 험한데 멀리까지 와서 찾아 주는 고객이 많은 것보니 나름 영험한 내공을 가진 듯하다.

이런 직업군을 편견을 가지고 대하기 보다 이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정신분석학이나 사회학적, 심리학적 고찰을 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유사에도 많은 기록이 있으니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하며 정말 긴 세월을 같이 한 토종 직업이다. 서정법 교수의 연구가 있었고 조용헌 샘의 책에서 많이 다루고 있다.

조용헌샘은 명퇴없고 정년없고 해외파와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네이버시리온즈에서 봤는데 OTT사업에 후발로 들어 온 네이버가 한 달 무료라고 하더니 어찌어찌 첫날 요금을 지불하게 한다. 둘러보니 현재까지는 딱히 다른 OTT 제작사와 차별화 없어 다른 OTT 서비스업체와 제공되는 영화도 중첩된다. 신선한 부분은 독립영화파트. 네이버 회원수만 믿고 벌이는 사업이라는 느낌이 많이 든다. 


👆메가박스 홈피에서 다운한 이미지입니다.

예전에 그려 본 만신이야기 웹툰 건지산만신👉 


Thursday, February 09, 2023

영화 < 더 퍼스트 슬램덩크 (2022), The First Slam Dunk >- 내 마음 속 영원한 "중꺽마"



만화가 원작이고 이미 다 아는 이야기가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꽤 나이가 있는 어르신들도 "중꺾마"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 영화를 보다.

원작에 가미한 내용도 있고 삭제된 내용도 있다. 여러 사람이 공동작업을 하고 시간과 분량의 압박으로 작붕이 있고 인물 표현이나 근육, 체형이 들쑥날쑥한 부분도 있지만 빠른 리듬감 있는 음향과 영상, 다양하고 다이나믹한 앵글이 다 아는 이야기를 전혀 지루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등장인물의 표현은 과거의 기억에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정말 멋진 연출이었다.
이걸로 올드팬은 반은 먹고 들어가지 않았을까?

만화를 찢고 주인공이 튀어나오는 것은 과거 아하의  take on me 뮤직비디오를 착안한 듯한데 
그것과는 다른 재창조라 할 만하다.

경기를 하다보면 승자와 패자가 반드시 나오게 마련이지만
패자를 죄인시하거나 부끄러워 하지 않게 만드는 것은 최선이다.

단체경기에서 개인이 역량이 아니 팀워크의 차이로 승패가 갈렸으면 
승자는 격려를 
패자는 축하하는 멋진 스포츠맨십을 
슬램덩크 원작이 잘 표현했고 
영화에서도 모두가 주인공임을 잘 연출했다.

살면서 짓눌린 거대 조직에 의한 압박감을
몇몇 개인의 힘으로 돌파한 영화 내용이 
관객의 탄성과 안타까움, 미소, 감동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다.

                👆저작권 강화 문구, 영화사 로고와 엔딩 크레딧도 불가,,,

코로나19가 극복되어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었지만 
떠난 관객은 오지 않는지 상영관 여러 곳이 닫혀 있었다.
사회 전반에 드리운 불황의 늪이 언제 끝날지,,,,
 

Saturday, February 04, 2023

강헌(허니쌤)의 라디오 좌파 명리 시즌3 EP.24 丙午병오 01 : 생각도 못했어요

유튜브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sd-Yy-4z5dM





지산샘 : 어제 술 먹느라 외박,,,(이유는 하단에 밝히십니다.)

죽돌님 : 오늘 방송 목소리가 이상할 수도 있어요,, ㅋㅋ

죽돌님이 아빠 되기 직전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더글라스 애덤스 작가를 좋아해 생일인 3월 11일 날 출생일은 권고하고 있다.

강헌샘: 내 생일이랑 같네? 물고기자리

죽돌님 : 진짜요? (강헌샘이랑 같은 생일이면) 뭔지 불안한데요...

병오일주 정리

강성한 기질, 물불 안 가리고 돌진형, 말 잘하고 예의 바름, 자존심 강하고 속에 있는 것 감추지 못한다. 인내심 부족 쉽게 포기, 예술인 기질, 

장점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 생기발랄 명랑, 쾌활, 양보 화끈 뒤끝 없다. 

대인관계 낙천적 성격

단점

자기중심적 독선, 권위적 성격, 흥분 잘하고 감정 격정이 심하다. 다혈질, 공격적 성격

심장질환, 시력이 나쁘다.

남녀 모두 배우자 운 나쁘다. 일찍 결혼 순탄하지 않다. 외모는 미남, 미녀가 많다. 

병오가 도화살이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낯선피디님 : 장족의 발전을 하셨군요.

여성의 경우 시원 시원하고 항상 밝다. 애교 많지만 실제로는 무뚝뚝하다.

유명인으로 시인 윤동주, 배우 장혁, 배정남, 전효성, 제갈공명?

병오일주 여성들은 남성과는 전혀 다르다. 특히 사연 문장 중 "제가, 저는, 저의 " 등의 표현이 많다. 굉장히 자주 넣은 말이다.

강헌샘 : "I~, my~" 이런식, 강단에서 명리 강의를 하면 병오일주 여성이 개근율이 높다. 왜냐하면 병오일주의 경우 극양이라 왜 사주같은 것을 믿냐고 남성같은 경우 무시한다.

죽돌님 : 게다가 강헌강의 잖아!! ㅋㅋㅋ

강헌샘 : 가장 롤러코스트한 강한 기운이 있으며 스스로 태워 버리려는 기운이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더 자기 객관화를 한다.

지산샘 : 곱게 사는 사람 못봤다. 낮 12시(오)에 기상이 강하다. 해가 꼭대기에 있다. 정점, 최상이라 고꾸라지는 것 밖에 없다. 양극단에 있다.

강헌샘 : 분노조절이 안되는 것과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분열된 것은 다르다. 극단적 멘탈 현상이 많다. 오화가 양에서 음으로 넘어가는 직전에 글자가 기토인데 이곳에 상관이 있다. 병화(비견), 정화(겁재)가 다 있다. 비견과 겁재에서 생조된 상관이 비록 함량은 낮으나 순도가 굉장히 높다. 자기 안에서 자기 부정하려는 공격성, 탁월한 직관력, 마음이 고요 평안할 기회가 다른 일주에 비해 적어 많은 내공이 필요하다.

재성이 남성에게는 여자, 남여 모두 아버지를 붙이는데 

기복이 심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재성을 공격하려는 기운이 강해 

배우자나 아버지와의 관계가 안좋다.

강헌샘 : 만약에 아버지 자체가  정화일주인 경우는 서로 분열을 겪더라도 병화를 가진 자식들에게 니 인생 니가 사는 거지 그러고 만다.(정화<병화)

 그러나 만약에 아버지가 무토경금이면 걷잡을 수 없는 용호상박이 되며 이게 미쳤나? 

신금인 경우는 극단적인 화해와 불화를 겪는다.

하지만 뒤끝은 없고 화끈하다. 병오일주를 보면 미남미녀보다는 훨친한 사람이 많다. 배우나 예능인은 의외로 적다.

다른 일주는 나머지 여섯글자에 영향을 받는데 병오는 극단적 양과 음이라 목화가 주로 신강하지만 목화가 없는 신약도 만만치 않다. 그만큼 병오의 힘 영향이 크다.



낯선피디님 : 로그인이 잘 안되어서  최초로 손편지 사연을 보내 주신 선리버(sunriver)님 사연

67년 4월12일 자시생

금재성이 부족해서 인지 기계치, 길치, 사람이름 바꿔 부르기, 4자 숫자 기억 지병, 딴지 비번 못찾는다. 대학시절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본 독립영화가 강헌샘 영화였다.

생시는 정확하지 않다.

1. 어린 시절의 나

어머니, 아버지는 두 분 다 가난하셔서 소학교 근처에도 못가보셨는데 어머니는 혼자 글을 깨우치셨고 아버지는 혼자 독학으로 사서삼경을 독파하셨습니다. 그래서 자의식과 자존심이 강하십니다.

어머니는 늘 두통이 있으셨고 불행해 보였으며 아버지는 늘 화가 나 있으셨습니다.

두 분은 결혼 후 장녀인 제가 출생한 이후로 저에게만 애정을 쏟으셨다고 하고 아버지는 술과 가정폭력을 하셨습니다. 매일 밤이 전쟁이고 지옥이었습니다. 저는 친가와 외가를 전전하였습니다.

아버지는 여자가 중학교 이상 교육받는 것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으셨고 그럴 때마다 저는 성적에 매달려 악착같이 공부하는 동안 외가이 전폭적인 지원으로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2. 권위에 대한 반발과 학창 시절

1975. 4월 2학년. 대구로 전학 가 부모님, 남동생과 같이 지냄.

반 아이 몇이 나를 촌놈 취급해 성격이 날카로워짐, 학생 앞에서 노골적으로 촌지 받는 선생님이 계셔서 불신이 강해짐. 그대로 찌그러지기엔 그들이 너무 부당해 보였고 촌지 대신 성적으로 본때 보여주고 싶어 우등생이 됨.

수학을 못해 정면으로 도전하고자 이과 선택, 여전히 수학은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금재성이 부재해서 그럴까요?

고2 때 영화감독이 되고 싶다고 어머니에게 말했다가 크게 혼난 후로 딱히 꿈이 없이 보냈습니다.

지방의대에 합격해 아버지랑 또 대판 싸웠습니다. 의대에 다니며 동기들의 부모가 다 의사라 지인 클럽에 나만 외톨이로 있었습니다.

이유 없는 열등감과 원망, 거만한 무관심으로 보냈습니다.

의대 학보사에서 87학번 후배와 교류하며 92년 졸업했습니다. 전문의 진로로 외과를 원했으나 여의사를 꺼려 내과 전공이 되었습니다. 98년 내과 전문의로 의사로서 3년간 세 번 병원 옮기며 페이 닥터 생활 속 2002년 내과 개업의로 독립했습니다.

강헌샘 : 경자 정관 해이다.


3. 연애사

연애 깊게 한 번 빡세게 하자고 결심하고 27살 첫 생애 연애 1년하고 상처로 10년 골드미스 생활 2002년 지금 남편 만나 2003년 11월 결혼, 2004년 첫아들, 2008년 둘째 딸 출산

4. 총체적 난국

환자를 대면하면서 스트레스로 인격 바닥을 보여주었다.

진료 시간이 길다고 소문이 나고 두 아이 출산 후 우울증이 왔다. 불면증, 수면제, 악순환,, 2008년 아버지 대장암 진단후 후회가 밀려 왔고  2011년 10월 아버지 사망, 우울감과 화가 났다.

그러다가 진상 환자를 만났는데 아버지 연배의 어르신이었다. 주체할 수 없는 분노가 끓어 올랐다. 2016년 년 8월 18일 보훈 병원에 다니시며 진료비를 낸 적이 없는 70대 어르신이 내원하셨는데 4시간 진료 동안 비하하는 말투와 욕을 하시면 진료비로 1만 원을 던지고 나가셨다. 이후 화가 폭발하여 경찰이 출동하고 급성 자살까지 이어지며 급하게 병원 문을 닫았고 어머니와 남편의 합의로 정신과 병원에 강제 입원당했습니다.

1년 정도 두 사람을  원망만 하고 지내며 20kg 살이 쪘으며 우울증과 수면제로 지냈습니다.

맹장염 수술도 하고 지금은 마음을 추스르고 병원을 재오픈하였습니다. 이모의 전복과 반전(?)의 시간이 올까요? 명식상으로는 요원합니다.

5. 물음들

① 내 명식에 없는 금재성을 갈망하는 것이 고등학교 때 이과를 택해 수학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린 것과 까칠하고 명료하며 스마트한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까요?

② 타협할 줄 모르고 외로우며 거만하면서도 자식과 부모를 거리가 있는 객체로 보는 이 희한한 객관화의 감정은 병오의 힘일까요? 왜 저는 저의 어머니처럼 강한 생활력과 모성애를 못 가질까요?

③ 말년에 찾아오는 저를 눌러주는 기운이 제대로 오지 못하여 혼자서 자폭하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까지 겹쳐서 식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버려진 것 같아 서럽습니다. 과도한 식상의 장난 때문인지 아이들과 한담을 하다가도 다큐로 변합니다. 다가오는 무술년이 무섭습니다. 제 가족들에게 저의 과도한 토식상 화식상 비겁이 과연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바위에 딱 붙은 따개비같이 저도 인생에 딱 붙어살고 싶다. 다중이 같은 저. 진정한 저를 느끼며 인생을 조망하지 않고 뛰어들어 그 안에서 산화하고 싶습니다. 지혜로운 저의 처신을 알고 싶습니다. 집에서 저는 왠지 독재자가 되어 버린 듯하여 쓸쓸합니다.

낯선피디님 : 명식을 보면 정재, 갑진, 병오, 무자 명식인데 느낌이 어떠한가요?

강헌샘 :병오가 가지고 있는 정말 거칠고 반전의 힘이 드러난다. 사실 썬리버님은 이렇게 신강한 명식이 아니다. 천간, 무토, 갑목, 정화 다 양의 기운인데 금의 기운은 지장 간에도 없다.

그래도 병오는 병오다. 육친 상 부친과 항상 부딪쳤다. 부친이 돌아가신 뒤 링에 혼자 남겨졌다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억부상 신약해야 하는 데 힘이 너무나 강하게 느겨지는 독특한 명식이다. 지지도 지전? 이라고 볼 만큼 너무나 혼란스럽다. 오화가 자수, 진토, 미토 사이에서 하나하나 시지 충하고 하나하나 건너 합을 한다. 합, 충이 얽히고 설켜있다. 수학이 약한데 이과를 선택하고 연애는 한 번만 짧고 굵게라고 의지를 심플하게 삼지만, 자신의 삶은 굉장히 복잡하다. 의사가 정신과에 갇힌다. 병오일주로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8세에서 28세까지 사오미 대운이라 에너지가 드세고 한참 성장하는 시기 터보엔진을 달아 놓은 셈이다. 긍정적이나 부정적이다 다 그렇다. 고2 때 영화감독이 꿈이었다가 다시 의대에 가는 경우도 없다. 반항을 해도 강단이 있다. 나는 눈치 보며 소극적으로 반항했다.

지산샘 : 말미에 왠지 독재자가 된 것 같아 쓸쓸하다는 글귀가 이분의 모든 것을 표현한 말이다. 실제로 독재자라 쓸쓸할 수밖에 없다.

낯선피디님 : 어릴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리를 알고 국기 하강식 할 때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서 선생님께 혼났다고 적었다.

강헌샘 : 그 당시 남자들도 하기 힘든 행동이었다. 나는 한 걸음씩 도망갔을 것 같다.

지산샘 : 재성에 대한 부재에 대한 고민을 보여 주시는데 재성이란 행위의 결과 같은 것이다.

수학으로 치면 1+1=2 라는 답이 있다. 그런데 선리버님은 수학으로 치면 풀 수 없는 문제를 풀고 있는 사주다. 그래서 사연을 보면 수학이 무척 힘들었다고 하신다. 산에 오르는데 목적지가 없는 느낌. 문득 내가 여기에 있지 돌아보면서 우울감, 화병, 원망이 생긴다. 병원으로 치면 환자치료 또는 돈 벌러 간다 같이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정하면 좋을 듯하다. 

사연을 보면 자신의 구체적 목표보다 남과의 투쟁을 통해 성장해 왔다. 병오일주가 근본적으로 상관 작용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금재성에 대한 갈망이 까칠하고 명료하며 스마트한 이성에 대한 호감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금의 성향이 강한 성격 특성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상대방을 보고 시원시원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낯선피디님 : 지금은 싸움과 가정 안에서의 안정감의 경계에 있는 듯하다. 2번째, 3번째 물음을 보면 모성애를 각지 못한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강헌샘 : 모성애는 수학 문제처럼 답이 있거나 갖고 싶다고 가져지는 것이 아니다. 모성애 없는 사람은 자신이 모성애 없는 것 자체도 모른다. 아마도 모성애를 밖으로 표현하는 것에 서투르다.

지산샘 : 성장 과정에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다 맞고 자랐다. 사랑에 대한 방식이 어렸을 때부터 왜곡되어 있었다.

강헌샘 :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용신을 갑목편인으로 희신은 자수정관으로 본다. 의과대학에 입학한 것도 갑목 편인의 힘으로 본다. 그런데 갑목이 원국상 불안전 위치에 있고  주위에 호의적이지 않다. 월지 진토에 월간 갑목이 자신의 용신을 잘 쓸 수 있는 유정한 곳에 뿌리내려 의사도 되고 개업도 하였다.

시지인 희신 자수오화라는 강력한 라이벌 옆에 있어  용희신상 고립에 빠져 있고 붕괴되기 직전이다. 그래서 분노조절 장애가 오고 대운 또한 사오미로 흘러 원국 자수 자체가 힘이 없어  멘탈이 붕괴되었다. 이만하기 다행이다. 기유대운에서는 극심한 자수 공격이 일어났다.

금이란 것이 아버지이고 생전 아버지의 역할을 못하신 듯하여 선리버님은 갈망은 하지만 현실적으로 유령같은 존재이다. 생전 딸의 존재를 부인하였지만 딸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자기 자신 속에서 부재를 괴로워 한다.

원국에 토가 너무 많아 금을 생조할 수 있는데 정작 금이 없어 남자를 볼 때 금의 부재가 투사된다.연애관도  젊을 때 짧고 굵게 한 번이라고 결심한 것도 무의식 속에 남자를 뻔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있다. 본인 스스로 그런 환상을 만들었다.

금이 자수를 수의 기운으로 뽑아 와야 하는데 금에서 자수를 지원할 금이 없다.

아버지의 사후 극단적 애증의 존재인 아버지의 유령이 아버지 또래 환자로 다시 나타나 폭발하게 된다. 존재하지 않는 금으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자수는 끊임없이 붕괴한다. 이제는 다 제자리로 돌려 놔야 한다.

낯선피디님 : 사연을 보면 학보사에서 있을 때 빼고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못한 것 같다.

강헌샘 : 금재성에 부재에 대해 없는 것을 찾지 말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갖출 수 없다. 지장간에 없는 금이 희신이 된다는 것이 특이하다. 구신인 토가 좀 더 큰 역할을 한다. 실체가 없는 유령으로부터 공격 당하는 특이한 상황이다.

금에 대한 갈망 행위 자체를 객관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망하다고 얻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병오일주는 스스로 자신을 자책하고 처벌한다. 그래서 자신을 다치게 한다. 보통 신약한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고 타인을 원망하지만 ,선리버 같은 분들은 본인의 행동으로 본인을 자책하고 본인에게 상처준다.

자수정관 갑목편인을 이용하여 평소 기도를 강조하고 싶다. "기도"는 종교적인 행위 이전에 가장 인간적인 행위이다. 선리버님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고 신윤복 선생님은 "자유 自由"에 대해 스스로 자 自 말미암을 유 由 자기로부터의 자유를 강조하셨다.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이치를 깨닫는 것, 손바닥을 모으는 것,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기 위한 성찰의 자세, 끈임없이 자기 속으로 들어가 자기에게 묻고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기는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점에서 다르다.

병오일주는 바깥 세계(타인)와의 투쟁으로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이제는 자기 자신 속에서 자기를 정립해야 한다. 모성애라는 것을 자식과의 관계를 통해 증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세상 엄마의 모성애는 굉장히 다 다르다. 자신의 엄마에 비해 자신의 모성애는 모성애가 아니라고 부인해서는 안 된다. 이분은 갑목 편인 인성 목 가장 모성애다운 모성애를 가지고 있어서 모성애 콤플렉스에 빠진다. 아무리 자식에게  잘해줘도 자신은 못했다고 생각한다.갑목 설기시키기 위해 계수라는 생명수가 필요하다. 희신이 자수가 살아나야 갑목도 살고 병화도 당당하게 된다.

선리버님은 사력을 다해 자수 지키기 위해 여태까지 노력해왔다. 남과의 경쟁, 공부를 잘해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려 했고 규칙적인 공부로 자수를 썼다. 10대, 20대 98년 의사국가고시까지 자수를 써왔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는 어른의 자수를 써야 한다. 바로 "인생과 생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하는 어른의 자수 정관을 써야 한다. 흔히 자수가 조직, 권력을 뜻한다고 하지만 본질에 대한 욕망이 더 크다. 학자들은 보면 수 정관이 많다. 현상이 아니라 본질에 대한 관심이 크다.


선리버님은 되지도 않는 자녀에 대해 대화를 시도하지 말고(금 재성이 없다) 같이 책을 읽는다는 식으로 간접적인 방법이 좋다. 책을 함께 읽으면서 자신도 조금씩 완성해 나가는 것이 좋다.

선리버님은 이제 52세 지천명의 나이이며 지천명이 자수 정관이다.

지산샘 : 선리버님 사주를 가지고 종로 철학관을  다섯군데 정도 순례를 했는데 탐탁치 않았다.(그래서 과음을 했다.) 방송을 하며 강헌샘 해석을 들으니 참 좋다.

죽돌님 : 지산샘은 사석에서 강헌샘이 인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평가하셨다.

낯선피디님 : 진정성이 다르다.

지산샘 : 자신은 상담할 때 병정갈등을 강조하는데 시지가 자시라 햇볕이 밤에 빛나는 꼴이라 자신을 달빛으로 착각하는 착시현상이 일어 난다. 그래서 본질적인 것을 일깨워 주려고 한다. 당신이 1인자이며 세상에서 최고라고 부추겨 준다. 타고난 자체가 경쟁자(정화)와 경쟁을 통해 증명하려고 하는 병정갈등 상황에서 자수가 굉장히 중요한데 숨을 곳이 없다.

무신대운에서 신자진 진토와 합을 하고 신금 끌고 온다. 그래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좋았다. 그러나 신자진이 풀리는 48세 넘어 오며 문제 심각해졌다. 남편, 자식이 협력하고 화합해야 문제가 해결된다.

낯선피디님 : 질문 요지를 보면 의사개업얘기는 없고 가족이 보이시기 시작한다. (소름끼친다.)

지산샘 : 다큐 찍지말고 아이들이랑 잘놀아주면 된다.

낯선피디님 : 남편관계나 자녀 이야기는 별로 없고 아들을 사랑한다며 무섭다고 하셨다.

강헌샘 : 병화, 토 자신과 똑같은 명식이다. 무신이 통음같지만 천국과 지옥을 반복한다. 지산샘이 지적한 바와같이 48세 기유대운에서 평정심을 잃고 갑목이 합거해서 묶이게 된다. 그래서 유금의 존재, 즉 유령이 눈 앞에 나타난다. 



남편분(경오년 갑인일주)이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 텐데 희신인 관이 월간에 투관되어서 선리버님이 하지 못한 자녀들에 대한 배려를 해주셨으리라 생각된다.

낯선피디님 : 남편분은 경월, 갑인일 다 쎈 사람들이시다.

강헌샘 : 아드님의 명식을 보니 파란이 예상된다. 아들로 보지 말고 또 다른 나로 봐야 한다. 굉장히 사회화된 객관적 대상을 파악해서 병화끼리 잘되었을 때는 의기 투합하지만 서로 우위를 차지하려고 한다면 내전이 발생한다.


우주 최고의 선물은 일주인 따님이다.



지산샘 : 아이의 명식을 보니 영상처럼 그려진다. 귀엽다. 상관 재능 계수일주 아기자기함 굉장히 귀여울 것이다.

강헌샘 : 계수, 신약 자수 통근했다. 환상적이다. 스킨쉽 많이 하면 좋다.

낯선피디님 : 질문을 정리하다 보면 잘 정리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든다.

강헌샘 : 지금 맞습니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정돈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해야 한다.

낯선피디님 : 마지막 질문 중 자신이 토가 과다한 것이 가족들에게 어떤 작교을 할까 궁금해하신다.

지산샘 : 2018년 올해요?

강헌샘 : 따님에게 는 굉장히 좋게 작용한다. 갑목의 힘 설기시켜야 한다. 아들 굉장히 힘들게 작용한다.

지산샘 : 작년에 중2 사춘기 들어서 올해까지 이어진다.

강헌샘 : 극단적으로 들어오든 나가든 소가 닭 보듯 하는 게 좋다.

낯선피디님 : 새로운 모성애군요,, 

강헌샘 : 서로 중원을 차지하겠다고 사우거나 서로 약점을 캐고 씹고 그러면 망한다. 힘드시겠지만 밥을 같이 먹어야 한다. 과도한 토의 식상이 갖고 있는 정신적 나태함으로 인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게 된다. 아이들은 이기적 식상을 가지고 있고 중2면 이것이 넘쳐 적의가 된다. 중요한 것은 선리버님이 옳은 사람, 착한 사람 이전에 우군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엄마를 떠나 어떻게 친근한 사람이 될까 생각해야지 방향을 제시한다거나 인도할 생각 하면 아들은 "너나 잘해"라고 반발한다. 사실 힘들지만 침묵하라. 지켜보고 있다는 암시를 주며 옆에 있어 줘야 한다.

죽돌님 : 졸졸 따라다니며 감시하나요?



돈을 주는 것은 친근감의 표현이라기보다 내가 갑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서 좋지 않다.

죽돌님 : 저는 돈 주는 사람을 친근하게 받아들이는데요?





낯선피디님 : 선리버님이 자신의 부모가 다 금이 많아 자신에게 어떤 작용을 했는지 궁금해하신다.

강헌샘 : 자신에게 없는 금의 동경으로 두 분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하고 계시다. 


낯선피디님 : 그래서 더 착각하게 되었군요,,,

지산샘 : 병원 의사라는 직업이 생명이 영혼이 되는 과정, 시체라든가 해부, 또는 그와 관련된 이런 것에 너무 집착하시면 의사라는 직업을 할 수 없다. 부친은 사주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사셨다.

강헌샘 : 신해, 자수 ,식신 식상 혼잡 아마도 자신의 달에게 아픈 말을 많이 하셨을 듯하다.

지산샘 : 살벌하게 말했을 것이다. 병화가 만물의 1등이 되는 요소인데 유일하게 신금을 가장 두려워한다.  能煅庚金 능단경금 逢辛反怯  봉신반겁

강헌샘 : 병화가 경금을 만나면 자기편으로 만들지만 신금을 만나면 꼼작 못한다.

죽돌님 : 이번에 사연을 읽으면서 삶의 공부가 많이 되었어요.

낯선피디님 : 선리버님 글에 조회수와 댓글이 폭증했어요,,,,


Thursday, February 02, 2023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Persian Lessons (2020)>-긴장감있는 연출, 흥미로운 아이디어






포스터를 보면서 뭔가 내공이 있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으나 개봉관이 별로 없어 잊혔다가 단톡방에 호평의 글을 올리신 분이 계셔서 시간을 내어 보았다.

독일어, 불어가 많이 나와 오랜만에 귀가 호강하다.

중간에 여러 이야기가 나와 지루하고 공감대도 떨어지며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짧게 처리해 전체적인 균형이 깨진 감이 없지 않다. 하지만 강렬한 시각적 영상, 악인이 일상적인 사람이라는 연출, 독일 군복과 인물의 표정에서 주는 압도감이 거부할 수 없는 절대복종 감을 불러일으켰다.

언젠가도 논란이 된 적이 있지만 독일 군복의 미감과 사무라이 갑옷의 화려함을 보며 우리도 무(武)를  영상미학으로 보여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과 분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논외지만 진주박물관 유튜브 영상이나 고궁박물관 영상, 전시가 인상 깊었다.👉https://dankunjosun.blogspot.com/2021/01/military-rituals.html

초반의 긴장감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후반에 갈 수록 산만하게 파편화되어 어디까지가 영화화된 것인지 원작 소설이 있다고 하니 구해보아야겠다. 나름대로 좋은 영화인데 요즘 추세와 안 맞는지 80년대적 영화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흥행은 저조한게 안타깝다. 

요즘은 대체로 서로 경쟁하고 분석하는 자세 때문에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거울에 비치지는 인물 샷도 간간이 등장해 유심히 보게 되고 총에 맞고 죽는 사람들의 모습도 일부러 연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엉성해 보여 한국 영화 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생각했다.


👆독일군 사령관으로 나온 알렉산더 바이어 인스타그램 갈무리

독일군병사로 나온 요나스 나이는 가수인 듯 한데 이런 뮤직비됴가,,,



               👆아마도 영화 <아바타>를 보러 가서 이 영화 정보를 접한 듯하다. 

                 하지만 인지도에 밀려 <영웅>을 먼저 관람하게 된 듯하다.
 

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대사관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예약을 못 하고 현장 발권했는데 예약만 하고 오지 않으신 분들이 많아서 빈자리가 많았다. 카토카와회사의 상징인 봉황이 나오는데 고구려 봉황과 비슷하다. 1950년 요쿄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