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아이맥스관에 갔는데 극장 찾는게 더 힘들다.
용산역에서 나와 백화점으로 들어가 6층 올라가 나이키 매장앞에서 회전
나이키매장에서 막혀 뱅뱅 한바퀴 돌았다.
CGV 안에서도 6층에서 뛰다가 7층 올라가서 또 헤매고 ㅠㅠ
첫장면에 총격씬인데 나 포함 늦게온 관객이 스크린밑으로 고개 숙이고 팝콘 안고 뛰니 더 실감난다.
아이맥스E석이라 꽤 앞쪽인데 이상하게도 화각차이나 화면이 크다는 느낌이 안들었다
앞에 앉은 관객을 보면 어마어마한 화면 크기인데 의자도 약간 뒤로 졌쳐져서 앞 관객이 안보이고 영화화면만 집중할 수 있게 잘만들었다.
영화내내 오버하거나 쓸데없는 우수개를 만들지 않은 건 장점
화려한 전쟁 액션과 대규모 인원 동원씬을 기대한 내게는 이게 뭔가 싶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 여성관객들은 잔인한 장면이 안나와서 오히려 좋았다고 얘기했다.)
여배우도 안나온다..
공중전장면은 정말 내가 비행기를 탄거 같은 생동감이 든다.
나중에 영화해설을 찬찬이 읽고 감독의 의중을 파악하다.
톰하디는 눈만 나오고 앉아만 있으니 알아 볼 수가 없다.
촬영내내 앉아있기만 한듯,,,,ㅋㅋ
나중에 잠깐 서 있네,,,ㅋㅋㅋ
놀란감독의 단골 배우인 킬리언 머피는 어디나오나 끝까지 몰라보다가 검색해서 알다.
영화에서 그의 장기인 신비한 눈빛은 볼 수가 없다,,,
해군장교군복이 참 멋있다고 생각된다.
덩케르크 철수 작전에 대해 어려서부터 2차대전 미스테리 운운으로 익히 들은 것과
예습한 것의 일부만 나와 이게 뭔가 싶었는데 감독의 연출의도를 알고 그럴 수 도 있겠다 싶은데 여전히 아쉬운 감이 있다.
총소리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생생하다.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장면은 세월호 학생이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다.
2차대전에 유럽전에서 독일군을 작살낸건 영국,프랑스도 아니고 미국의 노르망디 상륙작전도 아닌 소련인데 종전이후 홍보나 영상물제작에서 헐리우드나 다른 나라에 뒤져
큰공이 있는데도 일반인에게 알려지지 않은건 영화연출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철수작전이 영웅적이면 적을 완전 궤멸시킨 주체는 더 대접해줘야 하지 않나?
용산CGV에 덩케르크 영화홍보전단이 동이나 6층,7층 다 돌아다녀도 없어 직원에 물어보니 물량을 못댄다고 한다.
덩크르크 입장수입이 얼마인데 전단지하나 제대로 갖다놓지 못한단 말인가?
어이가 없다.
극장안에 TVN홍보관이 있던데 이런 낯간지러운 부스나 만들지 말고
무더위 현장에서 고생하는 스탶에게 물한잔,밥한끼 꼬박꼬박 먹이고
시간외 수당이나 챙겨주기 바란다.
자살한 혼술남녀 조연출사건은 잘해결되었는지 묻고 싶다.
건물은 완공이 안되었는지 아직도 노동자들이 땀을 흘리고 있다.
나는 이날 2시15분것 보았는데 음향사고나 났었다.바로 전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