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볼려구 그랬는데 어찌어찌 못보다..봄
<킥 애스>로 특이한 웃음을 선사한 매튜 본 감독이라 나름대로기대는 했었지만 <킥애스>의 확장판이라 할만한 통쾌한 작품이다.
비꼬고 반전이 있고 비주류적인 그의 영화스타일이 이번에도 그럴싸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김형배 만화<이십세기 기사단>을 보는듯 했지만 킹스맨이 되는 과정과 벌어지는 지구의 위기가 절묘한 이야기 교차를 통해 긴장감과 흥미를 유발한다.
장애인이 나오는건 <배틀쉽>에서 퇴역군인이 나왔을때 봤던것 같은데 여기서는 팜므파탈적인 적으로 나오는데 <킬 빌>이랑 이미지가 좀 비슷하다.
결손가정,양아치가 지구를 구하는 얘기는 여러 양아치를 극장으로 불러와 푼돈을 끌어모으기 좋아서 그런가 늘 쓰이는 소재다.
007류의 영화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나중에 총격전에서 군인들이 한 컷을 재활용하는것 같은 장면이 좀 나오고 착오인가??
군인들 동작이 굼뜨고 시간을 소비하는 듯 하지만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며 통쾌감을 준다.
전체 이야기나 악당의 소굴이 방대하거나 거대함에도 제작비 때문이지 왠지 모르게 협소해 보이는 것도 답답한 공간감을 주어 아쉽다.
아리따운 공주가 아닌 소신있고 놀줄 아는(?) 공주가 나오고 만찬에서도 파격적인 메뉴가 나오는것도 <킥 애스> 감독만이 할 수 있는 발상이다.
계속 후속작이 나온다면 안타는 칠듯하고 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장르의 정착이 예상되는 수작이다.
주인공의 정장맵시가 화제가 되어 드라마 대사에도 인용되는데
여자들은 영화를 남자랑 같이봐도 다르게 본다...
한국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하는데...어느부분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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