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박종화, 금삼의 피, 삼중당 문고, 1986년 간행
오래전 읽은 박종화샘의 금삼의 피 이야기다.
영화배경에 대해 잘 정리한 기사링크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14719
연산군의 피의 숙청이 노땅세력(훈구파)와 신진세력(사림파)의 균형을 유지해 왕권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계략이었다는 주장과 그의 강공드라이브가 오히려 고립을 자초해 쿠데타에 쉽게 무너졌다는 주장은 흥미롭다.
영화이해를 위해 참고한 책
사진 ☞이덕일,살아있는 한국사,휴머니스트,2003년 간행
독특한 영상과 환타지적 처리,
도입부의 설명을 판소리를 응용한 것,
판소리 목소리 역이 장녹수 역의 판소리 신동 차지연씨라니 놀랍다.
자막과 왕을 비판하는 성토글의 예쁜 한글체
너무나 이쁘다,캡쳐해 두고 글씨연습하고 싶다..
비극적 광기를 고속촬영,부감.시지처리로 마치 퓨전 사극을 보는것 처럼,
해리포터의 판타지를 보는 듯한 영상이 독특했다.
처음 조명을 잘한건지 나중에 보정을 잘한건지..시지효과인지 꿈꾸는 듯 한 몽화적 말타기 장면도 기억에 오래 남는다.
배우들의 키가 큰건지 길죽길죽한 사람들이 서있는것 같은 모습
부관참시의 영상
여러 불편한 잔혹장면이 하나의 실험적 시도 같아 더욱 긍정적으로 보인다.
감독도 성장통이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사
기사링크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115695
궁녀단련과정도 코믹적 요소가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주지훈의 그윽한 눈빛 연기와 저음과비음의 대사처리가 좋았고,<인간중독>과는 다른 이미지로 당찬 연기를 보인 임지연도 좋았다.
군무에서 칼춤을 추는 장면과 물에 젖은 옷의 춤사위가 특이하고 볼만하다.
궁궐도 늘 같은 장소 같지 않고, 궁중내 모습도 넓게 해 옛궁궐같지 않지만 답답하지 않아 좋은 시도라 생각된다.
광기어린 연산군을 <왕의 남자>의 서정적인 모습과 다르게 파격적으로 보여준 것도 이전에 여러 분이 연기한 연산군의 모습과는 달라 나름대로 신선했다.
감독의 연출능력이 발전 단계인듯 해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그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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