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제교류기금 기획문화강좌를 줌(ZOOM)으로 기획했다.
이전 두 강좌도 있었는데 하나는 바빠서 못 듣고, <영화 자막 번역 : 이것이 실전이다> 강민하 번역가께서 (신카이 마코도 영화 전작을 번역하신 분) 관련 영상과 최신 번역 프로그램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셨다.
아마도 온전히 여유를 갖고 편하게 다 본 것은 세 번째 강좌라 노트 필기한 것이 아까워 블로그에 포스팅한다.😓
강의를 하신 분은 주희라고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시고 영화에 관련된 일을 하시고 메가박스 예술영화관의 아트라인에 소속된 분 같다.
"영화는 눈으로 보는 역사이다."
공포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영화는 무명의 대중에게 말을 걸고 호소하는 것, 영화가 흥행했다면 대중의 욕망을 제대로 만족시켰다는 것을 반증
영화 <북극의 나누크Nannok of the Noerth, (1922)>
영화 <전함 포템킨> 소련에서 1925년 제작, 레닌이 정치이용 목적으로 영화산업육성
나치는 음악, 회화보다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정치 선전 벌임
영화 <레니 리펜슈탈Leni Riefenstahl>
1998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철도원>을 개봉했는데 홋카이도의 철도원 이야기가 군국주의, 집단주의 상징, 제복의 배경, 삶의 태도가 군국주의를 연상시킨다고 비판받았었다.
일본 영화는 감각적이거나 자극적 왜색문화라는 편견에 시달렸다.
스크린 안에서 바깥세상으로 눈을 돌리자.
영화 <멋진 세계 Under the Open Sky> 예고편 소개
니시카와 미와 감독 여성 감독 소개
야쿠자를 미화하고 거부감이 들며 캐릭터 몰입감이 떨어진다.
착하고 선한 야쿠자가 약한 사람을 돕는다. 의리가 있다.
이러한 것이 임협任俠이라는 것이다. 강의하신 주희님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이다.
에도시대 삶의 미학이며 정신적 모델이다.
1960년대 임협물이 등장하여 유행하였다. 1960년대는 일본에서 정치, 경제가 급격히 변화하던 시대였다. 모든 영화가 10년 동안 제작한 장르다. 의리와 인정을 중시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일반인들 사이에 더 강한 구속력을 발휘한 모토이다.
의리와 인정을 강조하는 임협은 일본 야쿠자의 신념인데 이는 전후 일본 사회에서 강조하는 이성과 지성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현대사회에서 보잘것없는 것들에 대해 들여다보는 <남자는 괴로워>, <코쿠센> 같은 영화가 나오고 과연 2022년에도 임협이 존재할까 하는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다.
의리를 존중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다. 자기 희생 정신, 선한 성질 강조한다. 이후 임협물이 사라지며 동경하는 마음이 생긴다.
야쿠자는 8, 9, 3이라는 뜻으로으로 도박 중에 8, 9, 3을 더해 8+9+3= 20이 되어 숫자는 많아도 (도박에서는) 막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다는 뜻이다. 허세만 부리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는 스스로를 자조하는 의미가 있다. 일반인과 접할 수 없고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임꺽정?
2013년 메가박스 예술영화관 아트라인에서 일본 영화 <어둠의 자식들> 수입
영화는 자칫 잘못된 편견이나 선입관을 줄 수도 있다. 그래서 관객과의 대화나 갤러리를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많은 변화가 왔다.
한국인이 가진 오해를 풀어줄 수 있는 일본국제교류기금의 문화 가교 역할이 크다.
재팬필름페스티벌이나 핑크영화제를 했던 때 일본영화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반응이 있었다. 일본 영화가 왜색, 성, 폭력에 대해 강조한다는 반응이었다.
일본 문화는 저질이고 퇴폐문화일까?
핑크영화제는 일본 가부키 뒷골목 성인영화관 상영하는 것이다.
1960년대 이후 붕괴된 장르로 새로운 감독 등용문이 되었다. 핑크영화제를 통해 등용된 유명한 감독이 많다. 핑크영화제 출신들이 많다. 제작비가 싸고? 60여 분 정도 분량이다.
일본과 한국의 성문화를 비교하는 여성 관객 한정해서 상영했다.
남성 관객의 항의도 받아 남녀 동반 입장으로 바꾸었다. 심도 높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 수 있는 확신을 얻었다.
재팬무비페스티벌(2015~2018) 을 통해 이와이 슌지 감독의 내한,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 전을 통해 첫 내한도 있었다.
2022년에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 전에 시네마 토크를 할 당시 대중적으로 관객을 초대하기 힘들었다. 세계 유일의 포스터를 제작해 드렸다??
포케어 감독 전 전시, 큐레이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영화는 국경을 넘기 힘들다.
전혀 다른 해석을 낳기 때문이다.
온전하게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될까?
전쟁영화에서 시대 배경이 되는 거대한 주제나 이념을 객관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채팅창 관객과의 대화
관객> 독립영화에 대해서 해외에서 상황과 운영상 어려운 점은 ?
독립영화관 운영이 힘들다.
독립영화를 영화관이 아닌 온라인동영상서비스(오티티. OTT)에서 소비하기 쉬어졌다.
운영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독립 영화나 독립 예술영화를 각오하고 하신다.
일본에서는 카페를 빌려서 극장처럼 운영하는 곳이 수 백개가 있다.
그런 여러 방식의 운영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일본 극장간 프로그램을 공유하지 않는다.
자신만의 아이덴티티가 있다. 주점 카페나 지방 순회공연 등이 다양하게 있다.
일본 노부부 다큐멘터리 "인생"이 딱히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독립영화가 초기(학생)운동의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일본은 자주영화로 재정적 의미가 크다.
<남매?해?의 여름밤>이 기생충 이후 큰 반향을 일으켜 적극 소개 중이다.
독립영화관은 지원받지않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자생하려고 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지원 없이 힘들다. 많은 분이 보도록 해야 한다.
일본은 독립영화를 10번 이상 보시는 분도 있고 줄을 서고 다 만석이다. 이러한 부분은 다 분발하고 노력해야 한다.
일본 영화관은 의자도 가게 그냥 놓는 의자다. 3개월 연속 장기 상영하기도 한다. 출판사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소통을 잘한다. 고서적 동네인데 관객들의 눈빛이 탐구하는 초롱초롱함이 있다.
일본 영화는 관람료가 비싸다? 한국 관람료가 너무 싼 것인가?
지금은 한국도 올라서 비슷비슷하다.
관객> 독립영화 관련 일을 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마도 일본 유학 생활 때문인 듯하다.
영화 공부를 위해 동경 내에 많은 극장을 접했다. 온종일 고전 영화만 하는 곳이 있다. 나미끼잔이란 곳은 온종일 야쿠자 영화만 한다. 그리고 다양한 영화제에서 홍보한다.
하지만 한국은 이렇지 않다.
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 영화가 무엇인지?
일본 영화 중에서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만추>를 꼭 다시 몇 년마다 본다. 오지 야스지로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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