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가 13000원 ㅎ ㄷ ㄷ
손마디를 어떻게 이렇게 아기손 처럼 부드럽게 표현했는지 모르겠다.
개인의 불행한 성장환경과 우연한 기회에 그림에 대한 영감이 생기고
피카소등 여러 유명 지인을 만나고
무명시절 사랑을 하고
헤어지며
여러 유명인을 만나고
자신의 색채감각과 독특한 화풍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요즘 무력감에 빠진 내게 용기를 주었다.
초창기 어둡고 어색한 그림이 삶의 윤택감과 함께 차차 자기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이 흥미롭다.
프랑스 근대사도 잘 반영되어 프랑스문화공부도 되었다.
1차대전 발발로 스페인으로 망명후 고야의 그림에 푹빠져있었다니 흥미롭다.
영화 <고야의 유령>을 본봐 있어 더욱 기억난다.
색채감이란게 여러번 덧칠을 해서 화려하게 만들어간 내공이 돋보이고 차츰 시력이 상실되며 세세한 묘사가 생략되어가는 면도 흥미롭다.
모나리자 도난사건과 "미라보 다리"라는 시,
피카소등 당대의 유명인들과 같이 공동작업실을 쓰며 피튀기는 경쟁의식을 불태우던 시절
샤넬의 초상화에 대한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적이다.
동갑이 둘이 친해져 샤넬이 초상화를 의뢰했는데
나른하고 고독해보이는 심적표현에 비중을 둔 그의 일상을 표현한 초상화에 대해 사넬은 좀 더 강력한 파워이미지를 요구해 불화가 생기고 사넬은 그림을 받아가지 않고 마리는 오만불손하며 그림에 대해 무지하다고 크게 다퉜다 한다.
결국 시간이 흘러 희귀본이 된 이 그림이 사넬의 평소 심적표현을 잘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어 명화 대접을 받는다니,,, 사넬의 고압적인 고집불통과 마리의 화가로서의 자존심,예술가로서의 인물을 통찰하는 안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사넬에 대한 전기,영화
영화 <사넬과 스트라빈스키> ☞http://dankunjosun.blogspot.kr/2011/09/blog-post_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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