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마리아(2024)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절정을 볼 수 있는 영화


인스타그램 썩어라 수시생에서 홍보글을 보고 이 영화를 찜해놓았다.

https://www.instagram.com/p/DH5ezCPPqaZ/?hl=ko&img_index=1

영화를 보기 전 이전에 보았던 올리비에 다한 감독, 마리옹 코티야르 주연의 <라비앙 로즈(2007)>과 어떻게 다를까 기대했다.

영화를 보고 검색을 해보니 2024년 개봉했고 넷플릭스 미국판에서는 이미 스트리밍 중이었다.

파블로 라라인의 3부작(제키, 스펜서) 중 마지막 작품이다. 케네디 부인인 제키 이야기인 <제키>와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영화 <마리아>가 묘한 교집합을 보여 준다.

사실 마리아 칼라스에 대해서는  클래식 라디오 방송에서 가십 정도만 듣고 오나시스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한 루머만 알뿐 완전 무지하다.

이번에 롯데시네마 홍대점 광음 시네마에서 귀가 호강하겠다고 하여 갔으나 소리가 쨍쨍거리고 중저음의 사운드는 부실하며 야외에서 걷는 구두 발소리가 너무 커 영화원본 편집을 그렇게 했는지 영화관에서  다시 증폭했는지 알 수 없으나 거슬렸다. 그 외 음악과 영상의 조화는 굉장히 좋았다.

뭔가 거장의 죽음직전 1주일간의 행적치고는 길며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였다.

안제리나 졸리가 연기를 참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입 모양이 오페라와 안 맞아 어색한 부분도 있었다. 케네디와의 조우가 흥미로운데 케네디의 억양을 거의 완벽(?)하게 재연했으며 권력자의 거만함이 묻어나게 연출했다.

오나시스, 제키, 케네디, 마르린 먼로까지 흥미로운 인물이 다 등장하니 재미있었다. 그리스 시절 2차 대전의 상처와 어머니에 대한 애증까지 사람이 가지는 가족에 대한 생각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나시스가 죽기 전 마리아와 만난 장면이 백미인데 영화 중 나온 대사는 나중에 나도 써먹어야겠다.

푸치니의 나비부인을 연출한 장면은 영상미가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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