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08, 2013

대통령의 독서법- 최진 씀

이명박부터 이승만까지 독서에 관한 일화를 열거했다.

최진님의 <대통령 리더쉽>을 감명깊게 읽어 주저 없이 읽어나갔다.

http://dankunjosun.blogspot.kr/2008/03/blog-post_21.html

옛날 김동길 수필집을 읽을때 왜 같은 이야기를 여러책에서 언급할까 하고 의문을 갖은 적이 있는데..최진 저작에서도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한소재를 가지고 일관되게 써가다보면 같이 다룰수도 있고, 밑천이 떨어질 수도 있고,너무 중요해서 강조하려고 또 반복할 수도 있다.

대학다닐때 여러 강좌를 강의하시던 교수님 말씀이다..ㅋㅋ

이명박은 도무지 공부나 독서와는 거리가 먼 사람처럼 보이는데 리룩스이야기에서 한사람의 이미지가 이렇게 그 사람에게 편견을 가질 수 있구나 싶다.그런데..왜 토론이나 말은 못하지?

대학입시비사에서는 서울대법대합격한 동창에게 대학입시조언을 구했다가 면박당한 얘기

청계천 헌책방에서 헐값으로 책을 구해 안나뽕이라는 불면증약을 먹으며 낮에는 시장일 돕고, 밥에는 공부해 시험3일전 뻗었다는 일화는 청년 이명박의 치열한 삶에 숙연하게 한다.

최진님이 고려대 법학과 출신인데 당시 이명박이 61년 고려대 상대를 가려하였고,그이유가 당시 고대가 제2외국어를 안봐 상고에서 배우지 않은 제2외국어부담을 덜으러했다는 기술을 하며, 고대와 서울대를 동급으로 기술한 부분은 분명 잘못된 부분이다.

68년 고려대에 입학한 김용옥샘이 당시 서울대 꼴찌가 와도 연고대 전체수석을 하던
때라고 회고 했는데..

새벽에 일어나 영어회화나 경제관련 서적을 일생을 두고 탐독했다하는데..왜 토론이나 말주변이 그렇게 없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콤플렉스를 느낄 부분은 현대신화때 다 극복하지 않았나?

대학등록금을 마련하려 3년6개월동안 이태원재래시장 알바를 새벽같이 갔다왔다하는데..숙연한 마음도 들지만 장학금은 못받았나 하는 의구심도 들고,과외알바는 왜 안했는지 의문이다..백기완선생님도 영어과외를 했는데...고대경영이 쓰레기 청소노가다를 왜 했을까?

학생운동간부들도 장학금 받던데....

노무현은 좀 엉뚱한 구석이 많은 사람으로 기술했다.

청솔모,게,터보라이트원리등에 대통령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병원에 입원해서는 흠모한 간호원과 노가다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미발표 단편소설을 썼다하고,,이건 정말 쑈킹 ㅋㅋㅋㅋ

부산대법대를 다니며 고시공부를 했던 형이 그의 롤모델이었을듯 하다.

세형제가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며 공무원시험에 연달해 합격해 형제들의 상승작용을 받은듯하다.

형들 덕분에 어려서부터 고학력책을 두서없이 읽어 남들보다 앞서 나간게 사시합격에 도움이 되었다는 저자의 주장이고,독서법원리상 어려운 책을 읽으면 집중력과 독해력이 강화되고 잠재적으로 누적되는바가 있어 나중에 다시 보면 복원기능을 한단다.


책상에 사시수석이라고 써붙이고 공부한것,공부방,독서대,방음벽제작 비화는 대통령되기전 노무현은 고시생과 똑같단 생각이든다.헌대 일반고시생은 그러다 낙방했는데 그는 합격해서 그의 비범함이 보인다.ㅋㅋ

알런가 모를랑가 어느선배가 컴퓨터OMR카드 마킹시간을 줄이기 위해 뭉특한 자체 연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고구려문방에서 한참후에 상용화해 모두 놀랐다.

또 어떤이는 수박반개를 냉장고에 넣어파는법을 설파하다 선배에게 구박만들었지..

돈되는건 김우중 정주영이 다 해놨다고..그러고 한 10년 반쪽수박팔이를 보고 씁쓸했지..
ㅎㅎ

연거푸 4번  선거낙선하던 노무현이 낙선당일 링컨대통령의 두번째 취임사를 읽고 다시 재기하는 정기를 맞이하게 되었다한다.

호기심이 많이 32억명을 정리가능한 인물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을 만들고 청와대이지원 프로그램도 만들었다한다...실용왕 이명박은 이걸 못써서 애먹었다하는데..노가다와 컴퓨터는 다른가?

김대중은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왕이라 머 더이상 할말이 없지만 교도소에서 거미를 관찰한 기술은 그의고독과 호기심을 상기시킨다.

이책을 특히 감명깊게 읽었다 하는데 사놓고 던져놓지만 말고 읽자..ㅜㅜ

김대중이 이순신을 볼때 전투의 유연성관점에서 좋은 평가를 한점에서 그의 정치유연성에 기여했으리라 생각된다.



김영삼은 서울대 청강생기록에서 부터 가짜 대학생으로 의혹이 많았는데 여기서는 상세히 기술해 갸우뚱하다..

노태우가 박정희 쿠데타이후 암행민심기행을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아버지의 유물인 퉁소와 휘파람을 잘 불었다하니 청년 노태우는 멋쟁이 였나보다..

전두환은 백담사에서의 알려지지않은 비화가 측은함을 불러일으킨다.

이순자는 경기여고 이화여대의대를 다닌 수재였다하니..대령령급 언저리 사람들은 젊은날 대단한 인재였다고 생각한다.

힐러리가 이용한 존스튜어트 밀의 독서법을 소개한건 저자가 자료수집을 잘한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박정희는 그를 측근에서 모신 3공 외무장관 이동원이 일본 오다 노부나가와 흡사하다고 평한 점이 눈에 띈다.
그가 쓰러졌을때 일본에서 대일본제국의 마지막 군인이 죽었다고  했다던데 젊은나이에 세상에 나타나 패자가 되고, 자신의 심복에게 급사 당한것이  비슷하게 느꼈기 때문인가?

이승만은 7선 과거낙방을 하고 상심했으나 미국유학이라는 돌파구로 유수명문대를 다닌것은 정치인으로서 유용한 경력이 되어 전화위복의 되었다고 생각한다.

15만명중 5명을 당일 뽑는 과거에 7번 낙방이 비난받을 일은아닌듯 하다.

그의 감옥경험과 고문 죽음의 공포가 77세가 되어서도 악몽을 꾸게하는 원인이되었다하니 청년이승만이 얼마나 낭떨어지에 서서 지냈는지 알게 해준다.

또 그의 묘한 카리스마도 이 경험으로 형성되었다하니 고통스런 순간이 때로는 삶의 비타민이 될 수 있겠다 싶다.

작가는 여러군데서 낭독의 중요성과 대통령의 낭독습관을 기술하고 있다.

영어공부의 향상 기술도 낭독에 있다고 한다.

자기전 스마트폰으로 하루에도 여러번 방문한 사이트를 재방문하며 소일하지 말고, 짧은 문장이라도 큰소리로 읽다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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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이누가미 일족 (1976) > -옛날 영화인데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의 홍보 메일을 받아 확인해 보니 재팬파운데이션 무비페스티벌을 상암동 영상자료원에서 하고 있었다. 👉 https://www.koreafilm.or.kr/cinematheque/programs/PI_01578 예약을 못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