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을 처음 알게 된건 오마이뉴스에서 본적으로 기억한다.
관련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79836&CMPT_CD=SEARCH
포스터를 보고 이준익감독,이제훈의 이름을 보고 우려반 기대반으로 보았다.
너무 오바하는것도 싫었고 이제훈이 <고지전><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준 신뢰성이 이번에는 어떻게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고 자료가 많이 부족할텐데 연출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였다.
관동대지진은 허영만샘 만화<쇠퉁소>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이제훈은 <고지전><건축학개론>에 이어 이번에도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류승범이 아닌가 싶었는데 저렇게 달라보일 수 있을까?
최희서의 다채로운 표정연기도 좋았다.
가장 주목한것은 김준한이다.
선하면서도 내면적 갈등을 조심스럽게 보여주며 감정을 자제하는 연기가 일품이다.
초임법조인의 서투른 모습도 정말 잘해주었다.
그의 연기를 보며 김산에게 인터내셔널가를 불러달라고 요청한 와세다대학출신 일본이 사복경찰이 떠올랐다.
http://dankunjosun.blogspot.kr/2017/04/song-of-ariran.html
이영화에서도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는데 내가 기억하기로 켄 로치 감독의 <랜드 앤 프리덤,(1995)>속의 조용한 울림이 훨씬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사회주의 혁명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김산이 반드시 일본에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확신에 찬 인터뷰를 한 님웨일즈의 <아리랑>이 생각났다.
여러 일본내각의 음모론이 오가는 장면이 많으므로 얼굴을 가리고 입모양이나 뒷모습으로 흑백처리하거나 탁자나 전화기에 가려 음성만 나오는게 더 좋지 않았나 싶다.
사실과 대중성에서 나름 고민하셨을 텐데 어느정도 잘 버무려서 완성을 하셨다.
제작비때문인지 관동대지진부분이 풀샷으로 도시전체가 나오거나 학살장면도 풀샷으로 아우성치는게 나오고 재판정건물,총리공관,형무소등이 도입부에 꼭 나왔으면 영화내내 답답한게 좀 해소되지 않았을까 싶다.
(연출의도가 구속된 피고인의 수감에 촞점을 맞춰 갑갑한 심정을 표현하기 위함이라 할지라도 박열과 가네코의 표정이 너무 천진하다)
촬영장소도 늘 나오는 세트에서 찍으니 본 장면을 또 보는것 같다.
법정드라마가 지루하기 마련인데 그나마 흥미를 이끈게 다행이다.
나가면서 한 여학생이 저게 사실이냐?하고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그의 납북으로 가려진 독립투쟁이 이제는 재평가 되어야 할듯하고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 추앙을 받아야 하리라 싶다.
버젓이 친일파 동상을 학교에 세워놓고 불우한 시대탓만하는 교육이 무슨 교육인가?
박열이 영화화 되었으니 김산도 언젠가 드라마나 영화로 꼭 나오길 바란다,,,
Look at the starry skies, but walking on the earth. But that is the past.And now,we are looking only to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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